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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신장이식 수술받은 최홍림 ‘보험가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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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04.20 15:05
수정2018.04.20 15:05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개그맨 최홍림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홍림 / 개그맨>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최홍림입니다.

<이진선 / 앵커>


큰 수술을 받으셨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해 보이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최홍림 / 개그맨>
네, 얼굴이 너무 좋아보여서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는데 다들 성형수술 받고 온 것 아니냐고 해요.

<이진선 / 앵커>
그만큼 회복이 잘 돼서 건강해 보인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수술하셨다는 이야기 들은 게 불과 두 달 정도 밖에 안 된 것 같은데, 생각보다 빨리 만나 뵙게 됐어요. 저희는 너무 반갑고 좋긴 하지만 활동은 괜찮으신 건가요?

<최홍림 / 개그맨>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입니다. 

<이진선 / 앵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들 많이 하셨을 거예요. 세미프로 골퍼로 활동하실 정도로 건강하셨던 분이라서 다들 많이 놀라셨을 텐데, 어쩌다 그렇게 큰 수술을 받게 되신 건가요? 혹시 가족력이 있으셨던 건가요?

<최홍림 / 개그맨>
전혀 아닙니다. 저는 술, 담배도 안 하고 예상도 못했던 일인데요. 4년 전 건강검진에서 신장 이상소견이 발견됐어요. 3년 전부터 신장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더라고요. 최근에 건강상태가 나빠져서 신장 기능이 90%이상 떨어졌다고 해요.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한다고 해서 최근에 신장이식수술을 받게 됐어요.

<이진선 / 앵커>
신장이식 수술이면 보통 큰 수술이 아닌데, 사실 기증자도 찾아야하고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 거잖아요.

<최홍림 / 개그맨>
네, 너무 감사하게도 누님이 신장 기증을 해주셨어요. 새 삶을 찾게 해준 누님은 물론이고, 기증을 허락해준 매형과 조카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나도 후에 장기기증으로 누군가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정말 누군가 크게 아프거나 하는 일은 주변 사람들까지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최홍림 씨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시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 문의주시고요. 이제 건강도 되찾으셨고. 오늘은 어떤 고민으로 저희 플랜100세를 찾으신 건지 궁금한데요. 먼저 최홍림 씨의 고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최홍림 / 개그맨>
제가 몸이 이렇게 아프고 나니까 보험의 중요성이 확 몸으로 와 닿더라고요. 그래도 그동안 들어놓았던 보험 덕분에 수술하고 치료받으면서 굉장히 혜택을 많이 봤거든요.

<이진선 / 앵커>
그렇죠. 사소한 일보다는 이렇게 크게 아프고 힘이 들 때 보험이 큰 도움이 되죠. 그래서 우리가 또 미리 대비를 하는 거고요. 보험에서 도움을 많이 받으셨군요.

<최홍림 / 개그맨>
네, 수술비 치료비 보험에서 도움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그냥 누가 권해서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보험이라 내가 조금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잘 준비를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가족들만큼은 미리미리 조금 더 든든하게 대비를 해주고 싶어서, 지금 들고 있는 보험 이대로 괜찮은지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나왔습니다.

<이진선 / 앵커>
건강이 안 좋아진 후에 ‘조금 더 잘 준비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그래서 가족들이라도 보장을 잘 해주고 싶다. 전문가님 어떤가요? 사실 최홍림씨 같은 분들 많으실 거예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정말 보험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으세요. 보험 얘기하면 쓸데 없이 버리는 돈이라고 버럭 하시는 분들까지 계신데, 한 번 크게 아파보신 분들은 보험이 왜 필요한지 그 가치를 정말 잘 알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뒤늦게 자녀나 가족들의 보험을 챙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부터 저희가 꼼꼼하게 따져드리겠습니다. 최홍림 씨 혹시 한 달에 보험료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 아세요? 

