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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미래다] ‘일과 배움’ 동시에 지원하는 기업 문화…“직원의 행복이 경쟁력”

SBS Biz 조슬기
입력2018.08.28 17:47
수정2018.08.28 21:05

<앵커>
직원의 능력과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죠.

서로 윈-윈해야 직원도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균등한 기회 제공은 애사심과 회사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인데요.

국내 한 기업의 성공 사례를 조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6살 이진형 씨는 대학 진학 대신 국내 한 햄버거 체인점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지난 5년간 열심히 일한 결과, 지금은 정규직 매니저로 매장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배움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회사가 지원하는 대학 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평일은 직장인, 주말은 학생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이진형 / 서울시흥점 매니저 : 저 원래 학교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매니저로 이제 진급을 하면서 (업무적으로)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저한테 말씀을 해주셨고…]

이 기업에서는 매년 적게는 백 명, 많게는 3백 명 정도가 교육과 진급을 거쳐 정규직 매니저나 매장 총괄 관리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습니다. 

배달 업무로 일을 시작한 김종태 씨도 외식 전문가의 꿈을 키우며, 지난해부터 현업에 필요한 교육을 일터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김종태 / 부산화명점 매니저 : 식음료서비스 교육을 이수하고 매장관리와 자재관리에 대해 전반적인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백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전문 매니저 교육을 받았고, 미국 본사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김지연 / 한국맥도날드 교육팀장 :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지원을 받고 코칭을 받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업무에 대해 배울 점이 아주 많다고 평가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토대로 이 기업은 현재 만7천 명의 직원이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동등한 성장 기회와 배움의 혜택이 직원에게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동기부여로, 회사에는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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