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재무상담] 김미려 “月100만 원 넘는 지인 보험 좀 살펴주세요”

SBS Biz
입력2018.04.13 15:07
수정2018.04.13 15:07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개그우먼 김미려씨 모셨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안녕하세요. '김 기사, 운전해~' 사모님 김미려입니다.

<이진선 / 앵커>
제가 개그우먼이라고 소개를 하긴 했는데 가수 활동부터 연기까지 정말 만능엔터테이너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분입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감사합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은 고민거리를 가지고 나오셨다고요. 가까운 분의 사연이라고 하던데 어떤 고민인지 알아볼까요?

<김미려 / 개그우먼>
'가입만 시켜놓고 떠나가느냐, 얄미운 사람~' 완전 이 상황인 거죠.

<이진선 / 앵커>
가입만 시켜놓고 떠난 설계사 해지해야 할까 유지해야 할까 고민인 것 같은데 김미려씨의 지인 분의 이야기?

<김미려 / 개그우먼>
네, 저도 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플랜 100세 출연한다니 꼭 상담을 해달라는 분이 있어서 저보다는 고민이 많을 것 같아 그분의 사연을 좀 가지고 나와 봤습니다. 잘 해결 되면 한 턱 쏜다니 잘 부탁드려요.

<이진선 / 앵커>
지인의 고민, 플랜 백세가 속 시원히 해결을 해드려서 김미려씨가 한턱 제대로 얻어 드시면 좋겠는데요. 우선 어떤 고민인지 자세히 알아봐야겠죠? 

<사연>
안녕하세요. 플랜100세를 즐겨보는 30대 주부입니다. 얼마 전 동창 모임에 갔다가 너무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아팠는데도 보험금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는 동창의 하소연에 각자 내고 있는 보험료가 얼만지 이야기 하게 됐는데요. 세상에! 제가 보험료를 가장 많이 내고 있는 겁니다. 예전에 아는 설계사 분을 말만 믿고 이것저것 보험을 많이 가입해놨는데 보험료로 한 달에 100만 원 넘게 나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담당 설계사분이 가입만 잔뜩 시켜놓고는 일을 그만뒀다는 거예요. 설계사분은 그만두면서 좋은 보험 들어놨으니 아무 걱정 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아프고도 보험료 제대로 못 챙겨 받았다는 동창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담당 설계사가 없으니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애들 교육비도 점점 늘어나는데 한달 100만 원 보험료는 부담이고 제대로 가입한건지도 모르겠고요 전문가님 저희 가정 보험 좀 살펴주세요.

<이진선 / 앵커>
이것 지인의 사연 맞나요? 혹시 본인 사연 아니신지?
 
<김미려 / 개그우먼>
아니요. 이번에는 정말 지인의 사연이고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긴 해요. 주변에 아는 분이 보험을 하셔서 이것저것 가입을 했는데 그만 두셨더라고요. 그 분을 보고 가입을 한 건데 이걸 유지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었어요.

<이진선 / 앵커>
그래서 어떻게 하셨는지?

<김미려 / 개그우먼>
저는 그냥 유지하고 있는데 이 언니는 고민이 많이 되시나봐요. 사실 한달 보험료 100만 원이면 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이거든요. 애들 크면서 점점 들어가는 돈도 많은데…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요새 상담을 하다보면 사례 자님 과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김미려씨도 그냥 유지를 하고 있다면 한번 점검을 받아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김미려 / 개그우먼>
그런데 이렇게 담당 설계사가 그만 두는 경우 보험은 누가 관리 해주는 거예요? 궁금한 것 어디에 물어봐야 돼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무엇보다 중요한건 보험은 한두 번 내고 마는 것이 아니고 10년 20년 납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인을 통해서 가입을 하는 거 보다 내가 가입을 하는 보험이 나 자신에 맞는 보험인지 꼭 확인을 하시고 좀 더 꼼꼼하게 가입을 하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현재 매월 내는 보험료가 100만 원 이상이라 부담이라고 하셨어요. 보험 가입 내역부터 확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보험료 105만 원을 납부하고 계신데요. 언뜻 보기에도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계신 상황인 거 같은데요. 아내 분의 보험료가 상당하네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우선 가입하신 상품을 살펴보니 아내분의 보험료만 45만5000원의 과도한 보험료가 납입 중이십니다. 시청자님도 그렇고 남편분도 그렇고 종신보험을 나란히 1~2건씩 가입했어요. 김미려씨 지인 분께서 왜 종신보험을 두 개씩이나 가입했다고 하시던가요? 혹시 물어보셨나요?