<최홍림 / 개그맨>
제가 돈 계산에 좀 약한데요. 잘 준비해야 겠다 하면서도 정작 얼마나 나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래서 저희가 방송 전에 최홍림 씨 가정의 보험증권을 미리 받아 봤는데요. 현재 보내준 자료로 계산했을 때 3인 가족이 보장성 보험료 총 13건에 63만 원 정도 납입을 하고 있었고, 저축성 보험으로는 7건에 93만 원 정도 납입을 하고 있어서 보장성과 저축성 보험으로 총 나가는 비용은 약 156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보장성으로 63만 원이면 높은 편인가요? 적당한 수준인가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솔직히 3인 가족이 보장성 보험료로 월에 63만 원이면 소득을 떠나서 높은 편이고요. 더구나 최홍림 씨의 경우 신장수술을 하면서 4건의 보험이 납입면제가 되면서 기존 75만 원에서 납입하는 보험료가 63만 원으로 낮춰진 거거든요. 최홍림씨 납입면제가 된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최홍림 / 개그맨>
납입면제가 뭐예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보험사 약관에 정해둔 질병에 걸렸을 때 앞으로 보험료를 1원도 받지 않겠다고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것을 납입면제라고 합니다. 납입면제 혜택을 받는 질병은 보험사나 상품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셔야 돼요.

<최홍림 / 개그맨>
그럼 보험료 안 내도 된다는 얘기인가요? 보험이 없어지는 건 아니고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이미 신장이식수술로 4건의 보험이 납입면제가 됐고, 보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3인 가족 월 63만 원이면 높은 편이라고 말씀드렸고요. 거기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어요

<최홍림 / 개그맨>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임선규 전문가님이 너무 심각하게 얘기를 하긴 했죠. 그런데 조금 문제가 심각하긴 합니다. 지금 월 63만 원이면 총 납입 보험료가 1억 5천만 원 정도 되시는데, 이게 잘못하다가는 두 배, 3억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최홍림 / 개그맨>
보험료 면제라고 하더니 왜 갑자기 두 배로 뛴 걸까요?

<이진선 / 앵커>
그러게요. 월 63만 원이면 총 납입 보험료가 1억 5천만 원인데 이게 두 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건 무슨 얘기죠?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갱신형 보험 때문인데요. 최홍림 씨 가족의 보험은 갱신형 보험이 다수 들어가 있어서 앞으로 보험료가 2배까지 오를 가능성이 많은 겁니다. 갱신형 보험은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는데, 최홍림 씨처럼 보험을 잘 모르는 시청자님들은 스스로 확인하기 힘듭니다. 저희가 이제부터 천천히 잘 풀어서 보험료를 절반으로 낮춰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최홍림 / 개그맨>
절반으로요? 그게 가능한가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최적의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볼 수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그 전에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싫다고 하셨지만 외양간을 제대로 고쳐놔야 다음에 또 소를 잃어버리지 않겠죠.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최홍림 씨 보험 무엇이 문제였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먼저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최홍림 / 개그맨>
저도 사실 그게 궁금하긴 했어요. 앞으로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최홍림 씨의 경우 말기 신부전증으로 3년간 투병을 하다가 올해 2월에 누나로부터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현재 보험은 총 8건이 있지만 이 중에 4건이 납입면제를 받아서 월에 납입하는 보험료는 총 4건의 보험으로 13만원 정도 납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월에 13만 원이면 굉장히 적정한 보험료 아닌가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렇죠 하지만 최홍림 씨의 경우에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아까 말씀드린 납입면제를 받은 보험 대부분이 갱신형 보험으로 자료를 보시는 것처럼 내년이나 3년 후에 만기가 끝납니다. 이유는 10년납 10년만기짜리 보험이기 때문인데요. 보장을 10년만 받기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10년이 되는 시점까지인 2019년~2021년까지 만 보장이 되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장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 후에는 보험을 다시 갱신을 해야 되는 상황인거죠.

