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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발레리노 꿈꾼 탄광촌 소년…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2.22 10:55
수정2018.02.22 10:55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지난 2001년에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탄광촌 소년이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감동적이고 유쾌하게 그려 냈는데요.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복싱을 배우던 체육관에서 어느 날 우연히 발레를 접하는 소년 빌리.

빌리의 타고난 재능을 알아본 발레 선생님은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키우도록 애정을 쏟게 됩니다.

[이게 춤이라고요? (왜 더 있고 싶으면서 같이 해) 진짜 말도 안 돼. 이건 딱 봐도 구려요. (네 징징대는 그 소리 난 신경도 안 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생존 투쟁을 벌이는 영국 폐광촌 소년 빌리가 어려움을 딛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영화를 원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공연되며 올리비에상과 토니상 등을 휩쓸었습니다.

빌리 역에는 2년동안의 훈련을 거친 5명의 아역배우들이 번갈아 맡고, 김갑수와 최정원 씨 등 쟁쟁한 배우들이 연기합니다. 

#전시 ‘그림의 마술사 에셔’

아무리 올라가도 올라가 지지 않고 내려가도 내려가 지지 않는 계단.

수학으로 철학을 그린 에셔의 대표작입니다.

네덜란드 화가 에셔의 작품들은 세계적인 학자들에게 영감을 줄 정도로 창의 교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 도는 개미들은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현대인의 심리가 담겼고, 그림 속의 도마뱀이 현실로 나왔다가 다시 그림 속으로 들어가며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허물기도 합니다.

#발레 ‘허난설헌 수월경화’

국립발레단이 조선 중기 천재여류 시인 허난설헌의 시와 삶을 춤으로 풀어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고전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공연입니다.
 
‘물에 비친 달’을 뜻하는 수월경화라는 부제처럼 평화로운 시적 정취를 몸짓 언어로 느낄 수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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