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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박근혜, 자필 ‘항소포기서’ 직접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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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04.17 08:48
수정2018.04.17 08:4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박혜연

4월 17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신문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 세월호 4주기…마르지 않는 눈물

4월 16일 어제는 세월호 참사 4주기였죠.

어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영결·추도식이 열렸는데요.

이 사진은 영결식에 참석한 단원고 2학년 1반 희생자 유족들이 헌화를 마친 뒤 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대표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참사의 진실을 규명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백원우, 드루킹이 추천한 인물 만났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된 김 모씨가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에 전달했지만 청와대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탈락시켰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지난 2월 말 김 의원이 김씨에게 압박을 받은 뒤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 백원우 민정비서관에게 연락해 왔다며, 백 비서관이 추천받은 사람을 만났지만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고 생각해 특별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박근혜, 자필로 쓴 '항소포기서' 제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1심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부에 자필로 쓴 항소포기서를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국선변호인 등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울 구치소를 통해 법원에 항소포기서를 냈다고 합니다.

항소심에서는 검찰의 항소 이유에 대한 심리만 이뤄져 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재판 거부를 해왔고 이번 항소 포기도 이런 판단 하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대입 개편안 '폭탄 돌리기'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을 신고리 5·6호기처럼 공론화 방식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가 교육회의는 어제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8월 초까지 최종 권고안을 확정해 교욱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단순히 건설 여부를 결정한 신고리 공론화 과정과 달리 대입 제도는 정시·수시 선호 여부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처한 형편에 따라 이해관계가 복잡해, 석 달여 만에 공정한 의사 결정을 도출해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재명 '아내 트위터 의혹' 원고지 50장 해명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어제 이 전 시장의 아내 김혜경씨가 트위터로 상대 후보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원고지 50장 분량의 해명문을 냈는데요.

이 전 시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네거티브 진흙탕 선거가 될 수밖에 없어 피해를 감수하며 인내했지만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여서 반론하는 것이라고 전햇습니다.

◇ 서지현 검사 미투 석달만에 안태근 前검찰국장 영장 청구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은 어제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보복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 국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검사가 주장했던 2010년 성추행 의혹은 공소시효 7년이 지나 형사처벌이 불가능한데요.

대신 검찰은 안 전 국장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2015년 8월 하반기 검찰 인사에서 여주지청에 근무하던 서 검사를 통영 지청으로 전보 조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1월 말 서 검사가 관련 의혹을 폭로한지 약 3개월 만입니다.

◇ 영화처럼 살다가 떠난 여배우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배우 최은희씨가 어제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초기 한국영화 최고의 스타에서 북한으로의 납치, 극적인 탈북과 망명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삶을 살았던 고 최은희 씨였는데요.

이러한 고 최은희 씨의 사연이 세간에 전해지면서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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