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빚 갚기 vs 저축하기…기간에 따라 전략이 다르다?
SBS Biz
입력2018.06.18 15:57
수정2018.06.18 15:57
■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사연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경제 교사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은퇴하고 복지관에서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수학을 가르치는 60대 할머니예요. 원래는 우리 딸 돈 관리를 제가 해줬는데, 작년 결혼하면서 사위랑 둘이 처음으로 돈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어버이날에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해서 아이 아빠랑 넷이 만났는데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12주 차에 접어들었다며 초음파 사진도 들고 왔더라고요. 제가 우리 딸을 임신했던 순간도 기억이 나고, 이제 정말 할머니가 되는 건가 싶어서 마음이 짠해졌어요. 먹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 요즘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육아휴직도 가져야 하고, 점점 지출할 것도 많아지는데 생각보다 돈 관리가 쉽지 않아 매달 말일마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미 은퇴했고 전직 경제 교사라고 해서 어떤 저축이 좋은지 전반적으로 다 아는 건 아니라서 쉽사리 답을 못 내려줬습니다. 저한테 자세히 말은 안 했지만 보험료도 스스로 내기 시작하면서 꽤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고민만 하지 말고 플랜100세로 물어보자 싶어 사연 보냅니다.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이제 예비 할머니가 된 60대 시청자님 사연이었어요. 따님 부부가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앞으로 지출이 많아질 예정인데 적금 말고는 제대로 저축을 해본 적이 없고 남편과 본인, 태어날 아이 보험료까지 스스로 부담하게 되면서 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플랜100세에서는 30대 신혼부부의 돈 관리 해법은 물론 적정한 보험료 꿀팁까지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무래도 처음으로 돈 관리를 시작하면 난관에 봉착하기 쉽죠. 그런데 힘든 원인 중 하나가 보험료라고 하셨는데, 아직은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시기라서 그런 거 같아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는 상황일꺼라 생각됩니다. 제가 앵커님께 질문을 한가지 해볼께요. 혹시 앵커님 보험은 왜 가입하는 건가요?
<이진선 / 앵커>
당연히 미래에 어떠한 사고나 어떠한 질병에 노출이 되어서 병원비 지출이 생기게 되면 그 부담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가입하는거죠.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역시 앵커님은 전문가다운 답변을 해주시네요. 맞습니다. 보험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도 해석이 됩니다. 저축을 하기 위해선 보험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이유는 1년동안 100만원씩 안먹고 안쓰고 아껴서 저축을 하고 1200만원을 모았다고 가정해볼께요. 그런데 갑자기 큰 사고나 질병에 노출이 돼서 병원비로 2000만원을 지출하게 된다면 800만원의 손실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로 내가 병원비를 지출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가까운 가족 및 지인에게 빌려야 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보험이라는게 단순히 나를 위해 또는 보장받기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재산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준비해야하는 필수 금융상품입니다.
<이진선 / 앵커>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꼭 가입해야한다.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얘기네요. 그럼 사연 보내 주신 딸부부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간단한 가계부 현황을 짚어주세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현재 월 소득 380만원이고 매월 고정지출은 80만원, 변동생활비가 100만원으로 월 생활비 지출총액은 180만원 정도 됩니다. 보험료로는 21만원 넘게 지출하고 계셨어요. 매월 생활비, 보험료 등 지출하고 남은 금액이 대략 178만 5천원 정도 되세요. 그런데 현재 저축은 하고 계시지 않은 상황이셨습니다
<이진선 / 앵커>
178만 5천원이면 꽤 큰돈인데, 왜 저축을 하고 계시지 않은 건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따님 부부는 결혼할 때 그동안 모아둔 금액으로 전세로 신혼집을 구했지만 전세자금이 부족한 탓에 은행권이 아닌 친정, 시댁 가족대출을 활용중이여서 생활비를 제외한 남는 금액 전부를 매달 상환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매월 정해진 금액이 아닌 그달 그달 생활비를 사용 후 남는 금액 전부를 상환하고 계시다는 건가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그렇죠. 우선 가족에게 빌린 돈이다 보니까 빚에 쫓기고 있다고 생각이 든 나머지 무조건 상환부터 하자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저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겁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대출이 먼저냐, 저축이 먼저냐 기로에 섰을 때 따님 부부는 대출을 먼저 갚자! 결정하신 거 같아요. 따님 부부처럼 저축도 중요하지만 먼저 빚부터 갚는 게 맞는게 아닐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물론 빚은 갚아야 좋은 거지만, 빚만 갚고 살면 문제가 생깁니다. 인생에서 우리가 저축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제가 그래프를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20대에 취업을 하면 보통 인생의 첫 저축을 시작하죠? 그런데 50세 전후가 되면 저축이 힘들어집니다. 자녀 등록금이며 독립자금, 결혼자금 때문에 큰 지출이 예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인생에서 돈을 모을 수 있는 황금기는 20~30대로 생각보다 짧습니다. 그러다 40대가 되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저축 가능한 금액이 점점 줄어들다가, 50대가 되면 일명 저축 끝물이 시작되는 거예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50~60세가 되면 퇴직연령이 되기 때문에 소득은 줄고 자녀의 대학교 등록비나 결혼자금처럼 큰 목돈이 지출되며 퇴직 이후엔 소득 없는 노후 생활이 시작이 됩니다. 돈 벌고 저축할 수 있는 기간은 30년 정도밖에 안되지만 돈쓰는 시간은 40년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빚 갚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저축가능기간인 30대를 그냥 보내시면 안됩니다. 30대에 저축 관리를 잘해야 자산을 늘리수 있고 교육자금과 노후까지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30대가 정말 중요하군요. 