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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대 최대’ 추경 3.6조 편성…자영업자·보육 지원

SBS Biz 조슬기
입력2018.08.16 11:49
수정2018.08.16 11:4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서울시가 올해 3조 6천7백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 지원을 비롯해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에 대한 틈새보육율 강화하는데 쓰일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고요?

<기자>
네, 정확히 3조6천742억 원으로 올해 서울시 전체 예산의 11.5% 수준입니다.

3조 원 넘는 재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세금을 쓰고 남은 돈 2조6천억 원과 국고보조금 1천억 원, 일반회계 전입금 8천억 원을 각각 활용해 마련할 계획인데요.

서울시는 이 재원을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와 틈새보육 해소, 자영업자 지원, 미래 성장동력 확대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투입할 계획입니다.

크게 5대 분야로 복지·주거 지원과 걷는 도시·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일자리·민생경제 지원, 시민안전 향상, 도시기반 분야 정비 등입니다.

<앵커>
추경 예산이 투입되는 곳 중에 눈에 띄는 사업은 뭔가요?

<기자>
우선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47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요.

그 동안 아파도 쉴 수 없었던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의 내년 본격 시행에 앞서 관련 전산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올 12월부터는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입니다.

또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63개 사업에 천506억 원이 편성됐는데요.

그 동안 부양가족이 있지만 부양의사가 없어 복지사각지대로 존재했던 7만6천여 가구에게 192억원을 투입해 10월부터 새롭게 주거 급여를 지급하고요.

재개발임대주택 매입에도 748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전후 틈새 보육을 메워 줄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올해 안에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교직원 3천4백여 명을 채용합니다.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도 이번 추경의 중요 키워드로 32개 사업에 천5억 원을 투입합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에 쓰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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