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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2억짜리 그림 둘러싼 세 친구의 심리전…연극 ‘아트’

SBS Biz 윤선영
입력2018.10.11 10:36
수정2018.10.11 10:36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2억원짜리 그림 한 점을 둘러싼 세 친구의 심리전을 유쾌하게 그린 연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도 열리는데요.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연극 '아트'

어느 날 세르주는 아무 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듯한 새하얀 캔버스의 그림을 2억원에 사옵니다.

[이야, 여섯 개의 사각형이, 이게 여백의 미가 있네.]

예술성 높은 작품에 감동받았다는 세르주, 그저 하얀 판때기로 보인다는 마크, 그리고 둘 사이에서 줏대 없는 이반.

15년지기 세 친구는 그림 한점으로 인해 우정과 질투, 허영, 이기심 등의 감정들을 폭발시키게 됩니다.

프랑스의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 수상작인 연극 아트가 국내 무대에 십년만에 돌아왔습니다.

특히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배우 엄기준 씨가 세르주 역할로 8년만에 연극 무대에 다시 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립오페라단 ‘헨젤과그레텔’ 

달콤한 과자로 만들어진 거대한 집을 발견한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집을 뜯어먹으며 즐거워합니다.

국립오페라단이 명작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가족오페라로 선보입니다.

동심을 자극하는 무대연출을 통해 오페라의 친근함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윤호근 /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 (아이들의)순수한 심리와 동경의 세계, 그리고 두려움들이 가장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집니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2013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리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올해도 찾아옵니다.
 
사물농악대와 시민 2천여명이 광장을 활보하며 놀이판을 벌이고 궁중의 예악무, 줄타기 등 다양한 우리 전통예술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토요일 저녁에는 윤도현밴드가 참여하는 록음악 공연으로 축제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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