그럼 따님 부부가 빚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축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우선 저축가능비용 178만 5천원은 오로지 빚상환만 하시면 안 됩니다. 재무 목표에 맞춰서 비율을 나누는 게 중요한데요. 주택 마련, 대출, 노후자금, 자녀교육처럼 인생에서 가지고 계신 목표들을 기간에 따라 잘 정리하시고 여기에 얼마씩 저축을 할 건지 계획을 세워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즉 단기저축, 중기저축, 장기저축을 설정해보자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기간에 따라 저축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시청자님 따님 부부는 적금 말고는 제대로 된 저축을 해본 적 없다고 하셨잖아요 왜 기간에 따라 저축상품을 다르게 설정해야 좋은 걸까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왜 저축을 목적과 기간을 나눠 해야하는지 김충남 전문가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셨는데 저도 팁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우리 자녀도 돈 관리가 필요해요.고민이신 다른 시청자님들도 함께 참고하세요. 시청자님 시대와 따님 부부의 시대는 전혀 달라요. 예전에는 은행에 돈을 넣기만해도 충분했죠. 그런데 지금은 아니예요. 시청자님이 한참 열심히 학교에서 수업하실 시대를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부모님세대는 은행금리가 10%이상이 ?기 때문에 은행에 맡기기만해도 수익을 볼 수 있었죠? 그 시대에는 증권사의 펀드나 보험사의 연금상품을 굳이 나눠서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의 금리 만으론 수익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투자기간에 맞는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을 선택합니다. 모든 금융상품에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은행의 예적금은 원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이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안정성은 가장 좋으나 수익성이 좋지 않아 1년~3년(단기)로 저축할 때 활용하는게 유리하고 증권사의 펀드는 수익은 정말 좋습니다. 수익이 올라갈 땐 팍팍 올라가지만 수익이 떨어질 때도 팍팍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성에서는 은행보단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3년~7년(중기)로 저축 및 투자할땐 펀드상품을 활용하는게 유리하고 보험사의 상품은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보험상품 특성상 초기 사업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10년이상(장기)으로 보았을 때 복리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유리하고. 단기적으로 운용할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럼 여기서 퀴즈 앵커님 맞춰보세요.5년 후 온 가족이 유럽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유럽이면 항공료나 숙박 등 경비가 비싸니까 넉넉 잡아 5년 후로 계획했을 때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이진선 / 앵커>
유럽으로 온 가족이 가는 거면 괘 목돈이 들겠어요. 5년후에 가는 거면 중기니까 그럼 펀드죠.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역시 플랜100세 안주인 답습니다. 이렇게 목적에 따라서 저축을 준비하셔야 해요. 상담을 하다보면 이 상품이 좋네, 저 집은 어디 투자해서 얼마 벌었대 하는 얘기에 혹해서 플랜에 맞지 않는 저축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계획과 기간을 설정해서 거기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축을 하려고 맘먹고 은행의 예적금을 할지, 증권사의 펀드를 할지, 보험을 들지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몇 년 후 필요한 돈일까 생각해보시면 저축 방법은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돈 관리도 점검이 필요하신 분들도 상담 전화 주시면 저희가 올바른 저축 방법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단순히 상품을 가입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계획하고 기간을 설정해서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는거네요. 그럼 따님 부부도 저축을 하시려면 목적과 기간에 맞춰 저축을 하셔야 겠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당연히 그렇죠. 지금까지 배운 공식 따님 부부에게 적용해봐야겠죠? 사연을 받고 저희가 따님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목적)을 어쭤봤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루고 싶어 하는 목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재무목표에 맞춰 대출 상환과 기간에 따른 저축을 병행하는 플랜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100% 대출 상환에서 방향을 180도 틀었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그럼 따님부부의 재무목표에 맞게 기간을 구분해 볼까요? 이렇게 방향을 가지고 저축을 하셔야 해요, 앞으로 출산 준비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 비용도 따로 지출하게 될 거고, 보험료 조정 때문에 고정지출은 조금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럼 당연히 저축 가능한 금액도 바뀌겠죠? 기존에 저축 가능했던 금액 178만5천원을 전부 대출 상환에 쓰셨다면, 플랜 후에는 매달 50만원 5천원은 결혼할 때 친정과 시댁에 빌린 빚을 상환하는데 쓰시고 나머지 120만원을 목적과 기간에 맞춰 나눠 저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예 없던 저축항목도 생겼네요, 바로 비상금인데, 비상금은 왜 필요할까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비상금, 비상예비비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살다보면 일명 급전이 필요한 순간이 생기잖아요. 이걸 변수라고 하는데요. 그럴 때 대부분 가지고 있는 저축을 해지하거나 중도에 빼서 쓰게 됩니다. 다들 한 번쯤은 있는 경험일 텐데요. 이럴 때를 막기 위해 따로 모으는 자금인 거죠. 매월 20만원은 앞으로 예상치 못한 이벤트성 금액이 갑작스럽게 발생되게 되면 지금 시작한 단기.중기.장기 상품 중 목표가 달성되기 전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자유입출금 통장에 쌓이게 되도록 현금흐름을 조정해 드렸습니다.