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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통장정리 후 깜짝 놀라…‘월급루팡’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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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06.14 15:44
수정2018.06.14 15:44

■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남 : 나 퇴근했어. 오늘 자기도 일찍 퇴근했네?

여: 나 지금 인사할 기분 아니야. 이것봐, 내가 오늘 통장 정리하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가스불 앞에서 밥 할 기분도 안 나네.

남 : 또 돈 얘기하려고 그러지? 왜, 뭐 때문에 그러는데?

여 : 봐봐. 자기랑 나랑 뼈 빠지게 나가서 돈 벌어도 이번 달도 빠듯하잖아. 월급 나온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지금 50만원 남았어. 이걸로 이번달 우리 먹고 살아야돼.

남 : 뭐 때문에 그래? 이해가 안 가네?

여 : 나도 그래서 오늘 통장정리까지 했다니까? 근데 봐봐. 보험료랑 전기세랑 관리비랑 자기랑 나랑 카드값 나가니까 딱 이 정도 남았어.

남 : 누가 훔쳐가는 돈도 아닌데 매달 이러네 월급 받아서 남한테 다 갖다주는 기분이야.

여 : 이러다 나중에 우리 애들 대학 갈 때 학자금 대출 받아서 학교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몰라. 그것 뿐이겠어? 나중에 우리 회사 그만두면 뭐 가게라도 시작할 목돈도 필요한데 아무 것도 없잖아.

남 : 벌어도 벌어도 제자린데 회사는 뭐하러 다니나 모르겠다. 나는 1억만 있으면 정말 소원이 없겠어.

여 : 이럴 게 아니라 누구한테 좀 물어보자. 자기 아는 사람 없어?

남 : 우리도 티비 프로그램에 사연 보내보자 뭐 해결책을 내주지 않을까? 당신이 신청 좀 해봐봐.

<이진선 / 앵커>
방송을 보고 계신 많은 시청자님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이종훈 전문가님, 시청자님과 직접 만나보셨다고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눈 것을 토대로 저희가 짤막한 상황극을 준비했습니다. 맞벌이로 열심히 벌어도 벌어도 매달 빠듯하다는 시청자님 부부가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오죽하면 월급 받은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남은 돈이 없어서 왜 그러나 싶은 마음에 통장정리까지 해보셨다고 합니다.

<이진선 / 앵커>
일주일이요? 얘기를 들어보니 시청자님이 너무 고민이실 것 같아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맞아요 충분히 고민하실 내용이세요. 저희가 상담을 하다보면 오늘 사연보내주신 시청자님 같은 경우를 자주 만나게 돼요. 

<이진선 / 앵커>
먼저 시청자님 가정의 현금흐름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 최동기 팀장님 어떤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앵커님, 앵커님이 보시기에 시청자님 가정의 월급루팡은 어떤 것 같아요?

<이진선 / 앵커>
매월 나가는 고정지출이라고 하셨으니 전부 아닐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교육비, 대출상환금액, 자동차할부, 보험료. 전부 고정적으로 나가야하는 지출이죠.

<이진선 / 앵커>
어느 항목 하나 줄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솔직히 어느 항목이든 줄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보험료입니다. 시청자님 가족의 경우 저축을 방해하는 제일 큰 요인은 바로 매월 80만원이나 지출 되는 보험료였습니다. 보험료가 소득의 1/4에 가까운 수치였어요. 결국 매달 400만원을 벌지만 실질적인 소득은 320만원밖에 안 되는 겁니다. 이 돈으로 지금껏 살림하고 두 아이들 키우고, 학교 보내고, 부모님 병원비도 내드리고, 세금 내고, 대출금을 갚으려니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고 일을 해도 해도 늘 돈이 부족했던 거죠.

<이진선 / 앵커>
실질적인 월급은 320만원밖에 안 된다는 게 확 와닿는데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게다가 소득의 1/4 넘게 내고 있는 보험료도 문제이지만 시청자님 부부의 경우 놓치는 부분이 또 있어요.

