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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돈키호테의 희망 메시지…뮤지컬 ‘맨오브라만차’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5.03 10:08
수정2018.05.03 10:08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400년이 훌쩍 넘은 고전이 뮤지컬로 재탄생하면서 아직까지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죠?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맨오브라만차'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 문화 현장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돈키호테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기사도 소설에 푹 빠져 자신이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시종인 산초와 함께 모험을 찾아 떠납니다.

[오만석 / 돈키호테 역 : 너희들 세상을 끝났다. 신성한 전투의 막이 올랐으니 정의는 승리하리라. 산초!]

우스꽝스런 기행을 벌이기도 하지만 특유의 용기와 진실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자칭 돈키호테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돈키호테 역에는 배우 오만석과 홍광호가, 돈키호테의 여인 알돈자는 윤공주, 최수진이, 산초 역은 이훈진과 김호영이 연기합니다. 

#샤색채의 마술사 '샤갈展' 

초록말을 탄 신부에게 어릿광대가 꽃다발을 내밀고, 이 광경을 보라색 수탉이 지켜봅니다.

초현실적인 스토리를 화려하면서도 부드럽게 어우러진 색채로 표현한 샤갈의 작품입니다.

샤갈은 전쟁과 혁명을 통해 겪은 고통과 혼란을 작품 속에서 희망과 사랑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샤갈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배우 유인나씨의 도슨트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인나 / 배우  : 100년에 가까운 긴 삶을 영위한 샤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동안 좌절의 시간이 어떻게 희망으로 차오를 수 있었는지 깊이 베인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사랑으로 승화될 수 있었는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밤하늘 수놓은 화려한 퍼포먼스 

헬륨 벌룬에 매달린 배우들이 아찔한 공중 연기를 선보입니다.

형형색색의 빛을 내뿜는 초대형 헬륨 벌룬과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하나가 된 화려한 쇼가 서울 밤하늘에 펼쳐집니다.

공중아트퍼포먼스 그룹인 영국 드림엔진 에이리얼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내일과 모레 저녁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진행되며 이와 함께 가정의달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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