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이렇게 저축플랜을 드린 이유는 우선 전세자금대출을 2년안으로 전액 상환목표를 세우게 되면 그 이후 현금자산은 0원이 되고 , 새로운 목표를 갖고 2~3년 모으고 소비하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저축은 하겠지만 아이가 크면서 기본생활비는 늘어나게 되면서 저축여력은 줄어들게 될테고, 큰 목돈이 필요하다면 또 다시 대출을 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후 은퇴시점이 오게 되면 결국 남는건 내집 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지금 부터라도 소비습관을 잡고 미래에 돈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기간과 목적별로 나눠 저축비율을 잡아드렸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전문가님들은 첫 저축을 어떻게 하셨나요? 그럼 따님 부부의 재무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김충남 전문가님이 정리해주시죠.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현재 고정지출 금액에서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기본적인 분유나,기저귀등 기본 생활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지금부터 20만원씩 기본생활비가 나갈 것으로 측정하여 고정지출금액조정을 도와 드렸으며 2년안으로 대출 상환목표를 5년으로 계획하여 매월 50만 원씩 상환하여 대출 문제를 해소 시켜드리면서 앞으로 계획실현을 할 수 있도록 저축 플랜을 짜드렸습니다. 특히 보험료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었다 보장성 보험은 지금 당장 혜택을 보는 게 아니라 젊고 건강할 때 납입을 끝낸 후 은퇴 후 연금으로만 생활하는 시기가 왔을 때 병원비 걱정없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자는 게 주된 의도입니다. 그리고 적정 보험료는 월 소득의 10% 내외가 좋습니다. 시청자님 따님 부부와 만나서 이야기해본 결과 매달 30만원은 충분히 납입할 수 있다고 하셔서 이렇게 보험료를 책정했고 보장내용은 추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은행 적금, 비상금, 펀드, 저축보험을 통해 돈이 필요한 기간에 맞는 저축 플랜도 진행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플랜 결과를 보니 매월 지출되는 보험료는 21만5천원에서 29만 5천원으로 늘어났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우선 미래의 3인가족 기준으로 보았을 땐 월20만원은 보험료는 지극히 저렴했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이유를 보니 배우자인 남편분은 현재 IT회사를 다니고 계신데 다행히 회사복지 중 단체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실손의료비도 보장해 주고 진단금도 보장을 해주고 있었기에 다른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죠. 실손의료비보험의 경우 중복가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이기 때문에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많은분들께서 우리회사는 복지가 좋아서 단체보험을 가입해줘. 그래서 내가 병원치료를 받게 되면 회사단체보험에서 보장해주기 때문에 다른 보험은 필요없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2가지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진선 / 앵커>
너무나 좋은 복지혜택인건데 문제점이 2가지나 있다고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회사의 단체보험은 본인이 회사의 일원일때만 보장을 해주는 보험이다라는겁니다. 앵커님 만약 어떠한 사유로 이직이나 퇴직이나 회사를 그만 두는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진선 / 앵커>
아무래도 회사에서 주는 혜택이다 보니 퇴직을 하면 혜택을 못받지 않을까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아요. 회사를 퇴사하면 그때부턴 아무런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럼 회사의 일원이 아닐 때 다시 보험가입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겠네요.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제가 최근 뉴스를 하나 봤어요, 저도 회사 단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보니 눈여겨 봐던 기사였는데요, 퇴직 후 별도의 심사 없이 단체보험을 개인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는 뉴스였어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그런 뉴스가 있었죠.
<이진선 / 앵커>
사위 분의 단체보험 보장내용은 어떻게 이루워져 있나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사위 분의 단체보험 보장내용을 확인한 결과, 보장내용은 단체보험으로 사망시5000만원 상해후유장해시 3000만원 암진단시2000만원 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시 1000만원 및 입원,수술비와 실손보장까지 되는 상품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종합보장이라고 보여 질 수 있겠지만 단체보험의 특성상 회사의 일원일때만 이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문제점과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경우 아무런 보장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단체보험과는 별개로 가족을 위한 보장자산이 필요하다고 판단 되어 추가적인 보장을 채워 드리게 되었고 특히 뇌와 심장관련 질환 중 보장범위가 가장 좁은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만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단체보험만으론 부족 하다 판단되어 이 부분을 보완해서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어떻게 플랜을 주셨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우선 단체보험의 경우 내가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이 없다고 가정을 하고 새로이 보험을 준비해드렸습니다. 총 3건의 보험을 준비해드렸습니다. 손해보험사 통합보험1건과 생명보험사의 정기보험1건 그리고 단독 실손보험을 추가시켜 드렸습니다. 우선 11만원의 보험은 단체보험에서 보장하지 않거나 부족했던 암진단비 3000만원 , 보장범위가 가장 넓은 뇌혈관을 포함한 뇌졸중진단비 3000만원, 허혈성을 포함한 급성심근경색 3000만원, 질병후유장해와 상해후유장해, 그리고 수술비까지 보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소득의 주최인 가장이기 때문에 곧 태어날 아기와 아내를 위한 가족보장자산인 사망보험금 1억원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정기보험 1건을 준비시켜 드렸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월 보험료로 20만원 지출하고 있었는데 사위분의 보험료 14만원이 추가되면 부담되지 않을까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아닙니다. 어머님께서 물려주신 보험을 유지중이신데요. 사실 따님 보험의 문제점이 가장 컸습니다. 자칫하면 보험료는 보험료대로 내고, 정작 보험이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제대로 보장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컸는데요. 그 부분을 조정하고 나니 3인 가족 총 지출하는 보험료가 부담되지 않았어요.