<김미려 / 개그우먼>
안 그래도 제가 아까 전문가님 얘기 듣고 물어봤더니 설계사가 저축에는 종신보험이 좋다고 해서 가입했다고 하던데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종신보험을 노후자금 즉 저축 목적으로 준비 하신 거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이것만 봐도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일단 점수를 드리자면 저축 가성비 점수는 0점입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어머! 왜요? 그래도 설계사 분 추천 받아서 가입을 한 보험들일텐데…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지금 시청자분 가족의 보험에는 줄줄 새는 돈이 엄청납니다. 그 이유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저희가 설명을 해드릴게요. 먼저 남편 분의 보험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총 4개의 보험을 합한 내용인데요. 매월 납입 하는 보험료가 45만 원이나 납입을 하고 있습니다. 보장내용을 보면 사망이 1억, 암이 8천, 뇌질환 2천, 심장질환 2천, 중요한 실손의료비는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실손을 안 들었어요? 이 언니 헛똑똑이네 실손은 있어야지. 왜 실손 보험을 안 들었을까.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실손 보험이 그래도 활용도가 높아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보험이라고 할 수 있죠. 남편 보험 세부내용을 살펴볼게요. 우선 남편의 종신보험부터 보시면, 현재 가입된 내용은 사망보험금 1억에 뇌출혈 급성심근경색도 1천씩 보장 받으면서 월 29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계신데요.

<김미려 / 개그우먼>
보험료가 왜 이렇게 비싸요? 보험 하나가 29만 원이면 너무 많이 나가네요.

<이진선 / 앵커>
그러게요. 지금 종신보험료로 29만 원을 납부하고 계신데 그만큼 값어치가 있으니 유지를 하고 계신 게 아닐까 싶은데 보장은 어떤가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그렇죠. 보장이나 혜택이 많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겠지만 사실 이 보험같은 경우 보장금액이 1억으로 그리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금액을 납입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녀들이 독립할 나이인 65세에서 70세 정도까지 사망보장을 받는 정기보험으로 변경을 하셔야 합니다. 또 한, 사망보장금액은 2억 원까지 늘려도 보험료는 10만 원 정도면 충분히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벌써 20만 원 가까운 보험료가 절감 이 되고, 보험금도 2배까지 늘어나게 되겠죠.

<김미려 / 개그우먼>
저 질문이 있어요. 종신보험은 뭔지 잘 알거든요. 옛날부터 종신보험은 하나 있어야 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근데 정기 보험은 뭐예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종신보험은 평생보장을 원칙으로하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언젠가 사망을 해요 꼭 한번은 보장 받을 일이 생기는 보험 그래서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것. 정기보험은 기간을 정해놓고 정해진 기간 안에 사망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의 대안 상품입니다. 기간이 정해져있고, 소멸성 보험, 소멸성 보험이라는 건 보장기간이 끝나면 사라지는 보험이라는 거죠. 때문에 종신보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대로 준비가 가능합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알겠어요. 종신보험은 내가 언젠가 죽으면 한번은 받는 보험, 정기보험은 기간이 정해져서 그 안에 사고가 생기면 받는 보험인 거죠?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그렇습니다. 가장으로써 경제 활동을 하며 자녀들을 한창 돌봐야 할 시기, 30대 ~50대에 가장이 사망하게 되면 남은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해 지겠죠. 그래서 그 기간 동안을 집중 보장하는 기간제 사망보험인 정기보험을 추천 드린 것입니다.

