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핫이슈키워드] 이명희 영장 기각·서청원 탈당·조재현 성폭행 논란·빗썸 해킹·미륵사지 석탑

SBS Biz 손석우
입력2018.06.21 10:35
수정2018.06.21 10:35

■ 경제와이드 이슈& '핫 이슈 키워드'

◇ 이명희 영장 기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기각된 건데요.

이번 구속영장 심사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법원은 범죄혐의 내용과 수사진행 경과를 볼 때, 구속할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명희 씨는 폭언이 담긴 영상이 추가로 공개돼 또 한 번 곤욕을 치르고 있죠.

결론이 어떻게 날지 궁금합니다.

◇ 서청원 탈당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당 전면 쇄신을 놓고 내홍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의 좌장 서청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선거 참패와 당내 계파 분쟁에 대해 최다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서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어주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

서 의원의 탈당을 놓고 평가가 엇갈립니다.

책임지겠다는 용단이라는 시각과, 정계은퇴나 불출마가 아닌 탈당은 꼼수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논란

배우 조재현 씨에 대한 성폭행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폭로였습니다.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16년 전 조재현에게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조재현 씨가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대기실 밖으로 불러냈고, 공사 중인 남자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는 주장입니다.

A씨는 이 일로 자살시도를 할 만큼 후유증을 앓았고,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조재현 씨에 대한 미투가 또 불거진 셈인데요.

조 씨 측은 이번 폭로에 대해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라는 입장입니다.

조 씨 측 법률대리인은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씨에 대한 미투 폭로가 또 불거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또 등장했습니다.

◇ 빗썸 해킹

잊을만하면 가상화폐 거래소 사고 소식이 터지곤 했는데요.

거래소 해킹 사고가 또 터졌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심각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킹을 당한 거래소가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이기 때문입니다.

빗썸은 지난 19일 밤과 20일 새벽사이에 해킹 공격을 받아 약 35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했습니다.

이상 징후는 주말부터 감지돼 빗썸 측은 고객들의 자산을 모두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외부 저장장치인 ‘콜드월렛’에 옮겼는데요.

반대로 회사 소유분은 인터넷과 연결된‘핫월렛’에 남겨뒀는데, 이게 해킹의 대상이 됐습니다.

상황이야 어떻든지 1위 거래소마저 이렇게 해킹을 막을 수 없었다면 어떤 투자자가 가상화폐 투자를 믿고 할 수 있을까요? 의문입니다.

◇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을 아십니까?

국보제11호이자 국내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석탑입니다.

최근 수리를 마치고 그 위용을 다시 드러냈는데요.

보수 기간이 무려 20년입니다.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 보수를 진행한 사례입니다.

보수 전 미륵사지 석탑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서 콘크리트로 땜질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보수는 본래의 재료를 최대한 재사용하고,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보물로 재탄생했습니다.

핫이슈키워드 마치겠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손석우다른기사
[증시전략] 베이지북 "美 경제 성장 둔화 가능…인플레 여전"
[오늘의 날씨]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15도 내외' 큰 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