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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뮤지컬 ‘삼총사’ 10주년…초연배우들 다시 뭉쳤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3.22 10:22
수정2018.03.22 10:22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2009년 뮤지컬 삼총사 초연에 참여했던 유준상과 엄기준, 신성우 등이 다시 뭉쳤습니다.

또 7080세대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도 열립니다.

이번 주 문화현장 윤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 10년 전 '삼총사' 다시 뭉쳤다

프랑스 시골 청년 달타냥이 왕을 호위하는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오면서 전설의 삼총사들과 마주합니다.

[정신나간 촌뜨기! (촌뜨기 그말 취소 하세요.) 안 하면 어쩔텐가. (명예가 중요한 건 압니다.) 결투를 청합니다.]

알레산드로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삼총사는 달타냥과 함께 17세기 루이 13세를 둘러싼 왕위 찬탈 음모를 막아내는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모험과 의리를 그렸습니다.

[세상 거짓말 속에 모두 타락했어도 우리 서로 믿으며 오직 정의를 위해 싸우자.]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09년 초연 멤버인 유준상과 엄기준, 신성우, 김법래, 민영기 완전체가 다시 한번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유준상 / 아토스 역 : 삼총사 처음 시작했을때 이렇게 10년 올 거라는 생각은 정말 못했습니다. 많은 관객분들이 예전 공연도 생각하시고 처음보신 분들도 삼총사 너무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 8090 추억의 쥬크박스 '젊음의행진'

1980-90년대 인기 가요들의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무대에 오릅니다.

35살이된 영심이가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지누션의 '말해줘', 핑클의 '영원한 사랑' 등 익숙한 가요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개그우먼 출신 뮤지컬배우 신보라씨가 주인공을 맡고 난타와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송승환 감독의 연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같은 듯 다른 '지젤' 잇따라 무대

순백의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들의 군무가 몽환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낭만발레의 대표작 지젤이 프랑스 버전으로 국립발레단 무대에 오릅니다.

섬세하고 정교한 안무로 19세기 낭만주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의상들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했습니다.

[김기완 /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 저희 발레단이 표현하는 지젤은 더 몽환적이고 윌리(처녀귀신)들의 캐릭터가 많이 살아나는…]

국립발레단과 국내 발레단의 양대산맥인 유니버셜발레단도 다음 달 러시아 버전의 지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같은 듯 다른 지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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