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스마트시티에서 답을 찾는다] 환경 지키는 태양광 에너지 ‘선택 아닌 필수’?

SBS Biz 최나리
입력2018.06.28 20:20
수정2018.06.28 21:28

<앵커>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시기인데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의 현주소와 미래를 최나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재준 씨는 최근 큰 결심을 하고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현재준 / 서울시 마포구 : 최근에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인 이슈가 대두되면서, 환경보호에 적게나마 기여를 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긴합니다.]

햇빛이 강한 오후, 시간당 500~600W 정도의 전력이 생산됩니다.

18제곱미터용 에어컨 1대를 가동시킬 수 있는 전력입니다. 

현 씨와 같은 이들 덕분에 최근 태양광 발전량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84.6%가 에너지 전환을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전환 정책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은 26.7% 정도에 불과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시장은 이미 태양광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실제 전환에는 머뭇거리고 있는게 우리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입니다.

[김소현 / 청운지역아동센터 사무국장 : '세살 버릇 여든 간다'처럼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한 (아이들은) 태양에너지라든지 환경과 관련된부분에 대해서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친환경 규제 영향 등으로 2023년께에는 세계 태양광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윤주 / 한화큐셀 글로벌 영업기획 상무 : 기술력 쪽에서도 발전 효율을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원료부터 발전소 시공, 유지 보수까지 저희 그룹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의 걸림돌은 규제입니다.

[이성호 / 에너지전환연구소장 : 태양광 발전에 대해 이격거리라고 하는 규제를 하고 있는데요. 설치면적도 줄고 발전단가도 비싸져서 태양광설치 여건이 어려워집니다.]

환경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먹거리를 위해 태양광 산업에 대한 산업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25 금융] 올해 정책 서민금융 11조 '역대 최대'…6월 우체국서 은행업무
[인사] 카카오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