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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그리움 간직한 이에게 진한 감동…연극 ‘돌아온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4.12 10:31
수정2018.04.12 10:31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누군가 그리워질 때 찾는 식당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간직한 분이라면 이 연극에 빠져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4월, 그리운 이가 돌아옵니다

시골마을에 있는 '돌아온다'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 는 손글씨 액자가 눈에 띕니다.

[이걸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와요? 개 뻥이죠. - 돌아와요. 제가 페이스북에 여기 돌아온다 식당 페이지 만들었거든요 거기에 글 엄청 올라와요 진짜 돌아왔다고.]

연극은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감동을 전합니다.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에 이어 영화로도 제작돼 지난해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과 영화, 예능을 넘나드는 인기배우 김수로씨의 연극 복귀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퇴근 후 도심 속 미술 감상

퇴근 후에 영화한편 보듯 부담없이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예술제가 열립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세종문화회관에 신진 예술가 50명의 작품 250여점이 밤 9시까지 전시됩니다.

특히 50명의 참여 작가 모두가 전시장을 지키고 있어서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 등을 작가와 직접 대화할 수 있습니다.

[정지연 / 브리즈아트페어 디렉터 : 미술전시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고 작품을 산다는게 굉장히 특별한 일이거나 나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음악이 있는 아트페어, 맥주가 있는 아트페어, 밤 9시까지 문을 연다든지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파티 같은 아트페어를 만들기 위해…]

# 막달레나 코제나 5년만의 내한공연

현존 세계 정상의 메조 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가 5년만에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몬테베르디’의 음악에 ‘위기의 여인들’이란 주제를 달아 노래와 연기, 해설까지 1인 3역에 나섭니다.

코제나와 함께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드레아 마르콘과 그가 이끄는 바로크 앙상블 ‘라 체트라’의 협연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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