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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 사고로 사망 ‘향년 51세’

SBS Biz 이정아
입력2018.06.20 10:17
수정2018.06.20 10:17

[SBS funEㅣ이정아 기자]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태호가 지난 17일 전북 군산시 한 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행사차 (군산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친동생이 내려가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에서 성남으로 이송 중이다.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10시다.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축제 및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 2014년 제2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군산 화재는 A 씨가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발생했다. 이로 인해 김태호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happy@sbs.co.kr
<사진>김태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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