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원일희의 직설] 폭염과 탈원전 선언

SBS Biz
입력2018.07.23 15:34
수정2018.07.23 15:34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진행 : 원일희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김태현 변호사, 고현준 시사평론가

[원일희 / 앵커 : 서울 38도… 한반도 전체가 가마솥입니다. 더운 바람 선풍기 한대에 의지한 서민은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근데 여기저기 정전입니다. 낡고 용량 적은 변압기가 주 원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기 공급 자체가 부족하진 않답니다. 한울2호기를 비롯한 원전 재가동 덕분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원전 안 돌리면 전기 부족하단 얘기입니다. 탈원전 선언과 모순되는 현실입니다. 폭염이 더 길어져 전기수요가 급증하면 정부는 피크 시간대 전기사용을 줄이라고 기업에 요청합니다. 지난해 두 차례 그랬습니다. 탈원전 한다면서 전기 부족 부담을 기업에 전가한단 볼멘 소리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은 길게 보면 맞습니다. 그러나 증세없는 복지 없듯 전기값 인상없는 탈원전, 불가능하단 지적 끊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여름 가고 가을 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탈원전 선언 틀에 갇혀 국가의 백년 에너지 정책이 엉뚱한 산으로 갈까 걱정입니다. 전기 수요와 공급, 전기값 인상 충격 등등 현실적 문제 직시한 큰 틀의 재검토 기대합니다. 추워도 힘들고 더워도 힘들고 서민들 힘듭니다. 직설 마칩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15억 이하 주택도 대출규제…LTV 비율 20%로 낮춰
[이슈 따라잡기] 靑, 日 수출규제 완화에 “근본적 해결엔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