<이진선 / 앵커>
어떤 걸까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바로 총 내가 내야하는 총보험료입니다. 저희가 보험 때문에 고민인 시청자님들을 만나서 상담해보면 대부분은 월 보험료만 보시는데 월 보험료가 아니라 총 보험료를 꼭 계산해보시라고 말씀드려요. 시청자님 가정도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80만원인 점도 크지만 한편으론 낼 만하지~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이럴 때 총보험료를 계산해보면 문제점이 딱 와닿습니다. 80만원을 20년간 납입을 한다면 1억9천2백만원이나 되는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2억 가까이 되는 금액이 과연 낼 만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금액일까요?

<이진선 / 앵커>
아니죠. 2억이면 정말 큰 돈인데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매달 80만원씩 보험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2억이라는 돈을 매월 20년간 80만원씩 나눠서 낸다고 생각하셔야해요, 2억이라는 금액은 엄청난 액수예요. 이 비용만 없었어도 아이들 등록금이며 연금, 현금 1억원은 충분히 준비하고도 남았겠죠.

<이진선 / 앵커>
윤지영 전문가님 말씀을 들어보니 확 와닿는데요. 그럼 시청자님 가정은 어떤 보험을 가입하셨길래 매달 나가는 보험료만 80만원, 총 보험료는 약 2억원 가까이 내고 계시는 건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부부 두 분의 보험료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두 자녀 보험료가 무려 60만원이나 됩니다. 자녀에 대한 걱정과 사랑을 보험료로 표현하고 계신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저희가 자녀보험을 점검할 때 제일 우선순위로 보는 게 바로 ‘보험료’입니다. 자녀보험은 보장의 내용보다 보험료가 더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이진선 / 앵커>
보험료요? 자녀보험의 경우 자녀들이 어리기 때문에 보통 보장을 더 따지지 않나요? 보험료를 우선순위로 보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보장도 중요하지만 자녀보험에서만큼은 보험료가 우선입니다 왜냐하면 가입은 부모님이 해주시지만 나중에 자녀가 취업을 하거나 독립하게 되면 이 보험료를 물려 받아야 하거든요 아무리 좋은 보장을 가지고 있어도 자녀가 감당 못할 수준이면 그 보험을 깨기 마련입니다. 앵커님이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인데 월급에서 30만원을 보험료로 지출해야한다면 어떨까요?

<이진선 / 앵커>
정말 부담될 것 같은데요. 만약 독립을 해서 매월 월세라도 나간다고 하면 30만원의 보험료를 내기에는 너무 부담될 것 같아요,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자녀보험을 가입할 때 우선사항으로 보는게 보험료 인겁니다. 보장도 중요하지만 자녀가 물려 받아서 보험료를 내도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준비해주시는 게 우선입니다. 하지만 시청자님 가정의 경우 자녀 보험료를 보면 자녀 한 분당 30만원씩 꽤 큰돈이죠 시청자님께서 자녀사랑을 보험으로 표현하고 계신거예요. 지금 당장은 부모님이 부담하고 있지만 나중에 자녀가 취업을 해서 자기 월급으로 이 보험료를 내게 됐을 때 유지가 가능할까요? 아마 이렇게 큰돈을 어떻게 매달 내냐며 중간에 해지해버릴 가능성이 매우 크겠죠?

<이진선 / 앵커>
그렇네요. 우리 시청자님처럼 자녀사랑을 보험으로 표현하시는 부모님이 많으신가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생각보다 많아요.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 자녀보험은 보험료 만큼 보장은 제대로 되어 있었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럼 낸 돈만큼 병원비나 사망보험금은 제대로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녀 두 분의 보장 내용을 보니 암 진단금은 1억이 넘어가고 암 입원일당은 40만원 가량 이었으며 모든 보장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3대 질환 진단금이 각각 1억원(금액확인)에 달합니다. 보장도 과유불급이라는말이 통합니다. 오히려 과하면 좋지 못하죠.

