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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이 완전한 비핵화하면 美 민간기업 투자 허용”

SBS Biz 전혜원
입력2018.05.14 08:44
수정2018.05.14 08: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에 비핵화 협상이 이뤄질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외신팀 전혜원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전 기자, 미국이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완전 폐기되면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폭스 뉴스에 출연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 폐기하면 미국의 민간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만 이뤄진다면, 북한의 에너지와 건설 등 인프라 발전을 미국이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CNN에 출연해 비핵화를 약속할 경우 북한은 정상국가가 돼 한국처럼 전 세계와 교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이르면 열흘 뒤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상황을 고려해서 가장 날씨가 맑은 날 진행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영국 기자들의 현지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중계 여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인데요.

현재로서는 과거 사례를 미뤄봤을 때 녹화중계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하겠다고 하면서 앞서 약속했던 핵 전문가 현장  초청은 없던 일로 했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에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우리 정부와 미국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것에 대해 환영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이는 "매우 현명하고 정중한 몸짓"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단 청신호가 커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짚어보죠.

미국이 오늘(14일)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이 오늘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미 대사관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이는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미국 대사관의 이전 계획에 팔레스타인 등 아랍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이 유대교 뿐만 아니라 이슬람교의 성지이기 때문에, 자국의 수도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미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게 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짚어보죠.

인도네시아에서 연쇄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아침 7시반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 한 성당에서 첫번째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후 몇 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교회 두 곳에서도 잇따라 폭탄 테러가 이어졌는데요.

총 3곳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이 IS 연계 테러조직의 배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IS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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