<이진선 / 앵커>
남편분의 종신 보험을 정기보험으로 변경해서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인 65~70세까지 가입하라고 하신 거군요.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에는 자립을 하게 되니까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그렇죠. 정기보험은 보통 막내자녀가 자립할 수 있는 나이까지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진선 / 앵커>
종신보험을 정기 보험으로 변경한다면 사망 보장금은 1억에서 2억으로 늘어나고 반면 보험료를 매달 20만 원정도 아낄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미려씨 전문가분의 솔루션 어떤가요? 언니가 마음에 들어 하실까요?

<김미려 / 개그우먼>
너무 놀라운데요? 꼼꼼하게 따져 가입만 해도 한 달에 20만 원이 벌써 절약 되는 거잖아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아직 놀라시긴 이릅니다. 정리를 조금 더 해드리자면 생명사의 상해보험은 보험료 대비 보장이 적고, 생명사의 갱신형 암보험은 앞으로 보험료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여 해지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또 하나의 암보험은 갱신형도 아니시고 2대진단비도 같이 준비가 잘되어있으니 그대로 유지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갱신되는 암보험은 나중에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해지를 하고 또 하나 갱신형이 아닌 암보험은 괜찮으니 유지를 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그럼 보장 내용이 좀 줄어서 불안하지 않을까요?

<김미려 / 개그우먼>
그러게요. 그래도 집안에 가장은 보장이 두둑해야 안심이 되더라고요. 어디 아프기라도 해서 누워봐요. 생활이 안 되잖아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그래서 새롭게 실손 보험과 뇌혈관, 심장질환의 보장을 준비 하는 게 필요합니다. 통합보험으로 2대진단비 각각 2천만 원씩 추가와 실손보험을 단독 보험으로 가입을 하게 되면 진단비와 수술비 후유장해 보험은 약 6만원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단독 실손보험은 2만 원 대면 가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8만 원 정도면 부족한 부분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편분의 보장성 보험만 리모델링해도 45만5천원에서 24만원으로 대폭 절감이 돼서 매월 납입 하는 보험료는 21만 가량 절감이 가능하고 총 납입 보험료는 무려 4800만원이나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대박! 이 언니 계탔어. 4천800만원이 절약 된다는 거예요? 

<이진선 / 앵커>
남편 분 한분의 보험만 점검하고 리모델링해도 보험료 절감과 보장의 혜택은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네요. 월 21만 5천원 절약, 총 납입 보험료 4천 8백만원 절감효과 김미려씨 이 정도까지 보험료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예상하셨나요?

<김미려 / 개그우먼>
아니요. 4천 8백만원이면 정말 큰돈. 너무 놀라워요 그래도 설계사 분께 좋다고 얘기 듣고 가입한 보험인데, 이렇게까지 새는 보험료가 많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이진선 / 앵커>
의뢰인 본인 내용도 점검하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번 봐주시겠어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사연 의뢰해주신 분의 경우에는 조금 더 문제가 심각합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총 6개의 보험을 합한 내용인데요, 매월 납입 하는 보험료가 45만 원이 넘습니다. 보장 내용을 보면 사망이 2억, 암이 1천, 뇌질환 1천, 심장질환 1천, 중요한 실손 보험 까지 잘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세부내역을 보시면 우선 사례자님의 경우도 현재 일을 하고 계시죠?

<김미려 / 개그우먼>
네, 이 언니도 저처럼 워킹맘이에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렇다면 언니 분 역시 가정의 중요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망 보장이 필요합니다. 다만, 지금처럼 종신보험을 두 가지 가입해서 23만 원이나 납입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이분은 종신 보험을 저축 목적으로 가입하셨다고 했어요. 김미려씨 한가지 여쭤볼게요 종신 보험이 저축입니까?

<김미려 / 개그우먼>
사실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고요. 저희 같은 소비자들은 설계사분이 이거 좋은 거다 이건 꼭 들어야 돼 라고 하면 아 좋은 거구나 하고 드는 거죠.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제가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꼭 하나씩 갖고 있는 보험이 종신 보험이었습니다. 가입목적을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그거 저축 용도로 가입한 보험이에요”라고 하더라구요. “저축? 단순 저축을 목적으로 보험회사를 통해 금융상품을 원한 사람한테 종신보험을 권하나?” 종신보험은 저축이 아닌데요. 모든 보험 상품은 사업비가 존재하게 됩니다. 사업비가 뭔지 알고 계시죠?