<이진선 / 앵커>
따님의 보험내용도 살펴봐주세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저희가 상담을 통해 보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던 따님의 생각을 조금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럼 보장내용을 살펴볼께요. 따님께서 가입하신 보험은 CI종신보험이었습니다. 사망보험금 8천만원이 책정되어 있고요. 중대한 암이나 뇌, 심장 질환을 진단 받았을 때 4천만원을 미리 땡겨 받을 수 있는 보장이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사망보험금에서 땡겨 받는다고요? 이게 무슨말일까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CI종신보험은 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이렇게 진단명 앞에 “중대한” 이란 단어가 붙는 보험입니다. 이런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 중에서 50~80%를 미리 선지급하는 보험입니다. 따님은 사망보장금 8천만원인데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사망보장금에서 50%인 4천만원을 준다는 얘기입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따님의 경우 암, 뇌, 심장질환에 걸리면 ‘중대한’ 경우 일때만 주겠다는건가요? 중대한 경우가 어떤 경우일까요? 암, 뇌, 심장질환은 중병인데 그럼 중대한 질병 아닌가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사실 암진단이나 뇌질환이나 심장질환중 초기에 진단이 되었다고 해서 중대한질병이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없을겁니다. 사실상 하나같이 다 위험하고 걱정스러운 질병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진선 / 앵커>
그럼 중대한이라는 기준은 어떤건가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뇌를 기준으로 먼저 설명드릴께요. 중대한 뇌졸중에 관해 설명드리자면 2가지 조건이 부합되어야지만 중대한으로 인정해서 보험금을 지급해 주겠다는 겁니다. CI보험에서 얘기하는 중대한 뇌졸중은 다릅니다. 약관내용을 보면 중대한 뇌졸중이란 뇌출혈, 뇌경색증이 발생하여 뇌혈액순환의 급격한 차단이 생겨 그결과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라고 내용이 나와있는데요? 어떤 말인지 아시겠나요?
<이진선 / 앵커>
너무 어려운데요, 약관에 이렇게 써있다는 말씀이죠? 소비자가 알 수 있을까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제가 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뇌경색에 진단이 맞다고 가정하면 보험금이 당연히 지급이 되야된다는거겠죠? 하지만 CI보험의 중대한뇌졸중은 첫 번째로 뇌졸중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고 두 번째는 보험사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해야만 보험금을 주겠다는 말입니다. 보험사에서 정한 기준이 바로 영구적인 후유장해가 남아야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말은 다행히 초기에 진단이 돼서 완치가 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뇌졸중으로 인한 영구적인 후유장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보험금은 못준다라고도 해석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초기증상에는 완치율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금을 못 받을 수 있다‘’ 라고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그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낮은 거 아니예요? 그럼 심장질환도 마찬가지인가요? 급성심근경색은 다 중대한 질병 아닌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비슷합니다. 건강보험에서는 심근경색 진단 확정은 의사의 임상적인 소견만으로 가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지자 보험사에서는 약관을 난해하게 변경한 것인데요? 중대한급성심근경식이란 2가지 특징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첫 번째 심전도 변화가 새롭게 출현한 전형적인급성심근경색이 진단이 되어야 하고요. 이는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죠? 여기에 추가적인 증세가 더 보여야 하는데 이것은 심장근육세포에 손상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응급한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곧바로 수술대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진선 / 앵커>
그렇겠죠? 심장의 경우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이 정지될 수 있으니 긴급한 응급상황 아닌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렇죠. 수술대에 올라가서 얼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심장근육에 괴사가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 검사할 여력이 어딨겠습니까. 일단 살리기 바쁘죠. 하지만 CI보험에서는 이와 관계없이 검사를 해서 심장근육에 괴사 같은 손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를 가져와야만 보험금을 준다는 겁니다.
<이진선 / 앵커>
검사를 진행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장근육세포가 손상이 있어서 수술을 하게 된건지 아닌건지는 증명을 할 수가 없겠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보험금 청구시 보험사에선 필요서류를 요청을 하게 되는데 그 필요서류엔 진단서, 검사결과지, 수술확인서가 있어야 지급을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응급상황 시 검사결과지 자체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CI보험은 보험금을 받기위한 기준이 까다로워 받기가 어렵고 최초 1회만 지급된다는 점도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일반 보험은 암에 걸리고 뇌나 심장 등 다른 부위에 대한 진단금이 준비되어 있다면 각각 지급되지만, CI보험은 암,뇌,심장질환을 각각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암, 뇌, 심장 중에서 먼저 걸리는 질환에 대한 중대한 수술로 보험금을 선지급 받으면 다른 질병 진단이나 수술을 받더라도 보험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런 부분들도 일반 시청자분들은 모르시는 경우가 많겠어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맞아요, 따님의 경우 보장내역을 보면 중대한 질병외에 추가적인 질병을 진단 받으면 보험금은 하나도 못 받는 상황이었고, CI보험 특성상 발병률이 높은 뇌나 심장 혈관질환 진단 시에는 보장이 전혀 없었습니다. 때문에 암, 뇌, 심장 3대 질환 보장을 위해 진단자금을 각각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진선 / 앵커>