<이진선 / 앵커>
보장내역을 보니 암 입원일당이 40만원인데, 이건 어떤가요? 아마 플랜100세에 사연을 보내주셨던 시청자분들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이 아닐까 싶은데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이런 경우를 ‘로또’ 같은 보험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로또가 그렇잖아요 당첨이 되면 대박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위 쪽박이예요. 꽝인거죠

<이진선 / 앵커>
아니 암 입원비 40만원이 왜 로또 아니면 쪽박인거예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생각해보세요. 암 입원비는 내가 암에 걸려서 입원을 했을 때 매일 40만원씩 보험금이 나옵니다. 만약 내가 10일 입원하면 400만원이고, 20일 입원하면 800만원이 나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꽤 큰돈인데요? 이렇게 암 입원비가 나오면 든든할 것 같아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아무래도 든든하시겠죠? 그런데 내가 암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이진선 / 앵커>
글쎄요.주변 애기를 들어보면 암에 걸리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평균 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대한민국 사람 3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평균수명이 84세로 나왔는데, 이 시기까지 생존할 경우 34.9%의 사람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통계치가 나온 거죠. 시청자님도 아마 이런 두려움 때문에 암 입원일당을 이렇게 많이 준비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3명 중 2명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죠. 고로, 암 입원일당을 보장 받을 일이 없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전문가님 얘기를 들어보니 왜 로또 같은 보험이라고 말씀해주셨는지 이해가 되네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많은 분들이 암에 걸리지 않을 확률을 생각하지 않고 암에 걸릴 확률만 생각하고 보험을 가입하시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되게 되는거죠. 암 입원일당으로 40만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앵커님처럼 큰 돈을 받으니 든든하게 잘 가입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정작 내가 내는 보험료는 생각하지 못하는 거죠. 암 입원비로 내가 낸 보험료는 그냥 지출로 남게 되고, 돌려 받을 일 자체가 없어지는 돈입니다. 그렇다고 꼭 암에 걸려서 입원하길 바라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걸릴 위험이 높은 질병, 상해만 탄탄하게 준비하시고 나머지 금액은 시청자님이 원하는 대로 차곡차곡 모아서 노후자금이나 현금으로 가지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많은 분들이 저축을 포기해 가면서까지 이렇게 보험료로 많은 비용을 내는 이유가 뭘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많은 분들이 보장성 보험을 지출이 아닌 저축으로 오해하고 계시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많은 분들이 보험을 아팠을 때 목돈의 돈을 받을 수 있는 자산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보험은 자산이 아니라 ‘비용’입니다. 보험은 내가 아프거나 다쳐야지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우리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열심히 저축을 하고 자산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아프거나 다쳤을 때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 보험이지 돈을 버는 목적이 보험을 유지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진선 / 앵커>
우리 시청자님들 보험을 자산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없으셔야 한다는말 꼭 귀담아 들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어서 토크 이어나가볼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시청자 가정의 경우 소득도 없는 자녀의 진단금을 1억 이상 준비하는 것도 정말 아깝게 새어나가는 비용들입니다. 이렇게 한곳으로 돈이 집중되면 절대 저축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위해 보험만 가입해야 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보험 가입을 해서 완납을 하고 자녀에게 물려 준다면 상관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부모님의 실수로 내 자녀에게 ‘월급루팡’을 만들어 주는 꼴이 되겠죠. 자녀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보험사에게 도둑맞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가 원치 않는 월급루팡을 부모님이 만들어버리는 거죠. 제 아무리 좋은 보험을 자녀에게 물려 준다고 하더라도 자녀가 감당하지 못하면 바로 해약을 해 버리겠죠? 방송을 보고 자녀를 위해 보험을 준비하시는 부모님들은 자녀를 위하는 마음에 가입한 보험이 자녀의 월급 통장을 위협하는 월급 루팡이 되어 버릴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들 ‘아차’하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자녀를 위해 가입한 보험이 추후 자녀의 월급통장을 위협하는 월급 루팡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시청자님 자녀분들 보험은 어떻게 조정을 하는게 좋을까요? 미래 자녀 월급 통장을 위협할 수 있는 월급 루팡, 보험료를 검거해 주세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제가 지금부터 시청자님의 월급 통장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매달 큰 돈을 가져가는 월급 도둑 ‘보험료’를 검거해 드리겠습니다. 자녀보험은 간단합니다. 현재 각각 가입 중인 어린이보험 2건은 모두 조정하시고 어린이 통합보험 1건으로 적절한 진단금을 준비하시고 단독실손의료비까지 준비하면 두 자녀 합산 60만원이나 지출되던 보험료를 8만원까지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녀 보험료에서 월 52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럼 4인 가족 납입하던 보험료 80만원에서 52만원이 절감되어 28만원이 되겠죠? 만약 28만원을 보험료로 20년간 납입한다면 총 납입하는 금액은 6천7백2십만원입니다. 그럼 기존 총 납입 보험료 1억9천2백만원에서 6천7백2십만원으로 줄어들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1억 3천만원 정도를 절감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월급루팡을 잡아 지출되는 비용으로 쓰일 뻔 했던 1억 3천만원을 자산으로 전환 시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 시청자님 통장에 몰래 숨어있던 월급 도둑은 전부 검거됐다~ 이렇게 보셔도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렇게 수치로 보니 엄청나네요. 그런데 월급 도둑을 검거해 주신 것도 좋지만 60만원이나 지출되던 두 자녀의 보험료가 어떻게 8만원으로 줄어든거죠? 정말 말도 안되게 줄어들었는데 그만큼 보장도 줄어든거 아닐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럴리가요. 많은 분들이 보험료가 줄어들면 보장도 그만큼 줄어 들었겠거니~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틀렸습니다. 두 자녀분의 보장내역을 가지고 설명드릴께요. 암진단비 3천만원에 뇌혈관질환 2천만원, 허혈성심장질환 2천만원, 거기다 질병후유장해 3천만원에 입원,수술비에 실손까지 다 가입되어 있습니다. 앵커님이 보시기에 보장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시나요?

