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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미투 운동’ 용기 낸 피해자…조재현·윤호진 뒷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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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02.26 09:08
수정2018.02.26 10:0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박혜연 

2월 26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신문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 잊지 못할 거야…굿바이, 평창

스포츠를 통해 75억 인류에게 평화와 환희, 그리고 감동을 안긴 평창 겨울올림픽이 역사의 한 장면으로 새겨졌습니다.

어제(25일)였죠.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여정을 마쳤는데요.

하지만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려 불을 붙였던 평화를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사상 첫 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공동 입장과 27년 만에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평화 올림픽을 상징했고요.

세계에서 환호를 보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평화를 향한 한 걸음 전진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7위로 금메달 다섯 개, 은메달 여덟 개, 동메달 네 개를 따냈는데요.

총 열입곱 개의 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얻게 됐습니다.

평창 겨울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고요.

2022년 다음 겨울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 회동 안 알리고, 사진도 공개 않고…140분 후에야 서면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평창 올림픽 폐막식 전인 오후 다섯시부터 한 시간 동안 평창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리선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일행을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는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평창에서 약식으로 만났습니다.

청와대가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에 대한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는데요.

또 평창 이후에 대한 미국의 강경 메시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거물 아니어도 '미투' 들불…조재현-윤호진-배병우 뒷북 사과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비롯한 연극계 거장들로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이 뮤지컬과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가해자인 교수의 권위나 배우의 명성 등 권력관계에서 을의 위치였던 피해자 대부분은 숨죽이며 지내다가 미투 열풍을 계기로 용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미투 운동으로 논란이 된 배우 조재현 씨와 뮤지컬 계의 대부로 알려진 윤호진 대표는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배우 조민기 씨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 피눈물 고백 두고…'미투 공작 음모론' 꺼낸 김어준

이러한 가운데 김어준 씨가 미투 운동에 대한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투 운동이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의 분열을 위한 공작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김 씨의 노스트라다무스적인 말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그만큼 이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데요.

여권 야권 할 것 없이 김 씨의 말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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