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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학총연합회, ‘4차산업혁명시대 인문학의 지평’ 주제로 토론회 개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8.09.11 14:31
수정2018.09.11 14:31

한국인문학총연합회(공동회장 김재영 박창원 위행복 최신한)가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오세정 국회의원, 한국연구재단 인문전략연구팀과 ‘4차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의 지평’을 대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내 인문학의 권위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각 2개의 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먼저 도승연 광운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오세정 의원을 비롯하여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이찬열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참석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김상곤 사회부총리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서면으로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한국인문학총연합회 공동회장인 박창원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한국의 경제성장과 풍요로운 삶의 달성에 결정적으로 기여해 왔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원리의 연구가 함께 발전해야 하며, 과학기술이 사람중심의 세상 구현에 기여하도록 뒷받침할 제도의 창출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소프트파워’ 개념과 문화산업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문학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면서 “인문학의 본래적 속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문의 균형발전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체제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이날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협업’과 ‘융합’이라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도 인문학이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학문 생태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동서비교문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첫번째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의 가지 조명’을 주제로 김재영 한국인문학총연합회 공동회장이 ‘인문학 한국 4차 산업혁명’을, 김기봉 전 인문학단장이 ‘미래 한국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전동열 한국독어독문학회장과 한지희 경상대학교 영문학 교수, 정상봉 한국중국학회장, 이근명 역사학회 부회장이 참가해 패널토론을 이어갔다.

김종현 전 한국중국현대문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두번째 세션에서는 대학인문학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는데, 반성택 인문전약연구팀장이 ‘인문학 위기 담론과 전임교수제’를, 전인갑 한국중국학회 부회장이 ‘대학 인문학의 전망’을 발표했다. 또한 이상훈 한국철학회 차기회장과 서유석 호원대 부총장, 남기심 전 국립국어원장, 장끝별 이화어문학회 부회장이 참가해 패널토론을 벌였다.

권용혁 전 사회와철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에서는 인문 진흥을 위한 국가제도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는데, 김성규 한국어문교육연구회장이 ‘인문학 학술지원 제도의 개선’을, 박구용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본부장이 ‘인문사회분야 학술진흥과 국가기구 설립’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문성훈 서울여대 철학과 교수, 남영우 한국스페인어문학회장, 김승욱 도시사학회장, 권순긍 한국고전문학회장이 참가해 패널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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