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휴가도 저축할 수 있다?…‘보상휴가제’ 알아보세요
SBS Biz 임종윤
입력2018.04.05 20:10
수정2018.04.05 21:14
요즘 워라벨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춘다, 그래서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런 의미인데요.
특히 오는 7월부터, 대기업부터입니다만 주 52시간 제도가 시행되면, 점차 워라벨이 보편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와관련해 보상휴가제라는 제도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려 합니다.
근로기준법상 연장 야간 휴일 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를 주는 제도입니다.
연장 근로시간의 1.5배로 가산해서 일요일 8시간 근무시 하루반, 12시간의 휴가를 갈 수 있는 제도인데요.
그동안 휴일에 일을 하면, 보통 그 주중에 대휴, 즉 대체휴가를 썼는데요.
보상휴가와 대휴의 차이점은 뭘까요?
먼저, 가산점입니다.
보상휴가는 1.5배, 대휴는 동일합니다.
다음은 법적 보장 여부입니다.
보상휴가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돼있지만, 대휴는 법적 근거없이 대법원 판례로 인정됐습니다.
이렇게 대휴와 비교하더라도 보상휴가가 더 혜택이 좋은 데, 실제 우리 직장인들 얼마나 보상휴가 쓰고 있을까요?
알고 있다는 응답이 57%로 대기업 76%, 중견기업 67%, 소기업 55%, 영세기업 50% 순이었습니다.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9% 정도입니다.
좋은 혜택에다 법에 명시돼 있는데도 왜 보상휴가제를 알고 있거나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을까요?
노사간 서면합의 필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대표와 회사간 서면합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쉬는 것보다 수당을 선호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그럼 이제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있고, 워라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니 활성화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쉽지않은 법개정이 걸림돌입니다.
경영계·노동계·정치권의 총의가 모아져야 합니다.
현 노동시장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통상임금 문제 등 빅 이슈가 많아 상대적으로 작은 이슈인것도 걸림돌입니다.
보상휴가제에 대한 관심도 낮아 보입니다.
각계 입장을 보면, 기업은 대체자 구하기 힘들고, 노동자는 쉬는 것보다 수당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보상휴가제가 보편화되기까지, 아직은 쉽지 않아 보이는 게 현실입니다.
여러분이 다니시는 회사에도 보상휴가제가 있는 지 한번 알아보실 필요는 있지않나요?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춘다, 그래서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런 의미인데요.
특히 오는 7월부터, 대기업부터입니다만 주 52시간 제도가 시행되면, 점차 워라벨이 보편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와관련해 보상휴가제라는 제도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려 합니다.
근로기준법상 연장 야간 휴일 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를 주는 제도입니다.
연장 근로시간의 1.5배로 가산해서 일요일 8시간 근무시 하루반, 12시간의 휴가를 갈 수 있는 제도인데요.
그동안 휴일에 일을 하면, 보통 그 주중에 대휴, 즉 대체휴가를 썼는데요.
보상휴가와 대휴의 차이점은 뭘까요?
먼저, 가산점입니다.
보상휴가는 1.5배, 대휴는 동일합니다.
다음은 법적 보장 여부입니다.
보상휴가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돼있지만, 대휴는 법적 근거없이 대법원 판례로 인정됐습니다.
이렇게 대휴와 비교하더라도 보상휴가가 더 혜택이 좋은 데, 실제 우리 직장인들 얼마나 보상휴가 쓰고 있을까요?
알고 있다는 응답이 57%로 대기업 76%, 중견기업 67%, 소기업 55%, 영세기업 50% 순이었습니다.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9% 정도입니다.
좋은 혜택에다 법에 명시돼 있는데도 왜 보상휴가제를 알고 있거나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을까요?
노사간 서면합의 필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대표와 회사간 서면합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쉬는 것보다 수당을 선호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그럼 이제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있고, 워라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니 활성화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쉽지않은 법개정이 걸림돌입니다.
경영계·노동계·정치권의 총의가 모아져야 합니다.
현 노동시장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통상임금 문제 등 빅 이슈가 많아 상대적으로 작은 이슈인것도 걸림돌입니다.
보상휴가제에 대한 관심도 낮아 보입니다.
각계 입장을 보면, 기업은 대체자 구하기 힘들고, 노동자는 쉬는 것보다 수당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보상휴가제가 보편화되기까지, 아직은 쉽지 않아 보이는 게 현실입니다.
여러분이 다니시는 회사에도 보상휴가제가 있는 지 한번 알아보실 필요는 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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