<이진선 / 앵커>
그러네요. 납입면제 혜택은 좋은데 갱신형이라서 갱신시점까지만 보장이 된다는 거군요. 2019년, 2021년이면 불과 1년 아니면 3년 남은 거잖아요. 정말 아쉽네요

<최홍림 / 개그맨>
갱신형이면 갱신해서 들면 되지 않을까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안타깝지만 갱신형 보험의 경우에는 갱신 시점에 피보험자, 즉 최홍림 씨 본인이 되시겠죠. 최홍림 씨의 건강상태를 확인을 하거든요. 이미 큰 수술을 받으셨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가입을 받아주지 않아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험금을 또 지급할 확률이 높은 소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입 자체를 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갱신이 불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 이미 가입 돼 있는 경우도 납입면제의 혜택을 크게 보지는 못했어요. 벌써 10여 년 전 가입해서 보험료를 거의 다 납입을 했기 때문에 만기까지 낼 보험료가 얼마 남아있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이진선 / 앵커>
10년 만기라면 2010년 경에 가입을 해서 올해까지 보험금을 납입하셨으니까 납입면제 받는 부분은 고작 1~2년 치의 보험료가 되겠네요.

<최홍림 / 재무 컨설턴트>
납입 면제 혜택도 크게 못 보고 이제 보험 혜택도 못 받는다는 거잖아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안타깝지만 맞아요. 만약에 갱신형 상품이 아닌 20년납 80~90세만기 상품으로 가입을 했었다면 11년치 보험료 납입하지 않고도 보장을 길게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혜택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최홍림 / 개그맨>
당장 1년 2년 안에 보험 다 끝나면 저는 이제 어떻게 해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료를 보시는 것처럼 가장 중요한 실손의료비 부분이 잘 가입이 되어 있어서 치료비(병원비)에 대한 보장을 받으실 수 있겠고요. 암과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진단비 2천만원, 상해사망 4천 5백만원 질병 1천만원으로 가입이 되어 있고, 상해후유장해 4천만원이렇게 가입이 되어 있으세요. 그런데 이게 또 좀 아쉽습니다.

<최홍림 / 개그맨>
어떤 점이 아쉬운 거예요? 궁금합니다.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아쉬운 부분은 바로 보장의 금액 때문인데요. 진단비와 후유장해 진단비의 경우 소득이 단절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서 가입을 하는 것인데요. 최홍림 씨의 경우 소득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혹시라도 3대 성인병으로 인해 방송 일을 오랜 시간 하지 못한다면 가정에 생활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시겠죠?

<최홍림 / 개그맨>
네, 아무래도 그렇겠죠.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가장이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할 경우 진단비로 생활비의 8개월에서 1년 치 정도는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거든요. 그래야 마음 놓고 치료하며 쉬실 수가 있겠죠? 현재 최홍림 씨의 경우에는 보장금액이 너무 작은 것이 굉장히 아쉬워요 특히 암, 뇌, 심장 질환 3대 진단금은 전년도 연봉 수준으로 맞추는 게 적절하거든요. 예로 들면 평균적인 연봉이 5천만원이다. 싶으면 4~5천 만원은 준비해놓으셔야 하는 거죠.

<최홍림 / 개그맨>
그렇게 준비가 안되면 아파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겠네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럴 가능성이 크죠. 최홍림 씨 같은 경우는 거기다 상해 사망과 질병사망 각각 4천 5백만원, 질병 1천. 상해후유장해 부분의 보장금액도 4천으로 굉장히 낮고요. 거기다 요즘 중요시 하는 보험특약 중에 질병후유장해 진단비는 아예 없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 말씀을 드리자면 가장의 사망보험금이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아내 분도 경제활동을 하지만 최홍림 씨가 엄연히 가장이고, 자녀가 어리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이 필요한 시기거든요. 화면에 보이는 상해사망이나 질병사망은 어떤 사망이든 무조건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조건이 붙어요. 어떤 사망이든 보장해주는 일반사망보험금이 없다는 것이 정망 아쉽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전에 곧 만기가 다가오는 납입면제 된 보험들을 제외하고 남아있는 보험들이라도 보장이 좀 탄탄했으면 좋았을 텐데, 진단금, 보장내역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상황인 것 같은데요. 최홍림 씨, 알고 계셨어요?

<최홍림 / 개그맨>
알았으면 바꿨겠죠. 저는 아프기 전만해도 보험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럼 이것도 이제 보완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이 부분 역시 보완을 하고 싶어도 과거력 때문에 보완이 어려운 상황인거죠. 그래서 저희가 방송해서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건강하고 한 살이라도 젊어서 보험료가 낮을 때 보험을 정말 잘 가입을 해두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최홍림 / 개그맨>
안타깝네요.