따님분의 보험을 어떻게 조정해 주셨나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우선 기존에 준비하셨던 CI종신보험은 정리하시는게 맞다고 판단되어 손해보험사 통합보험 8만원 1건과 단독 실손보험1만원 1건으로 변경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해지하면서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서 너무 걱정을 하셨지만 기존CI보험을 유지를 하게 될 경우 총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15만원x240개월 총 3600만원에서 변경 하게 될 경우 9만원x240개월 2160만원으로 1440만원이 되려 보험료 절감이 되면서 보장받기 깐깐한 진단금도 남편분과 마찬가지로 암진단비 3000만원, 뇌혈관을 포함한 뇌졸중3000만원, 허혈성을 포함한 급성심근경색3000만원, 각 각 각 보장 받으실 수 있게 되어서 상당히 만족해 하셨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는 줄었지만 보장은 더욱 든든하게 채워 드렸으니 앞으로 따님께서는 더 이상 보험걱정 할 필요는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태아보험을 가입하셨는데 태아보험은 잘 가입 되어 있었겠죠?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보장범위와 보장금액으로 보면 잘 가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시청자사연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경제 교사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은퇴하고 복지관에서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수학을 가르치는 60대 할머니예요. 원래는 우리 딸 돈 관리를 제가 해줬는데, 작년 결혼하면서 사위랑 둘이 처음으로 돈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어버이날에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해서 아이 아빠랑 넷이 만났는데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12주 차에 접어들었다며 초음파 사진도 들고 왔더라고요. 제가 우리 딸을 임신했던 순간도 기억이 나고, 이제 정말 할머니가 되는 건가 싶어서 마음이 짠해졌어요. 먹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 요즘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육아휴직도 가져야 하고, 점점 지출할 것도 많아지는데 생각보다 돈 관리가 쉽지 않아 매달 말일마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미 은퇴했고 전직 경제 교사라고 해서 어떤 저축이 좋은지 전반적으로 다 아는 건 아니라서 쉽사리 답을 못 내려줬습니다. 저한테 자세히 말은 안 했지만 보험료도 스스로 내기 시작하면서 꽤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고민만 하지 말고 플랜100세로 물어보자 싶어 사연 보냅니다.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이제 예비 할머니가 된 60대 시청자님 사연이었어요. 따님 부부가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앞으로 지출이 많아질 예정인데 적금 말고는 제대로 저축을 해본 적이 없고 남편과 본인, 태어날 아이 보험료까지 스스로 부담하게 되면서 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플랜100세에서는 30대 신혼부부의 돈 관리 해법은 물론 적정한 보험료 꿀팁까지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무래도 처음으로 돈 관리를 시작하면 난관에 봉착하기 쉽죠. 그런데 힘든 원인 중 하나가 보험료라고 하셨는데, 아직은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시기라서 그런 거 같아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는 상황일꺼라 생각됩니다. 제가 앵커님께 질문을 한가지 해볼께요. 혹시 앵커님 보험은 왜 가입하는 건가요?
<이진선 / 앵커>
당연히 미래에 어떠한 사고나 어떠한 질병에 노출이 되어서 병원비 지출이 생기게 되면 그 부담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가입하는거죠.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역시 앵커님은 전문가다운 답변을 해주시네요. 맞습니다. 보험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도 해석이 됩니다. 저축을 하기 위해선 보험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이유는 1년동안 100만원씩 안먹고 안쓰고 아껴서 저축을 하고 1200만원을 모았다고 가정해볼께요. 그런데 갑자기 큰 사고나 질병에 노출이 돼서 병원비로 2000만원을 지출하게 된다면 800만원의 손실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로 내가 병원비를 지출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가까운 가족 및 지인에게 빌려야 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보험이라는게 단순히 나를 위해 또는 보장받기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재산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준비해야하는 필수 금융상품입니다.
<이진선 / 앵커>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꼭 가입해야한다.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얘기네요. 그럼 사연 보내 주신 딸부부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간단한 가계부 현황을 짚어주세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현재 월 소득 380만원이고 매월 고정지출은 80만원, 변동생활비가 100만원으로 월 생활비 지출총액은 180만원 정도 됩니다. 보험료로는 21만원 넘게 지출하고 계셨어요. 매월 생활비, 보험료 등 지출하고 남은 금액이 대략 178만 5천원 정도 되세요. 그런데 현재 저축은 하고 계시지 않은 상황이셨습니다
<이진선 / 앵커>
178만 5천원이면 꽤 큰돈인데, 왜 저축을 하고 계시지 않은 건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따님 부부는 결혼할 때 그동안 모아둔 금액으로 전세로 신혼집을 구했지만 전세자금이 부족한 탓에 은행권이 아닌 친정, 시댁 가족대출을 활용중이여서 생활비를 제외한 남는 금액 전부를 매달 상환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매월 정해진 금액이 아닌 그달 그달 생활비를 사용 후 남는 금액 전부를 상환하고 계시다는 건가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그렇죠. 우선 가족에게 빌린 돈이다 보니까 빚에 쫓기고 있다고 생각이 든 나머지 무조건 상환부터 하자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저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겁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대출이 먼저냐, 저축이 먼저냐 기로에 섰을 때 따님 부부는 대출을 먼저 갚자! 결정하신 거 같아요. 따님 부부처럼 저축도 중요하지만 먼저 빚부터 갚는 게 맞는게 아닐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물론 빚은 갚아야 좋은 거지만, 빚만 갚고 살면 문제가 생깁니다. 인생에서 우리가 저축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제가 그래프를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20대에 취업을 하면 보통 인생의 첫 저축을 시작하죠? 그런데 50세 전후가 되면 저축이 힘들어집니다. 자녀 등록금이며 독립자금, 결혼자금 때문에 큰 지출이 예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인생에서 돈을 모을 수 있는 황금기는 20~30대로 생각보다 짧습니다. 그러다 40대가 되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저축 가능한 금액이 점점 줄어들다가, 50대가 되면 일명 저축 끝물이 시작되는 거예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50~60세가 되면 퇴직연령이 되기 때문에 소득은 줄고 자녀의 대학교 등록비나 결혼자금처럼 큰 목돈이 지출되며 퇴직 이후엔 소득 없는 노후 생활이 시작이 됩니다. 