<이진선 / 앵커>
플랜결과 보장내역을 보면 뇌혈관질환 2천만원, 허혈성심장질환 2천만원 항목이 늘었네요. 그리고 질병후유장해도 추가가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존보다 보장이 더 좋아진 걸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기존엔 큰 병 위주로 보장이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번 자녀 보험 플랜은 작은 병, 경미한 병부터 보장이 바로 가능하도록 바꿔드린 플랜이었습니다. 먼저 심장질환을 살펴보면 플랜전에는 급성심근경색 5천만원이라고 되어 있고 플랜후에는 급성심근경색이 1천만원, 허혈성심장질환이 2천만원 이렇게 되어 있어 보장이 더 적어 진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보장은 더 넓어진 결과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감이 바로 안 오실 텐데 대표적인 심장질환이 ‘협심증’을 가지고 설명드릴께요. 요즘은 협심증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왜냐면 심근경색으로 가기 전에 협심증 증세부터 나타납니다. 게다가 협심증은 요즘 젊은 사람들도 꽤 걸립니다. 만약 시청자님의 자녀가 혹여나 협심증에 걸리게 되면 플랜전에는 보험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었지만 플랜후에는 얼마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뇌혈관질환 보장도 마찬가지인데, 뇌혈관질환이 가장 범위가 넓은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게 치매나 뇌경색, 뇌 혈관에 꽈리가 생기는 뇌동맥류 등등 이런 뇌 관련 질병들이 대부분 보장됩니다. 예를 들어 뇌경색 진단 시 보험금 얼마 수령 가능합니다.

