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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핵폐기하면 미국 민간투자 허용”

SBS Biz 전혜원
입력2018.05.14 18:09
수정2018.05.14 19:08

<앵커>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체제보장과 경제지원 등 미국이 줄 수 있는 보상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그 전제는 영구적 비핵화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전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을 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입을 열였습니다.

영구적 비핵화만 보장된다면, 미국 민간 자본의 북한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미국의 민간 자본이 북한으로 유입될 것입니다. 북한은 주민을 위한 에너지와 전력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북제재도 해재라는 당근 책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으로 에너지와 농업장비, 기술을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대북 제재 해제와 함께 그 이상의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 노력할 것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또, 영구적 비핵화란,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해 미국의 연구단지로 가지고 오는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목표가 핵을 없애는 것 뿐 아니라 핵과 관련된 연구물까지 라는 점을 명확하게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구체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중국 소식통은 오늘(14일) 오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의 국빈관에 해당하는 조어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BSCNBC 전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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