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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서커스와 뮤지컬의 만남…‘바넘’ 국내 무대 첫선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9.06 10:11
수정2018.09.06 10:11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서커스와 뮤지컬 결합된 쇼뮤지컬 바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수미와 정경화, 조성진 등 클래식계 거장들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서커스와 뮤지컬의 만남

[유준상 / 바넘 역 :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바넘. 기적을 선보이는 바넘. 저만 믿으세요 저 바넘이 꿈과 희망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마법 같은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할테니까요.]

뮤지컬에 화려한 서커스를 결합한 쇼뮤지컬 바넘이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쇼비즈니스의 창시자로 불리는 실존인물 바넘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담은 작품으로 198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지난해 영화 위대한 쇼맨으로도 제작됐습니다.

바넘 역은 유준상과 박건형, 김준현이 맡았습니다.
 
[박건형 / 바넘 역 : 매일 기적이 여기저기 손짓해. 그 보물들을 모아 이 자리에 섰네. 기대하세요. 여러분은 행운아.]

# 조수미와 려욱의 하모니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인기 아이돌 슈퍼주니어 려욱씨가 만났습니다.

조수미씨가 정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음악으로 떠난 파리여행'을 주제로 샹송과 OST, 팝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돌아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려욱씨를 비롯해 테너 장크리스토프본, 파리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셰이킨 등 조수미씨의 전세계 음악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조수미 / 소프라노 : 저 혼자만이 아니라 음악세계가 조금 다른…클래식 마니아가 아닌 가족적인 친구들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연이 될겁니다)]

# 멘토와 멘티의 한 무대

3년 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스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조성진씨가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씨와 호흡을 맞춥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평소 피아니스트 선정에 까다롭기로 알려진 정경화씨는 2012년 독주회에 당시 고 3학생이었던 조성진씨를 무대에 세우며 일찍이 그의 음악성을 인정했습니다.

멘토와 멘티의 이번 듀엣무대에서는 슈만과 베토벤,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연주됩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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