<이진선 / 앵커>
전문가님 얘기를 들으니 뇌와 심장질환 보장의 넓이가 확 넓어진걸 알 수 있네요. 전문가가 아니면 이런 내용을 알고 가입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렇게 보장의 범위가 넓어졌는데 이게 8만원에 가능한 보장인가요? 자녀 1명당 8만원도 아니고 자녀 2명의 보험료가 이 보장을 다 준비하는 데 8만원이란 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자녀 2명의 보험료가 8만원이 맞고 거기다가 앞서 말씀 드린 보장이 다 들어 있는 것도 맞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니 이종훈 전문가님 이게 정말 가능한거예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아요. 대신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만기가 30세이기 때문입니다.

<이진선 / 앵커>
30세 만기라구요? 지금은 100세 시대인데 왜 자녀보험을 30세 만기로 가입해야 하나요? 그럼 자녀가 30세가 되면 또 보험을 가입해야 하잖아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저희가 시청자님께 권해드린 보험은 30세 자동 전환형 보험입니다.

<이진선 / 앵커>
자동 전환형이요? 그게 먼가요? 좀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말 그대로 지금 30세 만기로 가입을 하시고 30살이 되면 보험이 끝나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100세 만기로 전환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아니 30세에 100세만기로 할거면 아예 처음부터 100세 만기 보험으로 가입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100세만기로 하면 좋죠. 그런데 100세 만기 보험은 보험료가 비싸요. 저희가 시청자님 자녀분의 경우 30세 전환형으로 추천드린 이유는 바로 시청자님 가정의 경우 꼭 지출되어야 하는 고정지출들 때문에 저축할 여력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청자님의 경우 아파트 담보 대출 상환과 자동차할부금 등으로 인한 고정 지출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이 상황에서 자녀 보험료를 많이 지출하는 건 독입니다. 100세 만기로 가입을 하게 되면 보험료가 10만원 이상 될테고 자녀가 두 명이니 보험료만 20만원 이상이 되겠죠. 게다가 보장 또한 저희가 말씀 드린 보장에서 절반 정도 밖에 가져가시지 못할 겁니다. 100세 만기로 가자니 보험료가 부담이고 보장을 줄이자니 현금흐름이 막힌 상황에서 아프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의료비가 걱정이 되실테고 해서 이에 가장 적합한 보험이 바로 30세 전환형 보험인거죠.

<이진선 / 앵커>
그럼 한 가지 궁금한 게, 30세가 되어서 전환 신청하면 보험료를 또 내야 하는 건지 궁금한데요. 그럼 자녀 같은 경우 30세가 되었을 때 다시 보험료를 내야 하는 건가요? 그럼 시청자님 자녀분의 경우 30세 전환형 보험으로 추천해주셔서 자녀 2명 합쳐 월 보험료가 8만원인데 30세 전환하고 20년간 더 내야되면 그 때도 동일한 8만원만 내면 되는 건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전환하고 나면 보험료가 많이 오를까 걱정이 되실텐데요 이 보험은 갱신형 보험이 아닙니다. 갱신형 보험은 갱신 시점의 위험율과 손해율을 반영하여 보험료가 인상되지만 저희가 추천 드린 어린이 보험의 경우 가입시점의 위험율과 손해율을 반영하여 보험료가 책정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지금 시청자님 첫째 자녀가 3살입니다. 27년 뒤 30살이 됩니다. 이 보험은 재계약이 될 때 27년 뒤 위험율과 손해율이 아닌 현재 위험율가 손해율, 즉 3살 시점의 위험율과 손해율이 반영되어 재계약 보험료가 책정된다는 것이 상당히 큰 매력입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오르긴 하겠지만 30살이 되었을 때 큰 부담이 되지 않겠네요. 한 가지 더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궁금한게 많죠? 만약 자녀가 많이 아프거나 다쳐도 아무 문제 없이 30세에 재계약이 되는 것인가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많은 시청님들께서 궁금해 하실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아무리 병원을 많이 가더라도 30세에 지금의 조건과 똑같이 재계약이 됩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설명드린 것처럼 30세 전환형 보험의 경우 저렴한 보험료로 큰 보장을 챙겨 갈 수 있고 30세 전환 시점에 재계약이 되어 보험료를 다시 20년간 납입한다하더라도 그 땐 자녀가 사회생활을 할 시점이므로 한 건의 보험 정도는 충분히 유지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무 걱정 없이 변경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자녀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부담되어 100세 만기 보험으로 준비할 수 없을 경우 30세 만기로 가입하는 것보다는 30세 전환형으로 가입하는게 유리하겠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만약 보험료가 부담되어 그냥 30세 만기로 보험을 가입하신다면 현재 보험료와 보장에는 만족을 하실 겁니다. 하지만 30세 전환 시점에 보험을 다시 가입하셔야 하고 아파서 병원에 가신 이력이 많다면 가입에 제한이 생기고 27년 보장의 범위는 더 좁아져 있을 것이며 자녀 보험 가입 시 꼭 제일 좋은 특약인 질병후유장해,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같은 특약의 가입 한도도 줄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추천 드린 30세 전환형 어린이보험의 경우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 드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지금 시청님의 상황에 맞게 적은 보험료로 최대한의 보장을 가져 갈 수 있고 30세 전환이 되어도 지금과 똑같은 보장을 가져가고 보험료 또한 지금의 위험율을 반영하고 재계약 되니 부담도 적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보험 고민 이제 그만 그뤠잇~ 입니다.

