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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주연 뮤지컬 ‘더 라스트 콘서트’, 매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8.03.12 15:53
수정2018.03.13 13:33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의 막이 올랐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흥행에 이어 문화 패럴림픽도 본격 운영에 들어가 지난 3월 11일 시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 '더 라스트 콘서트'가 강릉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됐다.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실제 시각장애를 가진 김지호(24세, 시각장애1급)의 연기와 노래를 감상하며 환호했다. 함께 참여한 뮤지컬 비장애인 배우 박진호, 김기태, 김도연도 무대 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작품성으로만 관객들이 평가해주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창작뮤지컬 '더 라스트 콘서트'는 배은주 씨가 대본을 쓰고 가족뮤지컬 '안내견 탄실이'를 연출한 강재림 씨가 연출을 맡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희범)에서 창작뮤지컬 '더 라스트 콘서트'를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선정하여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

창작뮤지컬 '더 라스트 콘서트'를 기획·제작한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이번 문화패럴림픽을 통하여서 많은 장애인예술가가 대중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져 오면서 앞으로 열리게 되는 많은 장애인예술가의 공연도 흥행 속에서 마무리 될 전망이다.

13일에는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소속 7080밴드과 강릉 라이브사이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며 16일에는 SBS놀라운 대회 2연승에 빛나는 '멈춰버린 시계'의 지체장애인 여가수 배은주씨의 단독 무대가 평창 라이브사이트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폐막식을 하루 앞둔 17일 저녁 7시30분에는 강릉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각장애인 성악가 박성철, 수화창작무용팀 비츠로와 남성 4인조 그룹 엘페라, 발달장애인 천재국악소녀 이지원등이 오십분에 걸쳐 드림콘서트 더힐링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하게 된다.

이번 평창패럴림픽 문화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장애인문화예술이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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