<김미려 / 개그우먼>
네, 정확하게는 몰라도 눈치로 보면 보험사에서 수당이나 유지비 이런 거로 차 떼고 포 떼고 하는 돈 말하는 거 아닌가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보험 사업비는 설계사 수당, 유지비, 수금비 등 회사에서 계약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말하죠. 하지만 문제는 종신보험 상품의 사업비는 연금이나 저축 상품보다 보통 2배 이상이나 높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사망하게 되죠. 사망보험금은 언젠가는 지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보험사의 위험 부담률이 높은 거죠. 때문에 사업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진선 / 앵커>
사업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떼어가는 돈이 많다는 이야기잖아요?

<김미려 / 개그우먼>
그래도 고객 손해날 정도로 많이 떼어가지는 않을 거 같은데…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이거 모르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만약에 미려씨가 100만 원을 종신보험으로 저축하시면 100만 원이 전부 쌓이는 게 아닙니다. 겨우 60만 원, 70만 원 정도만 쌓입니다.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저축이죠. 시작부터 30~40% 적자니까 이걸로 돈을 불리려면 이자를 30~40%를 줘야 되는 거예요. 세상에 그런 저축은 1도 없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어머나! 사업비를 그렇게 많이 떼는 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진선 / 앵커>
보통 소비자분들이 김미려씨처럼 사업비까지는 생각을 못하실 거예요. 보통 사업비가 어느 정도 될까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보통 납입금액의 30~40% 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적금은 1년만 넣어도 적게나마 이자가 붙지만 종신보험은 꼬박 20년을 넣어야 겨우 본전을 뽑게 되는 거죠. 심지어 이자 한 푼 못 받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왜냐면 종신보험 상품 자체가 저축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사망보험금을 주기 위해 만든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불려주는 상품이 절대 아닌 거죠. 혹시 저축이나 연금 목적으로 종신보험 드신 분이라면 당장 저희 플랜 100세로 상담 전화를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결국 이 말은 종신 보험으로 저축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신 거네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면서 증권을 받아보면 가끔 주계약 즉 사망보험금만 이루어진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입하신 목적이 세가지로 나뉘더라고요. 첫 번째 상속세 절세를 통하여 재산상속의 목적. 이 경우는 수십, 수백억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애용 하는 방법입니다. 수백억대 자산가라면 이런 목적으로 가입 추천드립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해당 사항 있으신가요?

<이진선 / 앵커>
이런 건 좀 있으신 사모님들 얘기 아닌가요? 김미려씨는 한때 사모님이셨잖아요?

<김미려 / 개그우먼>
제가 한때 기사까지 둔 사모님이긴 했지만 자산가까지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두 번째 가족을 위한 사망보험금. 가장이라면 한 번쯤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목적이 가족을 위한 거라면 죽은 뒤 보장이 좋은들 내는 동안 보험료 때문에 허덕이면 진정 가족을 위한 것일까요?

<김미려 / 개그우먼>
맞아요. 보험료 어쩔 땐 정말 부담되거든요. 저희처럼 수입이 불규칙적인 연예인들은 한창 벌이가 괜찮을 때 들었던 보험들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그래서 가족을 위한 사망 보험금을 준비하시는 거라면 종신보험보다는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을 추천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기적인 저축, 즉 적금의 개념이 3번째의 경우로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업비가 많은 보험, 본전 뽑는데도 20여년이 걸린다고 말씀 드렸죠? 위 사항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소비자분들이 저축목적으로 종신보험에 가입을 하는 걸까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미려 / 개그우먼>
그게 사실 저도 설계사분이 이야기 하는데 '괜찮네~' 했어요. 나중에 연금도 주고 나이 들면 생활비도 받을 수 있다고도 하고, 둘 다 아니면 사망보험금으로 준다고 하니까 저도 노후 대비로 괜찮겠다 솔깃 하더라고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것이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저축을 목적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고객들이 많은 이유는 높은 최저보증이율과 비과세 복리혜택을 강조하며 양심을 파는 설계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인이 이런 경우에 해당이 된다면 가입을 권유한 분께 사업비에 대해 물어보시고 당장 상담을 다시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저희 같은 사람들은 무조건 믿으니까. 공부를 해야지 정말 눈뜨고 코베일 뻔 했어요. 앞으로는 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겠어요.