<이진선 / 앵커>
역시 오늘도 전문가님들께서 시청자님께 꼭 맞는 플랜을 제시해 주셨네요. 무작정 보험료만 줄인 게 아닙니다. 진단을 받아도 보상이 되고 후유증이 남아도 보상이 되도록 플랜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자, 그럼 월급통장의 제일 큰 도둑 보험료를 검거해 드렸으니 시청자님의 소원 1억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드려야겠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그전에 제가 다시 한 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키우면서 보험만 가입시켜 줄 순 없습니다. 양육비에 사교육비에 독립자금까지 생각해야 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정에 들어오는 소득을 모두 자녀에게만 집중 할 수 도 없는 노릇입니다. 앵커님 제가 질문하나 드려볼게요 보험료로 매월 80만원 총 1억9천만원이상 지출을 하며 정작 본인들의 노후준비나 자녀 교육자금 준비를 포기하는 게 맞을까요 아님 30살부터 자녀가 보험료를 다시 납입해야 하긴 하지만 매월 28만원 총 6천7백2십만원만 지출하고 나머지는 저축을 하는 게 맞을까요?

<이진선 / 앵커>
당연히 버리는 돈인 보험료로 나가는 것보다는 후자가 낫지 않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당연히 후자가 맞겠죠. 줄어든 52만원의 보험료, 총 내야하는 금액으로 따지면 1억3천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저축해서 자녀의 교육비나 시청자님의 노후준비를 위한 자금으로 쓰시는 게 맞다라고 봅니다. 보험의 보장 또한 한곳으로 집중되면 안되지만 가정의 현금흐름도 한 곳으로 집중되어선 안 된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관심 가지시면 가정의 소득으로 보험, 교육비, 노후준비, 저축 모든 걸 준비하실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시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단순히 월납입하는 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총 납입해야 하는 금액 또한 반드시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우리 시청자님들도 지금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의 총 금액을 한번 계산해 보세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때까지 너무 안일하게 보험을 가입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줄이더라도 총 납입금액으로 생각한다면 몇 천 만원을 저축할 수 있겠네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지금부터입니다. 줄어든 보험료를 재무목표에 맞게 저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일단 시청자님의 경우 지금 저축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기 목돈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할 것 같아 42만원은 은행의 적금을 가입하였고 나머지 10만원은 자녀 학자금을 위한 장기 저축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장기 저축입니다. 저축은 가입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단기간 목돈을 만드는 것이라면 은행의 적금이 가장 좋지만 장기적으로 운영할 저축 상품은 그 기간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이겨 낼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 시중금리가 현 상태로 지속된다면 은행의 적금으론 교육비 상승률을 이겨낼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저축하는 원금은 지켜낼 수 있지만 교육비 상승률을 이겨내지 못해 안전하게 가난해 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진선 / 앵커>
줄인 월 보험료로 저축과 자녀교육비를 준비할 수 있어 좋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여기서 놓친 부분이 또 있어요.

