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 ‘4세 경영’ 시대 개막…구광모 ㈜LG 회장 선임

SBS Biz 이시은
입력2018.06.29 17:49
수정2018.06.29 21:04

<앵커>
LG그룹이 오늘(29일)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지주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LG가 '4세 경영' 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의 '4세 승계' 과정은 신속했습니다.



[하현회 / ㈜LG 부회장 : 구광모 이사와 김상헌 이사가 당사의 이사로 신규 선임 되었음을 정식으로 선포합니다.]

임시주총이 10여 분 만에 끝나고 곧이어 이사회는 구광모 이사를 ㈜LG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고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회장이 LG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구 회장은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해, 올해로 13년째 경영수업을 받았습니다.

만 40세인 점을 감안해 지주사 공동대표인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부회장들이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 다른 전문 경영인들의 목소리를 잘 청취하면서 일부 경영수업을 실전 경험을 통해 계속해서 해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면에서 예전(오너)하고 다른 모습이(보여질 것입니다.)]

㈜LG는 입장문을 통해 "계열회사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을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룹의 '2인자' 구본준 ㈜LG 부회장은 새 총수의 안착을 배려한 듯 같은 날 퇴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40대 총수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LG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SBSCNBC 이시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시은다른기사
LG ‘4세 경영’ 시대 개막…구광모 ㈜LG 회장 선임
[현장연결] 구광모, LG 등기이사 선임…직급 결정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