돈 벌고 저축할 수 있는 기간은 30년 정도밖에 안되지만 돈쓰는 시간은 40년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빚 갚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저축가능기간인 30대를 그냥 보내시면 안됩니다. 30대에 저축 관리를 잘해야 자산을 늘리수 있고 교육자금과 노후까지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30대가 정말 중요하군요. 그럼 따님 부부가 빚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축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우선 저축가능비용 178만 5천원은 오로지 빚상환만 하시면 안 됩니다. 재무 목표에 맞춰서 비율을 나누는 게 중요한데요. 주택 마련, 대출, 노후자금, 자녀교육처럼 인생에서 가지고 계신 목표들을 기간에 따라 잘 정리하시고 여기에 얼마씩 저축을 할 건지 계획을 세워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즉 단기저축, 중기저축, 장기저축을 설정해보자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기간에 따라 저축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시청자님 따님 부부는 적금 말고는 제대로 된 저축을 해본 적 없다고 하셨잖아요 왜 기간에 따라 저축상품을 다르게 설정해야 좋은 걸까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왜 저축을 목적과 기간을 나눠 해야하는지 김충남 전문가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셨는데 저도 팁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우리 자녀도 돈 관리가 필요해요.고민이신 다른 시청자님들도 함께 참고하세요. 시청자님 시대와 따님 부부의 시대는 전혀 달라요. 예전에는 은행에 돈을 넣기만해도 충분했죠. 그런데 지금은 아니예요. 시청자님이 한참 열심히 학교에서 수업하실 시대를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부모님세대는 은행금리가 10%이상이 ?기 때문에 은행에 맡기기만해도 수익을 볼 수 있었죠? 그 시대에는 증권사의 펀드나 보험사의 연금상품을 굳이 나눠서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의 금리 만으론 수익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투자기간에 맞는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을 선택합니다. 모든 금융상품에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은행의 예적금은 원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이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안정성은 가장 좋으나 수익성이 좋지 않아 1년~3년(단기)로 저축할 때 활용하는게 유리하고 증권사의 펀드는 수익은 정말 좋습니다. 수익이 올라갈 땐 팍팍 올라가지만 수익이 떨어질 때도 팍팍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성에서는 은행보단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3년~7년(중기)로 저축 및 투자할땐 펀드상품을 활용하는게 유리하고 보험사의 상품은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보험상품 특성상 초기 사업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10년이상(장기)으로 보았을 때 복리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유리하고. 단기적으로 운용할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럼 여기서 퀴즈 앵커님 맞춰보세요.5년 후 온 가족이 유럽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유럽이면 항공료나 숙박 등 경비가 비싸니까 넉넉 잡아 5년 후로 계획했을 때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이진선 / 앵커>
유럽으로 온 가족이 가는 거면 괘 목돈이 들겠어요. 5년후에 가는 거면 중기니까 그럼 펀드죠.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역시 플랜100세 안주인 답습니다. 이렇게 목적에 따라서 저축을 준비하셔야 해요. 상담을 하다보면 이 상품이 좋네, 저 집은 어디 투자해서 얼마 벌었대 하는 얘기에 혹해서 플랜에 맞지 않는 저축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계획과 기간을 설정해서 거기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축을 하려고 맘먹고 은행의 예적금을 할지, 증권사의 펀드를 할지, 보험을 들지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몇 년 후 필요한 돈일까 생각해보시면 저축 방법은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돈 관리도 점검이 필요하신 분들도 상담 전화 주시면 저희가 올바른 저축 방법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단순히 상품을 가입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계획하고 기간을 설정해서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는거네요. 그럼 따님 부부도 저축을 하시려면 목적과 기간에 맞춰 저축을 하셔야 겠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당연히 그렇죠. 지금까지 배운 공식 따님 부부에게 적용해봐야겠죠? 사연을 받고 저희가 따님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목적)을 어쭤봤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루고 싶어 하는 목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재무목표에 맞춰 대출 상환과 기간에 따른 저축을 병행하는 플랜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100% 대출 상환에서 방향을 180도 틀었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그럼 따님부부의 재무목표에 맞게 기간을 구분해 볼까요? 이렇게 방향을 가지고 저축을 하셔야 해요, 앞으로 출산 준비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 비용도 따로 지출하게 될 거고, 보험료 조정 때문에 고정지출은 조금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럼 당연히 저축 가능한 금액도 바뀌겠죠? 기존에 저축 가능했던 금액 178만5천원을 전부 대출 상환에 쓰셨다면, 플랜 후에는 매달 50만원 5천원은 결혼할 때 친정과 시댁에 빌린 빚을 상환하는데 쓰시고 나머지 120만원을 목적과 기간에 맞춰 나눠 저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예 없던 저축항목도 생겼네요, 바로 비상금인데, 비상금은 왜 필요할까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비상금, 비상예비비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살다보면 일명 급전이 필요한 순간이 생기잖아요. 이걸 변수라고 하는데요. 그럴 때 대부분 가지고 있는 저축을 해지하거나 중도에 빼서 쓰게 됩니다. 다들 한 번쯤은 있는 경험일 텐데요. 이럴 때를 막기 위해 따로 모으는 자금인 거죠. 매월 20만원은 앞으로 예상치 못한 이벤트성 금액이 갑작스럽게 발생되게 되면 지금 시작한 단기.중기.장기 상품 중 목표가 달성되기 전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자유입출금 통장에 쌓이게 되도록 현금흐름을 조정해 드렸습니다.