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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경제사]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자동문이 개발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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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07.16 16:20
수정2018.07.16 16:54

■ 송병건의 그림 속 경제사

- 작품명 : 신전 자동문 설계도
- 작가 : 헤론

[발명의 조건]

이집트의 대도시 알렉산드리아의 헤론은 고대 유럽의 수학과 공학 기술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1세기에 활약한 학자로, 물과 공기와 기계장치를 결합해 기발한 발명을 많이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고안한 신전 자동문의 원리를 보여주는 설계도가 여기 있습니다.

자동문의 작동 원리는 이렇습니다.

신전 앞에 도착한 사람이 오른쪽에 보이는 화로에 불을 피웁니다.

화로는 지하의 기계장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화로 아래에는 물이 절반 찬 동그란 모양의 물탱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로의 열기가 아래로 전해지면 물탱크 내의 공기가 팽창하여 물을 파이프를 통해 양동이로 밀어냅니다.

그러면 양동이의 무게가 증가해 도르래와 사슬로 연결된 신전의 밑기둥을 돌리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됩니다.

이 장치가 작동되는 것을 본 사람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화로에 불을 놓자 잠시 후에 신전의 문이 자동으로 열리다니!

마치 신전을 감싸는 신비한 힘이 작용한 것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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