<이진선 / 앵커>
네. 꼭 전문가님 의 말씀처럼 준비를 해주시는 현명한 시청자님이 되길 바라고요. 그럼 어떻게 저축을 하면 좋을까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저축 방법은 사실.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우리가 저축을 왜 하는 걸까요? 김미려씨는 저축을 왜하세요?

<김미려 / 개그우먼>
나중에 목돈을 쓸 일 이 생길수도 있겠고, 사람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또 푼돈으로는 뭘 할 수 없으니 큰돈을 만들려고 모으는 거겠죠.

<이진선 / 앵커>
다들 목돈 마련 미래에 대한 대비로 저축들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대부분이 그러실 듯 사람들은 미래에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한 상황과 뜻하지 않은 기회에 대비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직접 계획한 재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축을 하게 되는 데요 어떤 사람에게도 자원은 한정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세워야 하죠. 재정목표를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진선 / 앵커>
저축을 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씀이시군요. 내가 이 돈을 얼마나 모으고 불릴 것인지 목표 있어야 방법이 따라오니까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그렇죠 목표는 합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미려씨는 지금 저축을 한다면 무엇을 목표로 하실 것?

<김미려 / 개그우먼>
저는 아이가 있으니까 나중에 아이의 교육비,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살림을 하다 보니 여행은 따로 돈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못 가게 되더라고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그래도 나름 구체적인 저축 목표를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여기서 보탠다면 아이가 몇 세 때 어디에 쓰일 돈 얼마. 이렇게 더 구체적으로 목표이 설정 돼야 겠죠. 아까 여행도 말씀하셨는데 누구나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을 것, 저축을 여행에 많이 비교를 하곤 해요. 여행을 가려고 하면 무엇부터 정해야할까요?

<김미려 / 개그우먼>
어디 갈지를 정해야겠죠.

<이진선 / 앵커>
어디 갈지 어떻게 갈지가 가장 우선이죠. 저축도 여행처럼 목적지를 정해야한다는 거죠?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맞아 저축도 같아요. 바로 여행 장소, 목적지를 정해야 교통수단을 정하듯 저축 역시 목표 설정 후 돈이 필요한 시기와 금액을 정해야 알맞은 수단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종신보험을 저축 용도로 가입하지는 말라는 이야기부터 저축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까지 전문가님들의 의견 들어 봤는데요 그럼 사연 신청자 분의 보험 개선할 방향 좀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종신 보험에 두 개나 가입 돼 있는 신청자 분 보험 어떻게 정리를 하면 좋을까요?

<김미려 / 개그우먼>
정답! 저 감 잡았어요. 아까 말씀하신 ‘정기 보험’이 나을 듯합니다.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지금 23만 원의 보험료가 나가는 종신 보험 두 개를 정리하시고 남편 분께 추천드린 것처럼 정기보험 2 억 원 가입한다면 60세까지 4만 원 정도로 충분히 보장이 가능 합니다.

