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 늘려달라”…경총, 건의문 정부 전달
SBS Biz 최나리
입력2018.06.19 17:40
수정2018.06.19 20:50
<앵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됩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사실상 무대책으로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급기야 경총이 사실상 법시행을 늦춰달라는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보도에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 약 100편의 드라마를 만드는 드라마 제작사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재앙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작시스템과 수익구조는 주 100시간 근무 환경은 그대로인데 갑자기 근로시간만 단축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박상주 /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국장 : 최소한 드라마제작의 환경개선이라는 본질적인 부분들이 이뤄지고 나서 근로시간 변경이라는 현상적인 개선이 이뤄졌다면 충분한 개선의 여지가 있었을텐데, 그게 뒤바뀐 상황에서 갑자기 법만 바뀌니까 제작사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방송·영화제작업뿐만이 아닙니다.
근로시간이 일정치 못한 조선업, 건설업, 석유·화학·철강업 등 기업들마다 혼란을 호소합니다.
급기야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나섰습니다.
20일인 계도기간을 6개월로 연장해 달라고 고용부에 건의했습니다.
사용자가 무더기로 처벌받는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경총은 또 '인가연장근로'의 허용범위 확대도 건의했습니다.
[박진서 / 한국경영자총협회 법제팀장 : 아직 정부에서 현장에 안착을 위한 가이드 라인도 발표가 되지 못했고 유연근무제 개선 논의도 아직 진행되지 못한 상태에서 기업들은 노동조합과의 협의 문제나 여러가지 법률문제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코앞에 닥치면서 기업의 볼멘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됩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사실상 무대책으로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급기야 경총이 사실상 법시행을 늦춰달라는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보도에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 약 100편의 드라마를 만드는 드라마 제작사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재앙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작시스템과 수익구조는 주 100시간 근무 환경은 그대로인데 갑자기 근로시간만 단축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박상주 /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국장 : 최소한 드라마제작의 환경개선이라는 본질적인 부분들이 이뤄지고 나서 근로시간 변경이라는 현상적인 개선이 이뤄졌다면 충분한 개선의 여지가 있었을텐데, 그게 뒤바뀐 상황에서 갑자기 법만 바뀌니까 제작사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방송·영화제작업뿐만이 아닙니다.
근로시간이 일정치 못한 조선업, 건설업, 석유·화학·철강업 등 기업들마다 혼란을 호소합니다.
급기야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나섰습니다.
20일인 계도기간을 6개월로 연장해 달라고 고용부에 건의했습니다.
사용자가 무더기로 처벌받는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경총은 또 '인가연장근로'의 허용범위 확대도 건의했습니다.
[박진서 / 한국경영자총협회 법제팀장 : 아직 정부에서 현장에 안착을 위한 가이드 라인도 발표가 되지 못했고 유연근무제 개선 논의도 아직 진행되지 못한 상태에서 기업들은 노동조합과의 협의 문제나 여러가지 법률문제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코앞에 닥치면서 기업의 볼멘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안정성 논란' 해외직구…국내반입 기준·절차 강화
- 2.속지 마세요…'카드번호 불러 드릴게요'
- 3.제주 흑돼지 "할 말 있사옵니다"…좋은 등급 받으려면 비계 많아질 수 밖에
- 4.정부, '해외직구' 면세한도 150달러 미만으로 하향 검토
- 5.당근거래했는데 세금 뗀다고?…설마 나도 세금폭탄?
- 6."친구야, 그래서 튀르키예 갔구나"…모발이식 세계 성지
- 7.'3천명 누구야?'' '신상털기'…"집단테러 중단해야"
- 8."둘째에게도 챙겨줘라"…유언 남긴 조석래 회장
- 9."그 돈이면 다른 것 먹지"…손님 끊긴 맥도날드 '5달러' 메뉴 내놨다
- 10.日언론 '화들짝'… 라인야후 사태 반일 감정에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