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장교체…‘문책’과 ‘3세 경영’ 두마리 토끼 잡을까?
SBS Biz 서주연
입력2018.09.07 17:40
수정2018.09.07 19:02
<앵커>
기내식 대란을 겪은 아시아나 항공이 신임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또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의 장남에게 그룹 전반의 시스템 총괄업무를 맡겼습니다.
취재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신임 사장으로 한창수 아시아나IDT사장이 선임됐죠?
<기자>
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월 10일자로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한창수 아시아나IDT사장을 선임했습니다.
또 아시아나IDT사장에는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창수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986년 그룹에 입사한 후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멤버로 참여했습니다.
한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내 손꼽히는 재무, 기획 전문가입니다.
전임 김수천 사장은 약 1년반이상 임기가 남은 상황이었는데요.
사의를 표한것이 올 7월 불거진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사실상 불명예 사임에 가깝고, 이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한뒤 오늘 출근하지 않은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꼬리자르기'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박세창 IDT 사장 임명은 후계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기자>
네, 한창수 사장이 자리를 이동하면서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박삼구회장의 장남 박세창 아시아나IDT 신임 사장이 두각을 드러낼수 있게됐다는 평가인데요.
박삼구 회장에게는 '문책'과 '3세 경영'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기회라는 겁니다.
박세창 사장은 건실한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나 IDT를 맡게되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최근 아시아나 IDT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성장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부분도 박세창 사장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다는겁니다.
또 한창수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아시아나IDT를 거쳐 요직에 오른 선례가 앞으로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박 사장이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맡게 되는 그림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겁니다.
박세창 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입사한뒤 그룹 전략경영본부와 금호타이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그룹 4차산업사회 TF를 총괄했는데요.
박 사장은 그룹의 4차산업사회 기반구축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미래전략 수립 등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앵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은 이제 일단락 된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직접 기내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기내식 문제가 발생한 뒤 두 달 만입니다.
이밖에 아시아나 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말 4조570억 원이었던 차입금을 지난달 말 현재 3조1914억 원으로 8656억 원 감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기업공개, 영구채 발행 등으로 차입금을 올해 말까지 3조 원 미만으로 축소시킬 계획입니다.
재무통이라고 불리는 한창수 신임사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부분입니다.
<앵커>
서주연 기자, 잘들었습니다.
기내식 대란을 겪은 아시아나 항공이 신임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또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의 장남에게 그룹 전반의 시스템 총괄업무를 맡겼습니다.
취재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신임 사장으로 한창수 아시아나IDT사장이 선임됐죠?
<기자>
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월 10일자로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한창수 아시아나IDT사장을 선임했습니다.
또 아시아나IDT사장에는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창수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986년 그룹에 입사한 후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멤버로 참여했습니다.
한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내 손꼽히는 재무, 기획 전문가입니다.
전임 김수천 사장은 약 1년반이상 임기가 남은 상황이었는데요.
사의를 표한것이 올 7월 불거진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사실상 불명예 사임에 가깝고, 이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한뒤 오늘 출근하지 않은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꼬리자르기'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박세창 IDT 사장 임명은 후계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기자>
네, 한창수 사장이 자리를 이동하면서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박삼구회장의 장남 박세창 아시아나IDT 신임 사장이 두각을 드러낼수 있게됐다는 평가인데요.
박삼구 회장에게는 '문책'과 '3세 경영'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기회라는 겁니다.
박세창 사장은 건실한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나 IDT를 맡게되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최근 아시아나 IDT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성장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부분도 박세창 사장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다는겁니다.
또 한창수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아시아나IDT를 거쳐 요직에 오른 선례가 앞으로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박 사장이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맡게 되는 그림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겁니다.
박세창 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입사한뒤 그룹 전략경영본부와 금호타이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그룹 4차산업사회 TF를 총괄했는데요.
박 사장은 그룹의 4차산업사회 기반구축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미래전략 수립 등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앵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은 이제 일단락 된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직접 기내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기내식 문제가 발생한 뒤 두 달 만입니다.
이밖에 아시아나 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말 4조570억 원이었던 차입금을 지난달 말 현재 3조1914억 원으로 8656억 원 감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기업공개, 영구채 발행 등으로 차입금을 올해 말까지 3조 원 미만으로 축소시킬 계획입니다.
재무통이라고 불리는 한창수 신임사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부분입니다.
<앵커>
서주연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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