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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추석 때 뭐하지?…영화·문화행사 등 즐길거리 ‘풍성’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9.21 10:38
수정2018.09.21 10:38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내일(22일)부터 닷새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 연휴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영화와 문화행사들이 풍성한데요

윤선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 압도적 스케일 '안시성'

군사 5천명으로 당나라 20만 대군을 물리친 고구려 안시성 전투.

[저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자!]

대규모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영화 안시성엔 제작비 215억원, 보조 출연자만 65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볼거리 만큼 캐스팅도 화려합니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할에 조인성을 비롯해 남주혁과 박성웅, 설현, 성동일, 유오성 등이 열연을 펼칩니다.

[조인성 / 양만춘 역 : 연개소문의 반역자로 몰리면서 고구려의 도움을 못 받으면서도 안시성을 지키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를 고민해봤더니 아마 안시성에 살고 있는 성민들과 이 행복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에서 전쟁을 치르지 않았을까…]

# 유일한 현대극 '협상'

사극이 강세를 보여 온 추석 극장가에 올해도 안시성과 물괴, 명당까지 시대극이 주류를 이룹니다.

이런 가운데 납치극을 벌이는 무기밀매업자와 냉철한 협상가의 두뇌싸움을 긴박하게 그려낸 영화 '협상'이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현대극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는 민태구씨가 원하는걸 해줄수 있는 유일한 창구에요.]

[내가 뭘 원하는지 아직 말도 안했는데?]

[그러니까 말씀해주세요. 민태구씨가 원하는 걸.]

# 전국 문화관광 행사 '풍성'

추석 연휴동안 맑은 가을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야외 문화관광 시설에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우선 전국 각지에서 가을 꽃 축제가 열립니다.

제주 휴애리 공원에서는 핑크빛을 띄는 서양 억새인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뤄 가족들과 인생샷에 도전해볼만 합니다.

경기 안성에서는 코스목동 축제가, 강원 평창에서는 백일홍 축제, 경남 하동에서는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예정돼있습니다.

서울의 4대고궁과 종묘, 왕릉 등은 쉬는 날 없이 무료로 개방되고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송편빚기와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됩니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에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과천과 부산, 광주, 대구에 있는 국립과학관 4곳은 반값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인터넷 검색창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치면 관광공사 홈페이지로 연결돼 더욱 상세한 문화관광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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