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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투명교정 효과 없다”…소비자 불만 급증

SBS Biz 우형준
입력2018.03.29 18:21
수정2018.03.30 05:36

<앵커>
보통 치아교정하는데 몇년씩 걸립니다.



그런데 보기에 안 좋다는 일부 인식 대문에 최근에는 투명교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교정 효과가 별로 없서 최근 소비자원에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우형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치아 투명 교정 장치입니다.

투명교정이란 일종의 특수 플라스틱으로 된 틀을 이용해 치아를 교정하는 시술입니다.

기존 철로 된 교정장치에 비해 미관상 보기가 좋아 최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습니다.

[치아 투명교정 피해자 : 치과 갔는데 철 보조물로 하는 것보다 투명으로 하는게 괜찮다고 해서 200만원주고 했는데 별로 효과가 없더라고요.]

치아투명교정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최근 3개월 동안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치과의 부실진료가 18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부실진료의 세부내용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많았습니다.

들쭉날쭉 진료비는 더 큰 불신요인입니다.

치과마다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700만 원으로 최대 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관련 분쟁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대한치과교정학회는 교정진료비 환불 권고안에 투명교정 장치를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투명교정의 효과가 없을 경우, 진료비를 환급해 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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