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이렇게 저축플랜을 드린 이유는 우선 전세자금대출을 2년안으로 전액 상환목표를 세우게 되면 그 이후 현금자산은 0원이 되고 , 새로운 목표를 갖고 2~3년 모으고 소비하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저축은 하겠지만 아이가 크면서 기본생활비는 늘어나게 되면서 저축여력은 줄어들게 될테고, 큰 목돈이 필요하다면 또 다시 대출을 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후 은퇴시점이 오게 되면 결국 남는건 내집 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지금 부터라도 소비습관을 잡고 미래에 돈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기간과 목적별로 나눠 저축비율을 잡아드렸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전문가님들은 첫 저축을 어떻게 하셨나요? 그럼 따님 부부의 재무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김충남 전문가님이 정리해주시죠.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현재 고정지출 금액에서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기본적인 분유나,기저귀등 기본 생활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지금부터 20만원씩 기본생활비가 나갈 것으로 측정하여 고정지출금액조정을 도와 드렸으며 2년안으로 대출 상환목표를 5년으로 계획하여 매월 50만 원씩 상환하여 대출 문제를 해소 시켜드리면서 앞으로 계획실현을 할 수 있도록 저축 플랜을 짜드렸습니다. 특히 보험료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었다 보장성 보험은 지금 당장 혜택을 보는 게 아니라 젊고 건강할 때 납입을 끝낸 후 은퇴 후 연금으로만 생활하는 시기가 왔을 때 병원비 걱정없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자는 게 주된 의도입니다. 그리고 적정 보험료는 월 소득의 10% 내외가 좋습니다. 시청자님 따님 부부와 만나서 이야기해본 결과 매달 30만원은 충분히 납입할 수 있다고 하셔서 이렇게 보험료를 책정했고 보장내용은 추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은행 적금, 비상금, 펀드, 저축보험을 통해 돈이 필요한 기간에 맞는 저축 플랜도 진행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플랜 결과를 보니 매월 지출되는 보험료는 21만5천원에서 29만 5천원으로 늘어났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우선 미래의 3인가족 기준으로 보았을 땐 월20만원은 보험료는 지극히 저렴했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이유를 보니 배우자인 남편분은 현재 IT회사를 다니고 계신데 다행히 회사복지 중 단체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실손의료비도 보장해 주고 진단금도 보장을 해주고 있었기에 다른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죠. 실손의료비보험의 경우 중복가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이기 때문에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많은분들께서 우리회사는 복지가 좋아서 단체보험을 가입해줘. 그래서 내가 병원치료를 받게 되면 회사단체보험에서 보장해주기 때문에 다른 보험은 필요없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2가지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진선 / 앵커>
너무나 좋은 복지혜택인건데 문제점이 2가지나 있다고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회사의 단체보험은 본인이 회사의 일원일때만 보장을 해주는 보험이다라는겁니다. 앵커님 만약 어떠한 사유로 이직이나 퇴직이나 회사를 그만 두는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진선 / 앵커>
아무래도 회사에서 주는 혜택이다 보니 퇴직을 하면 혜택을 못받지 않을까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아요. 회사를 퇴사하면 그때부턴 아무런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럼 회사의 일원이 아닐 때 다시 보험가입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겠네요.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제가 최근 뉴스를 하나 봤어요, 저도 회사 단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보니 눈여겨 봐던 기사였는데요, 퇴직 후 별도의 심사 없이 단체보험을 개인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는 뉴스였어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그런 뉴스가 있었죠.
<이진선 / 앵커>
사위 분의 단체보험 보장내용은 어떻게 이루워져 있나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사위 분의 단체보험 보장내용을 확인한 결과, 보장내용은 단체보험으로 사망시5000만원 상해후유장해시 3000만원 암진단시2000만원 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시 1000만원 및 입원,수술비와 실손보장까지 되는 상품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종합보장이라고 보여 질 수 있겠지만 단체보험의 특성상 회사의 일원일때만 이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문제점과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경우 아무런 보장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단체보험과는 별개로 가족을 위한 보장자산이 필요하다고 판단 되어 추가적인 보장을 채워 드리게 되었고 특히 뇌와 심장관련 질환 중 보장범위가 가장 좁은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만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단체보험만으론 부족 하다 판단되어 이 부분을 보완해서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어떻게 플랜을 주셨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우선 단체보험의 경우 내가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이 없다고 가정을 하고 새로이 보험을 준비해드렸습니다. 총 3건의 보험을 준비해드렸습니다. 손해보험사 통합보험1건과 생명보험사의 정기보험1건 그리고 단독 실손보험을 추가시켜 드렸습니다. 우선 11만원의 보험은 단체보험에서 보장하지 않거나 부족했던 암진단비 3000만원 , 보장범위가 가장 넓은 뇌혈관을 포함한 뇌졸중진단비 3000만원, 허혈성을 포함한 급성심근경색 3000만원, 질병후유장해와 상해후유장해, 그리고 수술비까지 보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소득의 주최인 가장이기 때문에 곧 태어날 아기와 아내를 위한 가족보장자산인 사망보험금 1억원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정기보험 1건을 준비시켜 드렸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월 보험료로 20만원 지출하고 있었는데 사위분의 보험료 14만원이 추가되면 부담되지 않을까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아닙니다. 어머님께서 물려주신 보험을 유지중이신데요. 사실 따님 보험의 문제점이 가장 컸습니다. 자칫하면 보험료는 보험료대로 내고, 정작 보험이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제대로 보장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컸는데요. 그 부분을 조정하고 나니 3인 가족 총 지출하는 보험료가 부담되지 않았어요.