<이진선 / 앵커>
혹시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 중에서도 내가 보험료는 매월 납입을 하고 있는데 정말 보장이 필요할 때 잘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시다면 상담 신청해주세요.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럼 최홍림 씨는 현재 상황을 유지만 해야 되는 건가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더 보완을 하면 좋겠지만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안 되기 때문에 기존 가입되어 있는 보험들을 잘 유지를 하는 것이 최선책이겠으며, 부족한 부분들은 의료비 저축통장이나 노후준비를 잘 하셔서 해결을 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의료비 통장을 만들어서 좀 대비를 해두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었는데요, 어떠세요? 최홍림 씨 본인의 보험이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건 전혀 모르셨던 거죠?

<최홍림 / 개그맨>
0그럼요.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네요. 저는 이제 어쩔 수 없으니 저희 아내 보험은 꼭 좀 잘 부탁드릴게요.

<이진선 / 앵커>
최홍림 씨는 본인 보험보다도 가족들의 보험이 더 걱정이셨어요. 전문가분들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아내 분 보험의 경우 현재 혼자서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무려 7건에 46만원인데요. 이 정도의 보험료는 성인 3명 정도가 가입을 해야 될 정도의 보험료로 보험료가 높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보험료를 20년간 납입을 하게 되면 1억 5천만원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납입 보험료가 3억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최홍림 / 개그맨>
네, 아까 가족 총 보험료가 1억 5천인데 3억을 낼 수도 있다고 하셨죠?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바로 아내 분의 보험이 문제였습니다 아내분의 보험 중 3건의 보험이 갱신형으로 돼있기 때문인데요. 보험이 유지되는 기간까지 보험료가 인상되고 보험료도 계속 납입을 해야 됩니다. 때문에 혼자서 총 납입하는 보험료가 2~3억 원이 될 수가 있는 거죠. 보험료가 계속 올라서 총 납입금액이 2배 3배 뛰면 너무 아깝지 않겠어요?

<최홍림 / 개그맨>
갱신형 보험 때문에 총 납입하는 보험료가 2~3억 원 가까이 된다고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 저희가 5년째 방송을 하고 있는데요. 정말 수없이 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정말 갱신형 보험 잘 못 가입을 했다가는 배꼽이 배보다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 중에 우리 집 보험 중에 갱신형 보험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방송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장롱 속에 보관해두신 증권을 꺼내 한 번씩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상담 신청해주시고요. 최홍림 씨 지금 너무 놀라신 것 같은데 갱신형 보험에 대해 자세히 한번 짚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당연히 그것이 저희가 할 일입니다. 말로만 설명을 드리면 갱신형 보험이 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지 준비한 자료를 보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료를 보시는 것처럼 갱신형의 경우 일정주기 단위로 보험사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낮아지는데요. 낮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죠. 대부분 인상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상되는 돈을 내며 보장기간까지인 전기간 납입을 해야 된다는 것이죠. 비갱신형은 일정 금액을 특정기간 쉽게 말씀드려 정해진 기간까지만 납입을 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최홍림 / 개그맨>
아니 그럼 무조건 갱신형은 가입하면 안되겠네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무조건 갱신형 보험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메인으로 가지고 갈 치료비 보장은 발병률이나 활용도가 높으니 비갱신형으로 설정하고, 추가적인 보장들 예를 들자면 사망보장이나 교통사고 같은 상해보장은 발생 확률이 낮으니 갱신형으로 준비하면 저렴하게 보험을 잘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갱신형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쉽게 발병률이 낮은 항목은 갱신형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고, 발병률이 높은 항목인 암이나 2대 성인병이나 입원. 수술 등의 항목은 갱신형 보다는 비 갱신형이 유리하다는 이야기네요.

<최홍림 / 개그맨>
그럼 도대체 갱신형이랑 비갱신형이랑 보험료가 얼마나 차이 나는데 2억, 3억이 돼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그럼 더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예를 들어볼게요. 가입 당시 42세였던 남성분인데요. 5년마다 최대 70세까지 갱신되는 갱신형으로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빨강 박스가 5년마다 70세가지 갱신되는 갱신형으로 돼 있는데요. 갱신형 특약들의 가격은 32,06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갱신형특약들의 보험료를 보면 얼마 안 되죠. 갱신형에 대한 걱정은 되긴 하지만 별로 오르지 않는다는 설계사. 대체 얼마가 올라야 많이 오르는 걸까요?

