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의 목소리 대변하겠다”…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창립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8.07.18 21:08
수정2018.07.18 21:08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폐 관련한 업계 애로점과 요구사항이 정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업계와 정부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명예총재,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를 총재,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유준상 전 국회의원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이었던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회장을 맡았다.
유준상 이사장은 “블록체인 관련 법과 제도적 토대를 만들고 불공정한 시장행위도 견제하면서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협회가 명실상부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류근찬 회장은 “블록체인 산업계 목소리를 전달해 정부가 규제가 아닌 진흥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조언하고, 산업계가 활성화되도록 협회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한영 상임 부회장은 “협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으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및 지원 솔루션 개발 등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세미나에서 양수열 온페이스 연구소장은 정부가 규제를 하더라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양수열 소장은 ICO 규제를 풀어 해외로 나가는 국부유출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시스템에 조속히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하고, 해외수출과 연결해 블록체인에 기반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암호화폐 규제는 필요하지만 과잉규제는 산업의 독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투자자 보호, 불법자금세탁 차단, 신산업 진흥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및 ICO 정보 제공, 암호화폐 투자적격업체 지정, 거래소 보안수준 제고 및 가이드라인 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처럼 등록제를 실시해 거래소를 감독할 필요성이 있다며 정부가 신뢰할만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암호화폐 평가를 민간에 맡기고, 평가기관이 도덕적 해이에 빠지지 않도록 감독할 것을 제안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2.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3."강남 집부자들은 역시 빨랐다"…늘어난 증여 왜?
- 4.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5.설 여행경비 40만원 쏩니다…역귀성 최대 40% 할인
- 6."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7.외식도 줄이는 판에 車는 무슨...내수절벽 심각하네
- 8.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9.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
- 10.이랜드마저…구스다운이라더니 오리털로 '꽉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