<이진선 / 앵커>
따님의 보험내용도 살펴봐주세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저희가 상담을 통해 보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던 따님의 생각을 조금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럼 보장내용을 살펴볼께요. 따님께서 가입하신 보험은 CI종신보험이었습니다. 사망보험금 8천만원이 책정되어 있고요. 중대한 암이나 뇌, 심장 질환을 진단 받았을 때 4천만원을 미리 땡겨 받을 수 있는 보장이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사망보험금에서 땡겨 받는다고요? 이게 무슨말일까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CI종신보험은 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이렇게 진단명 앞에 “중대한” 이란 단어가 붙는 보험입니다. 이런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 중에서 50~80%를 미리 선지급하는 보험입니다. 따님은 사망보장금 8천만원인데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사망보장금에서 50%인 4천만원을 준다는 얘기입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따님의 경우 암, 뇌, 심장질환에 걸리면 ‘중대한’ 경우 일때만 주겠다는건가요? 중대한 경우가 어떤 경우일까요? 암, 뇌, 심장질환은 중병인데 그럼 중대한 질병 아닌가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사실 암진단이나 뇌질환이나 심장질환중 초기에 진단이 되었다고 해서 중대한질병이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없을겁니다. 사실상 하나같이 다 위험하고 걱정스러운 질병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진선 / 앵커>
그럼 중대한이라는 기준은 어떤건가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뇌를 기준으로 먼저 설명드릴께요. 중대한 뇌졸중에 관해 설명드리자면 2가지 조건이 부합되어야지만 중대한으로 인정해서 보험금을 지급해 주겠다는 겁니다. CI보험에서 얘기하는 중대한 뇌졸중은 다릅니다. 약관내용을 보면 중대한 뇌졸중이란 뇌출혈, 뇌경색증이 발생하여 뇌혈액순환의 급격한 차단이 생겨 그결과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라고 내용이 나와있는데요? 어떤 말인지 아시겠나요?
<이진선 / 앵커>
너무 어려운데요, 약관에 이렇게 써있다는 말씀이죠? 소비자가 알 수 있을까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제가 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뇌경색에 진단이 맞다고 가정하면 보험금이 당연히 지급이 되야된다는거겠죠? 하지만 CI보험의 중대한뇌졸중은 첫 번째로 뇌졸중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고 두 번째는 보험사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해야만 보험금을 주겠다는 말입니다. 보험사에서 정한 기준이 바로 영구적인 후유장해가 남아야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말은 다행히 초기에 진단이 돼서 완치가 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뇌졸중으로 인한 영구적인 후유장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보험금은 못준다라고도 해석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초기증상에는 완치율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금을 못 받을 수 있다‘’ 라고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그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낮은 거 아니예요? 그럼 심장질환도 마찬가지인가요? 급성심근경색은 다 중대한 질병 아닌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비슷합니다. 건강보험에서는 심근경색 진단 확정은 의사의 임상적인 소견만으로 가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지자 보험사에서는 약관을 난해하게 변경한 것인데요? 중대한급성심근경식이란 2가지 특징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첫 번째 심전도 변화가 새롭게 출현한 전형적인급성심근경색이 진단이 되어야 하고요. 이는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죠? 여기에 추가적인 증세가 더 보여야 하는데 이것은 심장근육세포에 손상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응급한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곧바로 수술대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진선 / 앵커>
그렇겠죠? 심장의 경우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이 정지될 수 있으니 긴급한 응급상황 아닌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렇죠. 수술대에 올라가서 얼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심장근육에 괴사가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 검사할 여력이 어딨겠습니까. 일단 살리기 바쁘죠. 하지만 CI보험에서는 이와 관계없이 검사를 해서 심장근육에 괴사 같은 손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를 가져와야만 보험금을 준다는 겁니다.
<이진선 / 앵커>
검사를 진행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장근육세포가 손상이 있어서 수술을 하게 된건지 아닌건지는 증명을 할 수가 없겠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보험금 청구시 보험사에선 필요서류를 요청을 하게 되는데 그 필요서류엔 진단서, 검사결과지, 수술확인서가 있어야 지급을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응급상황 시 검사결과지 자체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CI보험은 보험금을 받기위한 기준이 까다로워 받기가 어렵고 최초 1회만 지급된다는 점도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일반 보험은 암에 걸리고 뇌나 심장 등 다른 부위에 대한 진단금이 준비되어 있다면 각각 지급되지만, CI보험은 암,뇌,심장질환을 각각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암, 뇌, 심장 중에서 먼저 걸리는 질환에 대한 중대한 수술로 보험금을 선지급 받으면 다른 질병 진단이나 수술을 받더라도 보험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런 부분들도 일반 시청자분들은 모르시는 경우가 많겠어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맞아요, 따님의 경우 보장내역을 보면 중대한 질병외에 추가적인 질병을 진단 받으면 보험금은 하나도 못 받는 상황이었고, CI보험 특성상 발병률이 높은 뇌나 심장 혈관질환 진단 시에는 보장이 전혀 없었습니다. 때문에 암, 뇌, 심장 3대 질환 보장을 위해 진단자금을 각각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진선 / 앵커>
따님분의 보험을 어떻게 조정해 주셨나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우선 기존에 준비하셨던 CI종신보험은 정리하시는게 맞다고 판단되어 손해보험사 통합보험 8만원 1건과 단독 실손보험1만원 1건으로 변경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해지하면서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서 너무 걱정을 하셨지만 기존CI보험을 유지를 하게 될 경우 총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15만원x240개월 총 3600만원에서 변경 하게 될 경우 9만원x240개월 2160만원으로 1440만원이 되려 보험료 절감이 되면서 보장받기 깐깐한 진단금도 남편분과 마찬가지로 암진단비 3000만원, 뇌혈관을 포함한 뇌졸중3000만원, 허혈성을 포함한 급성심근경색3000만원, 각 각 각 보장 받으실 수 있게 되어서 상당히 만족해 하셨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는 줄었지만 보장은 더욱 든든하게 채워 드렸으니 앞으로 따님께서는 더 이상 보험걱정 할 필요는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태아보험을 가입하셨는데 태아보험은 잘 가입 되어 있었겠죠?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보장범위와 보장금액으로 보면 잘 가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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