<최홍림 / 개그맨>
3만 얼마에서 올라봐야 5-6만원 아니겠어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가입 당시 이 생명보험회사에서 기재한 가입설계서의 갱신보험료 예시 자료인데요. 5년을 주기로 갱신될 때 인상된 가격을 알 수가 있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는 4회 갱신 되었을 때입니다. 가입 당시 42세, 3만 2060원 밖에 안하던 갱신 보험료가 피보험자가 62세 때는 얼마나 되냐면 12만 2480원. 주계약과 비갱신형특약 9만 7440원에 빨간 동그라미박스의 특약 3만 2060원을 다 더하면 보험료가 21만 9920원이 됩니다. 42세 가입시 12만 9500원이었던 보험이 남성 분의 나이 62세에 보험료 22만 원 가까이 됩니다. 은퇴하시면 어떻게 되죠? 이때도 납입이 끝난 게 아닌데 말이죠.

<최홍림 / 개그맨>
그러게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치겠는데요.

<이진선/ 앵커>
은퇴가 가까운 나이에 한 건에 매달 20만 원 이상의 보험료는 크죠. 지금 최홍림 씨 가정의 보험도 갱신형이 4건이나 되는 상황이었잖아요? 앞으로 큰 부담이 될 수 도 있겠네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현재 최홍림 씨 아내 분의 보험 중 3건과 딸 보험 1건이 갱신형으로 보장을 떠나서 정말 잘못하면 보험료 폭탄을 맞을 수가 있거나, 정말 보험이 필요한 시기에 보험료 납입에 대한 부담으로 보험이 해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최홍림 / 개그맨>
저는 사실 아내보험이니까 그래도 보장만 튼튼하다면 그정도 감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그런데 보험료를 더 납입을 했다고 해서 보장금액이 더 올라 가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한 번 따져보겠습니다. 아내 분의 보험의 경우 먼저 병원비 보험은 입원했을 시 1일당 2~8만원과 수술을 했을 시 최대 10만원~5백만원이 나오는 보험으로 현재 월 보험료로 2만 3천원 납입을 하고 있는데요. 2만 3000원 얼마 안된다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이 보험료를 10년 납입을 납입하게 되면 총 270만원을 납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갱신형으로 되어 있어서 보장만기까지 받으려면 80세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되고, 그 시점까지 매 10년마다 갱신이 된다는 것이 더 문제이겠죠. 만약 갱신없이 2만 3000원을 40년을 납입한다고 가정해보면 총 납입보험료가 무려 1100만원정도 됩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 인상부분을 제외하고서도 그냥 보장만기까지 고정금액을 납입을 해도 1100만원이라는 것이죠.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보장만기까지 갱신되면 잘못 했다가는 수천만 원을 납입해야 되는데 이 보험 혜택을 제대로 보려면 살면서 최소한 1100만원어치 입원을 하시거나 수술을 하셔야 되는 거죠.

<최홍림 / 개그맨>
1100만원어치 입원하려면 병원에 얼마나 있어야 되는 건가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요즘 입원을 그렇게 오랫동안 하시는 분 많이 안 계시죠. 쉽게 말해 가성비가 너무나도 떨어지는 보험인 거죠. 그만큼 본전 뽑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조정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수천만원의 보험료가 들어가는 것 대비 보장 가능성이 적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말씀이군요. 최홍림 씨 어떻게 해지하시겠어요? 

