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본격화
SBS Biz
입력2018.05.05 13:23
수정2018.05.05 13:23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재현한 한국 탁구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일팀 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깜짝 단일팀을 이룬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박창익 탁구협회 전무는 5일 "(8일) 귀국하는 대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탁구협회는 지난 2일 스웨덴 현지에서 경기력향상위 회의를 열고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더라도 남북한 대표팀의 종전 출전 엔트리를 인정해주는 방식의 단일팀 구성 방안을 만들었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단식은 국가별로 남녀 각 2명, 혼합복식은 2개 조가 참가하게 돼 있다.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5명이다.
협회는 단일팀 구성 때 단체전은 남북 5명씩 10명, 남녀 단식은 2명씩 4명, 혼합복식은 2개 조씩 4개 조가 출전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단일팀이 되더라도 기존 2개국의 출전 엔트리를 유지해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세계선수권 여자 남북 단일팀도 남북 선수 9명(한국 5명, 북한 4명) 엔트리를 보장받아 모든 선수가 벤치에 앉았다.
또 시상식 때는 9명 전원이 메달을 받는다.
박 전무는 "단일팀을 주선한 국제탁구연맹(ITTF), 단일팀 파트너인 북한과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다만 출전 엔트리 확대 등은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결정하는 만큼 정부가 OCA와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을 만나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종목별 엔트리 확대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대한탁구협회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깜짝 단일팀을 이룬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박창익 탁구협회 전무는 5일 "(8일) 귀국하는 대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탁구협회는 지난 2일 스웨덴 현지에서 경기력향상위 회의를 열고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더라도 남북한 대표팀의 종전 출전 엔트리를 인정해주는 방식의 단일팀 구성 방안을 만들었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단식은 국가별로 남녀 각 2명, 혼합복식은 2개 조가 참가하게 돼 있다.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5명이다.
협회는 단일팀 구성 때 단체전은 남북 5명씩 10명, 남녀 단식은 2명씩 4명, 혼합복식은 2개 조씩 4개 조가 출전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단일팀이 되더라도 기존 2개국의 출전 엔트리를 유지해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세계선수권 여자 남북 단일팀도 남북 선수 9명(한국 5명, 북한 4명) 엔트리를 보장받아 모든 선수가 벤치에 앉았다.
또 시상식 때는 9명 전원이 메달을 받는다.
박 전무는 "단일팀을 주선한 국제탁구연맹(ITTF), 단일팀 파트너인 북한과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다만 출전 엔트리 확대 등은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결정하는 만큼 정부가 OCA와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을 만나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종목별 엔트리 확대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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