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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랩의 젊은 창작자들, 새로운 접근으로 스타트업 창업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8.02.23 16:00
수정2018.02.23 16:00

고용 대란으로 불릴 만큼 심각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스타트업 창업자 가운데 성공한 사람은 극소수이며, 실패한 사례가 월등히 많다.

이러한 와중에도 색다른 관점으로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는 젊은 창작팀들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미들스튜디오(대표 김은비)와 플로라랩(대표 염미선)이다.
미들스튜디오는 전통공예품을 현대화시켜 2030세대도 자연스럽게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한다. 이태리나 프랑스의 장인이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공예품과 장인들의 이야기를 젊은 층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미들스튜디오의 김은비 대표는 "우리나라의 전통공예라는 것이 점점 잊혀있고 있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다"며 "우리의 것들이 현대인의 삶에서 새롭게 다시 그 쓰임을 다하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러한 미들스튜디오의 노력은 최근 큰 성과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취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전통공예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전통매듭팔찌 DIY키트'는 온라인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하여 첫 선을 보인 이후 목표금액의 1,220%를 달성하였으며, 경기콘텐츠코리아랩(이하 경기콘랩)의 외부전시 지원을 받아 지난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일부 아이템을 품절시키기도 하였다.

철제 프레임을 활용하여 액자같은 디자인의 사각 화병을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플로라랩은 잡지를 배달받듯이 꽃을 주기적으로 배달받을 수 있는 플라워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경기콘랩에 입주하여 시작했으며, 현재는 철제 화병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발견하여 상품화에 성공시킨 것이다.

그림이나 인테리어 작품이 아닌, 한 송이 꽃이나 식물을 꽂아야만 완성되는 작품처럼 화병을 새롭게 만들고 싶었다는 플로라랩 염미선 대표의 바람은 실제 다양한 결과로 증명되기도 하였다.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대한민국 영 크리에이터 40인에 발탁되었으며,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진 디자이너로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경기콘랩의 랩 멤버십 외부전시지원을 통하여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독립 부스로 참가하여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김은비 대표와 염미선 대표는 "세상 아래 완전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새로운 것이 아닌 것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고민하고 창작에 적용한다면 충분히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며 "우리가 습관적으로 떠올리는 모든 것들이 새로움이 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경기콘랩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문화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판교에 설립한 지원센터로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과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장병화)이 아이디어 생성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 연계,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창작자와 일반인 모두를 포함해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였고 ▲창업 168건 ▲일자리창출 402건 ▲콘텐츠제작 668건을 지원하였다. 또한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을 통해 창작자들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작업 공간도 제공되며, 특히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창작자들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주기 단계별 지원을 받아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

한편,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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