<최홍림 / 개그맨>
그런데 경제관념 투철한 와이프가 이렇게 손해볼 줄 알면서 왜 가입을 했을까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그런데 아마 갱신형인지 모르고 가입을 했을 거예요. 대부분의 소비자분들이 그래요. 근데 이건 잘 모르는 분들이면 깜빡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어요. 자료처럼 납입기간이 10년으로 되어 있어서 10년만 보장받는 상품으로 알고 가입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밑에 빨간색으로 보시면 갱신형이라고 교묘하게 숨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소비자 분들은 갱신형이라는 말도 이해하기 어렵거니와 언제까지 갱신이 되는 줄 모르시죠. 그냥 저렴하니까 가입을 하는데 그렇게 가입했다가는 큰일 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죠. 사실 저도 아직 보험이 어려운데 일반 소비자분들이 그런 것들을 가려내기는 쉽지 않죠. 최홍림 씨 아내 분께서도 아마 그러셨을 거예요. 지금 방송 보시는 분들도 본인의 보험들 한 번 점검해보는 시간 갖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상담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언제든지 신청해주시고요. 아까 아내 분 보험 중에 갱신형이 3건이나 된다고 했는데 다른 보험들은 어떤가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암보험의 경우도 보장금액이 3천만원인 부분은 괜찮지만 이 상품의 납입방법 또한 갱신형으로 되어 있어 80세까지 매 갱신 시마다 오른 보험료를 80세까지 납입을 해야 된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바로 해지하기 보다는 2019년에 갱신시 보험료를 확인하고 그 시점에 유지를 할지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실손 종합보험과 암보험, 건강보험은 잘 가입을 했기 때문에 유지를 하시고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에는 가입한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해지를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신보험의 경우 아마도 저축보험으로 오해를 하시고 가입을 하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 보험사에서 인기 방송인을 초청해서 강연회를 열고 마지막에 보험을 홍보하여 가입을 시키는 경우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렇게 가입하신 것 같은데 맞나요?

<최홍림 / 개그맨>
아마도 그런 것 같네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요즘 금리도 낮은데 2.8% 확정금리, 비과세 되고, 복리로 굴러가고, 중간에 목돈 필요시 90%까지 찾아쓸 수 있고, 연금으로 전환도 되고, 조기 사망 시 사망보험금도 준다고 하여 가입하신 분들게 선물까지 증정하는 상품입니다.

<최홍림 / 개그맨>
선물도 주는 보험이면 좋은 것 아닌가요?

<이진선 / 앵커>
그러게요. 저도 또 선물도 준다는 말이 귀에 쏙 박히네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그럼 이 상품 가입 안 할 사람 없죠. 그런데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수수료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죠. 이 상품의 경우 이야기를 쭉 들어보면 저축상품이거나 연금 상품처럼 들리지만 자료를 보시는 것처럼 상품이름에 종신보험이라고 되어 있죠.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이 주된 목적인 종신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의 경우 언제 죽더라도 사망보험금을 줘야 되는 상품이다 보니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에 차감하는 수수료가 무려 30~40%정도 됩니다. 연재 아내 분의 경우 매달 30만 원가량 납입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30~40%면 약 9~12만원을 수수료로 15년 동안 떼어가는 것이죠. 그럼 무려 1,620~2,160만원이 수수료입니다. 그러다 보니 원금에 도달하는 시기가 무려 20~25년 정도 걸립니다. 그럼 아내 분 나이가 70세 가까이 되는데 그 시점에 이자 한 푼 없이 연금으로 써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진선 / 앵커>
30~40%면 정말 수수료가 엄청 나네요. 그럼 아내 분의 경우 어떻게 조정하면 될까요? 최홍림 씨는 아내 분 보장을 좀 든든하게 해두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아내 분의 경우 기존에 7건 보험 중 3건의 보험은 해지를 하시면 보장금액이 일부분 줄어들게 되는데요. 그럼 최홍림씨 걱정되시잖아요. 그래서 보완을 해 드리겠습니다. 손해보험사의 종합보험으로 암진단비 3천만원, 고액암 2천만원, 뇌혈관진단비와 뇌졸중진단비 해서 2천만원,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와 급성심근경색진단비 2천만원 그리고 입원과 수술비 특약까지 해서 20년납 90세만기로 비 갱신형으로 해서 가입을 하신다면 월 보험료는 8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되면 최홍림 씨가 걱정하는 부분들이 다 해결이 될 것이며, 월 보험료는 46만원에서 18만 원대로 감액되어 월에 약 24만원을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갱신형 보험들이 다 정리가 되기 때문에 총 납입보험료도 5,100만원대로 감액되어 기존 보다 약 1억 5천~2억 5천만원까지 절감을 시킬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역시 대단하세요. 월 보험료 24만원 절감, 총 납입보험료는 1억 5천~2억 5천원 절감되고 보장은 넓어지는 거네요. 최홍림 씨, 어떤가요. 마음에 드시나요?