<이진선 / 앵커>
지금 사례자 같은 경우는 납입 완료가 된 보험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납입 완료 된 보험이라면 가입한지가 꽤 되신 것 같은데?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보험은 옛날 것이 더 좋은 것이 사실 현재 가시고 계신 납입 완료된 건강보험은 예전에 가입하신 보험으로 보장내역이 좋습니다. 그대로 유지를 하시고, 상해 보험은 보험료 대비 보장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정리를 하시는 걸 추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납입 완료된 건강 보험과 실손 보험에서 부족한 암, 뇌혈관, 심장질환 과 같은 3대 진단비 부분만 추가로 가입 하신다면 6만 원 정도의 보험료로 충분 할 거 같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이 언니는 그럼 보험료 얼마나 줄어드는 거예요? 전 그게 제일 궁금해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이렇게 리모델링한다면 시청자님의 경우도 45만 원의 보험료에서 14만 원으로 보험료는 31만 원 낮춰 질수 가 있겠고, 총 납입 보험료는 무려 7400만 원 이나 절감 할 수가 있겠습니다. 보험료가 줄어든다고 해서 보장이 줄어들거나 하는 게 아닙니다. 보장의 범위는 넓어지고 보장을 받는 기간까지 100세로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아까 4천800만원에 7천400만원, 내가 벌써 1억 넘게 벌어준 거잖아요? 저 솔직히 밥 한 끼 얻어먹으려고 했는데 그거로 안 되겠네요! 한턱 크게 쏴야겠는데요.

<이진선 / 앵커>
네. 부부의 보험만 정리해도 아까 남편 21만 원에 아내 분 31만 원, 50만 원 정도 추가 저축 여력이 준비가 되겠네요. 그렇다고 보장내용이 축소가 되는 단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보장은 더 탄탄해 졌잖아요.

<김미려 / 개그우먼>
한 달에 50만 원이면 정말 큰돈이거든요. 저희 세 가족 장보기 비용이 한 달에 5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진선 / 앵커>
지금까지 부부의 보험 살펴봤는데요. 이제 자녀들의 보험을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 김미려씨도 아이 보험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김미려 / 개그우먼>
저도 아이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은 어른이랑은 다르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종류도 너무 많고 복잡하니까요.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지금 10세 7세 자녀가 둘 있으신데 자녀들의 보험도 플랜이 필요한 상황인가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자녀분의 보장내용을 보시면 아드님의 경우는 보장내용이나 기간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첫째 따님의 경우 생명사의 어린이 CI보험을 가입중이신데요.

<김미려 / 개그우먼>
잠깐! 질문요. 아이보험이면 아이 보험이지 CI는 뭐예요? 왜 애들 보험에 씨가 붙어있는지. 어감이 안 좋아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사실 아이 보험이라서 CI는 아니고요. 사실 지금 자녀분 같은 경우는 어린이 CI 보험이예요. 일반적으로 성인들이 가입하는 CI 보험 예전에 생명보험사에서 주력 판매하던 게 종신보험이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종신 보험은 하나 있어야 된다는 얘기가 이때부터 나온 말이에요. 그 시절에는 사망연령이 60대 전후였기 때문에 한 가정에 종신보험 필수로 가입하셨었죠.

<김미려 / 개그우먼>
맞아요. 종신 보험은 있어야 된다 그런 얘기 저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런데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망연령이 많이 높아졌거든요. 사망보험금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종신 보험 판매가 어떻게 됐을까요? 줄었겠죠. 그러면서 사망 전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 하겠다고 만들어진 보험이 CI 보험인겁니다. 그런데 지금 사례자분 자녀분의 앞으로 가입된 CI보험은 어린이 CI보험이에요.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성인의 CI보험과는 아주 다릅니다.

