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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키워드] 방배초 인질극·장자연 사건·정시확대·김생민

SBS Biz 손석우
입력2018.04.03 10:17
수정2018.04.03 10:17

■ 경제와이드 이슈& '핫 이슈 키워드' 

◇ 방배초등학교 인질극


어제(2일)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질범은 학교보안관에게 졸업생이라며 졸업증명서를 때러왔다고 말하고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학교 안에 들어가 4학년 여학생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인질로 잡고, 기자를 불러달라며 경찰과 한시간 가량을 대치하다 제압당했습니다.

인질범은 뇌전증 장애 4급이며, 실제 방배초등학교 졸업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복무시절 가혹행위로 병을 얻었지만, 국가의 보상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터면 정말 큰일 치룰뻔 했습니다.

졸업생이라는 한마디에 아무런 확인이나 제재 없이 이렇게 학교 안을 활보할 수 있다니요.

학교 안전과 보안에 대해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경선 결선투표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보면 안철수 바른비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가세로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내 시·도지사 후보 경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경선 흥행 요소를 추가로 투입해 선거를 역동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 장자연 사건

2009년 성접대 폭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한 배우 장자연 씨에 대한 사건을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장씨가 남긴 문건에는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31명에게 약 100차례의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죠.

하지만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기소하고 당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장자연 사건의 실체가 재조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 정시확대 

교육부의 밀실 행정식 교육 체계 개편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에게 '정시 축소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는데요.

그동안 교육부는 정시가 아니라 수시를 확대하는 기조였는데, 어떠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정시를 확대하는 대입 개편을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과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 제주 4·3 70주년

오늘(3일) 제주 4·3 사건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추념식이 거행되고, 오전 10시부터 1분간 4.3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 사이렌이 제주도 전역에서 울립니다.

추념식에는 4·3 생존 희생자 100여 명과 희생자 유족 등 모두 1만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야 지도부도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제히 제주를 찾습니다.

◇ 김생민

바르고 검소한 이미지로 전성기를 맞았던 방송인 김생민 씨가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김생민 씨는 피해자인 A씨를 만나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이 받은 충격은 어느 때보다 큰 분위기입니다.

김생민 씨의 이미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죠.

김생민 씨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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