<최홍림 / 개그맨>
저 지금 여기 앉아서 2억 넘게 벌어가는 건가요? 무엇보다도 보장이 더 좋아진다니 이제야 마음이 좀 놓여요.

<이진선 / 앵커>
그렇죠. 본인이 아파보신 분들은 가족 걱정이 앞서게 돼죠. 걱정을 더셨다니 저희도 좋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본인이나 가족의 보장 제대로 돼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상담전화 주시고요. 근데 아직 해결하지 못한 걱정거리가 남았잖아요? 따님이 외국에서 공부중이시잖아요? 아내도 아내지만 멀리 품에서 떨어져 있는 자녀라 더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최홍림 / 개그맨>
그럼요. 해줄 수 있는 만큼 준비를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죠. 저희 딸도 좀 부탁드립니다.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이제 따님 보험을 조정 해드릴 텐데요. 제가 미리 따님의 보험을 좀 살펴봤더니 따님의 경우 총 2건의 보험으로 월에 3만 7천원 정도 납입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진선 / 앵커>
3만원대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네요? 보장은 어떤가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하지만 보장구성이 현재 매우 부족한 상태예요. 따님 같은 경우 대한민국 사망원인 2, 3위 뇌나 심장에 대한 보험금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뇌경색이나 혈관성 치매 진단 시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0원이인거죠.

<최홍림 / 개그맨>
저렴한 게 아니고 부족한거였군요. 그럼 우리 딸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뭘 더 보완을 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기존에 가입한 종합건강보험은 실손의료비가 들어 있기 때문에 유지를 하시고, 암 보험의 경우 갱신형이기는 하지만 현재 월 보험료가 7천 원 정도이기 때문에 앞으로 2회 정도 갱신될 때까지는 유지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부족한 부분은 아내 분처럼 손해 보험사를 통해 암 진단비 4천, 뇌혈관질환진단비 2천, 뇌졸중 진단비 1천,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2천, 급성심근경색진단비 1천만원 거기에다가 질병후유장해 진단비 3천만 원까지 해서 비 갱신형인 20년납 90세만기로 가입을 하신다면 월 보험료는 8만 원 정도면 충분하여 기존보험과 합산하면 월 보험료는 12만원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장의 구성은 매우 좋아지기 때문에 적극 활용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따님의 경우에는 보험을 더 이상 보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이진선 / 앵커>
따님의 경우 월 8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추가하면 더할 나위 없이 보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얘기네요. 그럼 따님까지 가족 분들의 보험을 살펴봤는데, 결과 정리해주시죠.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이렇게 조정을 하게 되면 가족들 보험의 경우 기존 보장성 보험료 63만원에서 34만원으로 약 20만원 정도 절감할 수가 있겠고요, 총 납입보험료도 3억원대에서 1억원대로 조정되어 약 2억원 정도 절감하게 됩니다. 반대로 보장의 구성은 더 좋아지도록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월 보험료를 20만원 정도 절감하고, 총 납입보험료는 50%이상 줄이면서 보장의 구성은 더 좋아진 거네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저희가 이 힘든 일을 해냈지 말입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이렇게 보험료를 저렴하게 조정하고 보장의 구성을 더 좋아지도록 하고 싶다면 상담신청 해주세요.

<최홍림 / 개그맨>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처음에 보장보험하고 저축보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뭐에요? 그것도 좀 봐주세요. 돈이 그리 많이 들어가는 것 같던데?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당연히 그 부분도 플랜을 짜드려야겠죠. 최홍림 씨가 가입한 저축보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가족이 저축보험으로 가입한 건수는 총 7건으로 월에 93만 원 정도 납입을 하고 있는데요.

