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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게 먹자’ 일제가 말살시켰던 ‘토종 벼’의 숨겨진 이야기

SBS Biz 조연희
입력2018.09.22 14:09
수정2018.09.22 14:09

[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토종 벼가 사라진 이유는 우리 민족의 뼈 아픈 역사 때문임이 드러났다.

21일 밤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에서는 우리도 모르게 역사 속에서 사라진 토종 벼를 소개했다.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찾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로 찾은  4MC와 게스트 토니안은 세 번째 여정의 주인공이 “쌀”이라는 것에 놀라워했다.

이어, 토종 벼의 다양한 이름과 150여 가지의 종류를 배운 이들은 현재 토종 벼를 개발하고 있는 농부 이근이 씨를 만났다.

이근이 씨는 “100여년전만해도 우리 들녘이 알록달록하고 찬란한 색을 자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전역을 물들였던 벼의 품종을 소개했다.

민족의 쌀이 어째서 이렇게 사라져가고 있던 것일까. 이근이 씨는 가슴 아픈 우리 민족의 역사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일제시대,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여 가장 먼저 벼 품종 검사를 실시해 1450여개의 토종품종을 말살시키고 일본개량종을 심기 시작했다.

그렇게 토종 벼가 사라져갔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벼의 품종 대부분이 일본개량종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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