<이진선 / 앵커>
놓친게 뭘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바로 해지환급금입니다. 플랜을 통해 기존에 가입하고 계신 불필요한 보험들을 조정했는데요, 미리 확인해 본 결과 자녀 보험을 조정하게 되면 2천만원 정도의 환급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돈을 어떻게 잘~써야할지 생각해봐야겠죠? 먼저 500만원은 비상금으로 가지고 계시고 나머지 1,500만원은 매월 40만원씩 나가고 있는 자동차할부금을 정리하는데 활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니, 2천만원의 환급금을 모두 부채 상환하는게 좋지 않나요? 시청자님의 경우 대출상환으로 매월 80만원씩 나가고 있었어요.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거나 자동차할부금을 갚는 것 보다는 2천만원 목돈을 금액이 큰 아파트 담보 대출을 조금이라도 먼저 상환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환급금을 모두 부채 상환으로 사용하게 되면 저축이 유지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변수를 만나게 됩니다. 부모님의 생신, 휴가, 경조사등등 생각지 못한 지출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 지 모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저축을 잘 지켜 내고 싶다면 이런 변수들을 극복할 수 있는 비상금이 반드시 준비되어야겠죠?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 중에서도 앵커님처럼 왜 아파트 대출금을 갚지 않고 자동차할부금을 갚느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꺼라 생각돼요. 부채는 금액이 작고 이자가 큰 것부터 상환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자동차 금액보다 아파트 담보대출금의 금액이 비씨고, 아파트 담보대출을 금리는 4% 수준이고 자동차 할부금의 금리는 7.5%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할부금부터 먼저 갚으시는 게 맞다 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지환급금 2천만원을 활용하시게 되면 매월 40만원씩 빠져나가던 자동차할부금을 모두 정리되어 저축 가능한 금액이 40만원 추가되겠죠. 그럼 앞서 자녀보험료 절감한 52만원 중 42만원은 단기 저축을, 나머지 10만원은 장기저축을 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여기에 40만원이 추가되어 단기 적금은 72만원으로 늘리고 장기저축 또한 20만원으로 늘릴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단기 손실이 발생되지만 꿈에 그리던 저축을 매월 92만원이나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참 정말 보험 하나 정리 했을 뿐인데 시청자님의 상황이 너무도 달라져 버렸네요. 꿈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보험을 정리하면 그동안 낸 돈이 아까워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으신덴데 불필요한 보험을 계속 유지해서 적금이 만기 될 때마다 아파트 담보 대출금을 추가로 조금씩 중도 상환해 나간다면 은행과의 노예 계약을 하루라도 빨리 끊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의 재무상태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리 한번 해 주세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플랜결과를 정리해 드릴께요. 먼저 시청자님 4인 가족 월 소득이 400만원이었는데 월급루팡으로 저축을 하나도 할 수 없는 상황이셨어요. 특히 월 보험료로 80만원을 내고 계셨는데 자녀보험을 조정해서 28만원으로 조정헤드렸고 보험조정을 통한 해지환금금 일부를 가지고 자동차 할부 원금을 상환해 절감한 보험료 52만원과 매월 나가던 자동차 할부금 40만원을 루팡을 잡아드렸죠. 이 돈으로 담기,장기 나눠 저축을 도와드렸습니다. 불필요하게 새고 있던 월급루팡 보험료 하나만을 잡았는데 시청자님 가정의 재무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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