<이진선 / 앵커>
보장성 보험보다 저축성 보험에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하고 계시는 상황이네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좀 많습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린 것처럼 가입한 5건 중 4건의 보험이 공시이율을 운용이 되는 즉 시중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이율 상품으로 가입이 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시중 은행 이자에 따라서 저축보험에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인데 문제는 시중 은행 이자가 내려가면 같이 내려가고, 오르면 같이 오른다. 요즘 은행 이자 얼만지 아시나요?

<최홍림 / 개그맨>
1%대 아닌가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1%에 머물러있거든요. 그럼 최홍림 씨 아내 분이 든 저축보험 금리도 같이 내려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물가상승률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자산의 가치가 계속하락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시이율의 경우 자료를 보시는 것처럼 10년 동안 한 번도 인상된 적이 없어요. 계속하락만 했거든요. 공시이율, 금리형, 변동금리형 이런 단어가 붙은 것들은 다 같은 유형의 이자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홍림 / 개그맨>
그럼 이자 한 푼 못 받고 매달 120만원씩이나 생돈을 넣고 있었다는 것인가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런 셈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보험 개수가 많다 보니까 각각의 보험에서 차감하는 수수료를 합치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매월 납입하는 기본 보험료에서 차감하는 수수료가 평균 10%정도 됩니다. 93만원에서 9만3천원 매달 떼어가는 거죠. 최홍림 씨의 경우 월에 93만원 정도 납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월에 차감하는 수수료는 약 9만 원 정도예요. 이 수수료를 10년간 차감한다면 총 수수료는 약 1천 100만원입니다.

<최홍림 / 개그맨>
이자도 없는데 수수료까지 떼면 뭐 남아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그래 저희가 조정을 통해 지금보다 자산을 40~50%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마 최홍림 씨처럼 저축성 보험에 가입을 하고 계신분들이 많을 텐데 한 번 귀 기울여 볼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고요.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을까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기본보험료를 높게 하면 수수료가 많기 때문에 최홍림씨의 경우 상품을 여러개로 가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와 딸 이름으로 각각 한 상품씩 가입을 하고 추가납입을 했으면 훨씬 좋은 방법이 되었을 것입니다. 기본 보험료를 30만원으로 하고 추가납입을 60만원을 했다면 수수료는 기본 보험료인 30만원에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월 3만원 정도 차감하게 되고, 그렇게 10년 동안 차감한다고 가정을 하면 약 360만원 정도가 수수료로 빠지는 거겠죠. 그러면 수수료만 거의 8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그래서 똑같은 금액 똑같은 금리로 운용이 되더라도 해지환급금이 1천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최홍림 / 개그맨>
그럼 기본 보험료를 10만원으로 하고 추가납입을 80만원 하면 되겠네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그럼 참 좋겠지만 추가납입은 기본 가입금액에 2배만 가능해요. 10만원을 납입하시면 추가 납입금액은 20만원, 총 30만원 밖에 납입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하는 겁니다. 최홍림 씨께 추천드리는 것은 투자기간이 길거나 거치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복리로 굴러가게 되거든요. 그 차이는 더 크게 나서 수천만원의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공시이율 상품은 정리를 하시고 투자형 상품으로 재조정이 필요하시겠습니다.

<최홍림 / 개그맨>
어떻게 내는지에 따라 수천만원이 차이가 난다는 거잖아요. 왜 이런 걸 처음에 가입할 때 안 알려주는 걸까요?

<이진선 / 앵커>
기본 보험료 30만원에 추가로 60만원을 납입하면 수수료가 추가 납입금에서는 빠져나가지 않으니까 그게 최종 납입금액으로 보면 크게 차이가 나는 거죠. 그럼 지금 있는 저축 보험 어떻게 변화를 주면 좋을까요?

<최동기 / 재무 컨설턴트>
네, 먼저 아내 분의 경우 3건으로 63만원 정도 납입을 하고 있던 부분을 그대로보험사의 주식과 채권으로 운용이 투자형 연금상품인 변액연금으로 가입을 하시되 기본 보험료를 20만원+추가납입 40만원 해서 60만원으로 운용을 하시고, 자녀의 경우도 기존 2건의 30만원을 변액연금 1건에 기본 10만원+추가납입 20만으로 30만원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현재보다 수천만원 더 자산을 늘리실 수가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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