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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권영수-하현회 자리 이동 완료…‘구광모 호’ 새판 짜기 시동

SBS Biz 최나리
입력2018.07.17 08:50
수정2018.07.17 08:5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가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했습니다.

핵심계열사를 두루 거친 권 부회장의 자리이동이 LG 그룹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아시아나는 기체결함에 따른 지연이 줄줄이 발생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계 소식, 최나리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엘지가 어제(16일) 이사회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 LG 그룹이 예고된 바 대로 '구광모 호'의 새 판 짜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LG는 어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과 자리를 맞교환하는 하현회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됐습니다.

두 사람은 다음 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각각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입니다.

<앵커>
일단, 권영수 부회장. 신임 구광모 회장과 함께 LG  그룹의 새로운 대표가 되었군요.

권영수 부회장 간략히 살펴볼까요.

<기자>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 후 LG디스플레이 사장과 LG화학 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등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쳐왔기 때문에 구광모 회장을 보좌하며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화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역할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융·경영지원 등을 거쳤기 때문에 '재무통'으로도 알려졌는데요.

따라서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는 동안 경영 전반의 안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엘지 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긴 하현회 부회장도 현장 경험이 풍부하잖아요?

어떤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여집니까?

<기자>
하현회 부회장은 전략과 풍부한 현장경험, 그리고 강한 실행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 받습니다.

아무래도 하 부회장은 LG의 정보통신기술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하 부회장은 LG전자에서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선도적으로 사업을 성공시켜 왔습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에는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으면서 성공적으로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주력사업이나 차세대 먹거리의 기반을 마련했던 업적도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입니다.

<앵커>
항공업계 이야기로 전환해보죠.

기내식 대란 사태가 번지면서 홍역을 치루고 있는 아시아나가 이번에는 기체결함으로 항공편 출발이 줄줄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군요?

<기자>
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어제 인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던 항공기의 출발이 5시간 40분 지연된 것을 비롯해 미국 LA로 가는 항공편 2편이 약 3~6시간 지연됐습니다.

이밖에도 추가 지연사태가 이어졌는데, 잇따른 출발 지연 탓에 여행과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까지도 일부 국제선 항공편이 추가로 지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원인이 뭐였나요?

<기자>
이번 사고의 원인은 브레이크와 연료 계통 등의 기체 결함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나의 기체 결함에 따른 지연이 높은 편이긴 했는데요.

대항항공이 2만여편 정도 운항횟수가 더 많은데도 정비로 인한 지연 운항은 200편 정도로 비슷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SNS 익명 채팅방에서는 원인이 부품 부족에 따른 '부품 돌려막기'와 정비 인력 부족에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는 부품 정비방식과 정비 인력은 모두 '적법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최나리 기자와 산업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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