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오후 회담 일정…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임박
SBS Biz 이광호
입력2018.04.27 17:51
수정2018.04.27 17:51

■ SBSCNBC 뉴스특보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굵직한 합의는 오전 회담에서 대부분 이뤄졌고, 오후 회담에서는 최종 합의를 위한 세부조율 정도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회담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지금 오후 회담이 진행중이죠?
<기자>
네, 정오쯤 오전 회담을 마친 양 정상은 각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조금 전인 오후 4시 30분쯤 군사분계선 인근에 소나무를 함께 심었습니다.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섞어 나무를 심었고, 한강과 대동강의 물을 양 정상이 함께 뿌렸습니다.
당초 이 식수 일정은 오후 2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예상보다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그러면서 오후 회담 일정 자체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였는데,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식수 직후 별도의 수행 인원 없이 인근 도보다리를 산책한 양 정상은 잠시 함께 걷다가 또다시 야외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요.
경호 인력과 취재진 모두 멀리 물리친 뒤에 시작된 대화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배석자가 한 명도 없는 사실상의 단독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현재는 대화를 마치고 다시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오후 회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앵커>
정말 양 정상 외에는 아무도 내용을 모르는 회담이 진행된 셈이군요.
결과 발표는 언제쯤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을 오전 중에 대부분 끝낸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도보다리 위 대화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후 6시15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판문점을 통해 남한을 찾고, 6시30분부터는 만찬 일정이 진행됩니다.
이 만찬에 방북 공연단에 참석했던 조용필 씨와 윤도현 씨 등까지 초청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만찬 자리 분위기가 축제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 다시 말해 회담 결과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잠시 뒤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인 결과를 온 세계가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광호입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굵직한 합의는 오전 회담에서 대부분 이뤄졌고, 오후 회담에서는 최종 합의를 위한 세부조율 정도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회담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지금 오후 회담이 진행중이죠?
<기자>
네, 정오쯤 오전 회담을 마친 양 정상은 각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조금 전인 오후 4시 30분쯤 군사분계선 인근에 소나무를 함께 심었습니다.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섞어 나무를 심었고, 한강과 대동강의 물을 양 정상이 함께 뿌렸습니다.
당초 이 식수 일정은 오후 2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예상보다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그러면서 오후 회담 일정 자체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였는데,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식수 직후 별도의 수행 인원 없이 인근 도보다리를 산책한 양 정상은 잠시 함께 걷다가 또다시 야외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요.
경호 인력과 취재진 모두 멀리 물리친 뒤에 시작된 대화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배석자가 한 명도 없는 사실상의 단독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현재는 대화를 마치고 다시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오후 회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앵커>
정말 양 정상 외에는 아무도 내용을 모르는 회담이 진행된 셈이군요.
결과 발표는 언제쯤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을 오전 중에 대부분 끝낸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도보다리 위 대화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후 6시15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판문점을 통해 남한을 찾고, 6시30분부터는 만찬 일정이 진행됩니다.
이 만찬에 방북 공연단에 참석했던 조용필 씨와 윤도현 씨 등까지 초청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만찬 자리 분위기가 축제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 다시 말해 회담 결과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잠시 뒤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인 결과를 온 세계가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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