<이진선 / 앵커>
성인의 CI보험과 어린이의 CI보험이 다르다면 어떤 점이 다른 건가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15세 미만 아이들은 사망보험금 설정 자체가 불가합니다. 참고로 당연히 신청자분의 자녀분들은 15세가 넘지 않으므로 사망보험금이 없고, 종신보험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어린이CI보험은 사망보험금도 없으니 CI보험 특유의 선지급 기능도 없겠고요. 대부분 일반적인 생보사 3대 질환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그럼 이름만 CI보험이고 어른들이 드는 CI 보험하고는 완전 다른 거네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그렇죠. 그런데 지금 자녀분의 CI보험에서 제일 중요한 보장기간이 30세까지인 걸로 확인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보장기간이 짧게 설정이 돼 있군요. 그럼 30세까지 밖에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거잖아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사실 현재 나이에 100세 보장까지 늘리더라도 8만 원 정도의 금액이면 충분히 가입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더해, 실손 특약이 빠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독 실손보험을 가입을 하시는 걸 추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게 되면 보장의 혜택은 같지만 보장기간이 100세까지 가능하게 되고 의료실비까지 준비가 가능하게 되겠네요 납입 보험료에는 변동이 없고 보장이 더 좋아지는 거죠.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그런거죠. 둘째 아드님의 경우는  지금 현 상황도 크게 부족함은 없어 보이지만 현재 가입되어 있지 않은 후유장해 부분과 뇌혈관, 심혈관진단비를 보완을 해주는 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근데 뇌혈관 심혈관 보험이 애들한테 필요한가요? 노인들이나 중장년층에 많이 오는 질환 아닌가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뇌와 심장질환 보장 중 가장 범위가 넓은 게 뇌혈관, 허혈성입니다. 이걸 최대로 넣을 수 있는 건 어린이보험이 유일하거든요 나이가 들면 돈을 보험사에 싸들고 와도 못 넣어어요! 만 25세 이하만 어린이보험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골든타임이죠. 기존엔 가장 범위가 좁은 뇌출혈만 보장이 되었기 때문에 많이들 걸리는 뇌경색 뇌졸중 혈관성치매 전부 보험금 0원! 하지만 가장 범위 넓은 뇌혈관질환으로 바꾸면 전부 보장 가능합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정말 좋은 정보네요. 이런 건 적어야 돼요.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그럼 지금 후유장해와 뇌혈관 심혈관 진단비를 보완한다고 해도 월 3만 원 정도 보험료만 더 내면 되시거든요. 월 3만 원 추가로 자녀에게 조금 더 완벽한 보장을 선물 해줄 수 있게 되는 거죠.

<김미려 / 개그우먼>
정말 아이들 보험은 든든하게 준비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거든요. 애들 아픈 것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지는데요. 이왕 보험 드는 거 보장 제대로 받아서 만약 아프더라도 치료 제대로 받을 수 있게 해야 되잖아요.

<이진선 / 앵커>
그렇죠. 월 3만 원 추가로 둘째 아이 보험까지 최소 비용으로 최적의 보장을 챙겨봤는데요. 오늘 이렇게 김미려씨가 의뢰해주신 지인 4인 가족 보험 내역을 살펴봤는데요 결과를 정리해 주시죠.

<정세윤 / 재무 컨설턴트>
네, 시청자님 가정 같은 경우는 4식구 보험료가 100만 원 이상으로 상당히 문제가 심각한 가정 이였습니다. 특히 가족 모두 보험료 대비 가성비 가 떨어지는 보험을 가입을 한 상태 였습니다. 아무래도 친한 지인의 말에 무작정 보험을 가입을 했던 것이 가장 문제였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제안한 플랜으로 조정을 한다면, 월 보험료가 총 105만원에서 55만 5천원으로 월 보험료가 45만 원가량 줄었고 총 납입 보험료는 무려 1억2천만 원의 보험료를 절감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험의 질적 내용이나 보장기간은 보험료 이상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미려 / 개그우먼>
1억 2천이면 지방 소형 아파트 값 아니에요? 제가 여기 의뢰 안했으면 어쩔 뻔 아파트 하나 날렸겠네. 저 가서 생색 좀 단단히 내도되는 거죠.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럼요. 저희 플랜 100세라서 가능했습니다. 가서 생색 많이 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게요. 월 보험료는 45만 원 가량 줄어 들었는데 총 납입을 하는 보험료는 무려 1억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나오네요.

<양승환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보험료가 바로 처음에 납입하는 돈은 티끌일지 몰라도 총 납입하는 보험료는 태산입니다. 이번에 절감한 보험료는 꼭 시청자님 사연 남겨 주신 거처럼 연금을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방송이후 추가 상담으로 노후자금 준비까지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오늘의 키워드] 세 부담↑·건보료 폭등?…‘공시가격 현실화’ 후폭풍 우려
[오늘의 키워드] 미·중 무역협상 하루 연장…“양국 입장차 좁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