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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건전지 등 생필품 가격 줄줄이 인상…소비자 ‘한숨’

SBS Biz 박기완
입력2018.05.25 18:04
수정2018.05.25 19:03

<앵커>
올해초부터 식음료와 외식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생필품 가격까지 인상될 조짐을 보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시중 한 대형마트입니다.

여섯개들이 각티슈 한 묶음이 1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보다 1000원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

다음달부터는 마트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휴지와 건전지 가격이 10% 가량 인상됩니다.

크리넥스를 생산하는 유한킴벌리는 "이번달부터 가격을 4.5% 인상"했다며 "지속적인 펄프 가격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임가공비와 운송비 등 원가 인상 압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라와 즉석밥, 설탕 등은 이미 지난달부터, 1년 전보다 최고 12%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와 파리바게뜨 등 외식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가 10% 넘게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장을 보기위해 나선 소비자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강부흥 / 서울 북가좌동 : 안오른게 없어요. 휴지, 과자 우리가 쓰는 것은 다그래요. 여기 몇가지 안 담았잖아요. 이게 5만 원이 넘어요.]

[이윤아 / 서울 응암동 : 아이들이 많다보니까 과자 같은 것 살 때도 양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간식비를 많이 충당하기도 어렵죠.]

최저임금 인상과 유가상승 등에 따른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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