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팀추월 불화설…노선영 “원래부터 팀워크 좋지 않아”
SBS Biz
입력2018.02.21 10:29
수정2018.02.21 10:52
■ 경제와이드 이슈& '평창올림픽 하이라이트 & 미리보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12일차를 맞이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짚어보고요. 오늘(21일) 열릴 경기의 관전포인트도 짚어보겠습니다.
Q.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역시 세계최강이었습니다. 어제(20일) 3000m 계주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죠?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이었고요. 비교 불가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었습니다. 대표팀은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선수가 나선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000m 계주는 27바퀴를 도는데요.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와 선두 경쟁을 벌이다 6바퀴 남겨놓고 캐나다를 제치고 중국과 선두 경쟁을 벌였고요. 심석희 선수가 2바퀴 남겨놓고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선 뒤 최민정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레이스 운영능력이나 승부를 띄우는 결정력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요. 중국과 캐나다가 실격당하면서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제 결승 경기 중계 방송, 시청률 조사기관 ATAM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3사 실시간 시청률 합계가 46.19%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Q.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3000m 계주는 8번의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계주가 특히 강한 이유가 있을까요?
쇼트트랙은 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요. 우리는 알베르빌에선 3000m 계주에 참가하지 않았고 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참가했는데요. 94년 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참가했던 7번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선 우리 선수들이 모두 다 1위를 차지한 겁니다.
그런데 2010년 밴쿠버 때는 1위를 기록한 뒤 실격을 당해서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고요. 나머지 대회에선 모두 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절대적인 훈련량에서 우리가 앞서고요. 여기에 스포츠과학기술의 응용, 탁월한 레이스 전략등이 우리의 강점입니다.
Q. 여자 1000m 예선, 남자 500m 예선에서도 우리 선수들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죠?
여자 1000m에선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선수가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고요. 남자 500m에서도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 선수가 모두 조1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1000m에선 추가로 금메달이 예상되는데요. 최민정 선수 3관왕에 도전합니다.
Q. 여자컬링 대표팀은 4강에 진출했죠? 컬링이 이번 대회에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요?
여자컬링 대표팀은 미국을 9대6으로 이기고 5연승을 거뒀습니다. 6승 1패 단독 1위로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올림픽 첫 4강 진출도 진출이지만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여자컬링은 단순히 메달뿐만이 아니라 마늘소녀라는 별명으로 경상북도 의성 마늘을 톡톡히 홍보하기도 했고요. 인구 5만 3천여 명의 작은 도시 의성을 한국 컬링의 메카로 홍보하는 효과까지 거뒀습니다. 의성에선 어제 경기 단체 관람하면서 응원하고 현수막이 걸렸고요. 취재진들까지 몰려들면서 잔치분위기였습니다.
Q.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어제 스웨덴전에서 1대6으로 패했는데요. 성적과 관계없이 많은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어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어제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1대6으로 패했습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좀 더 일찍 단일팀이 성사됐더라면, 그래서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더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단일팀 셔리 머리 감독, 어제 마지막 경기 부저가 울리자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우리가 해온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열심히 했고 그럴만한 일이었다”고 자부하면서 “남과 북이 계속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Q.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불거진 불화설이 점점 더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노선영 선수가 백철기 감독의 해명을 부인하는 인터뷰를 했다면서요?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불화설이 커지자 어제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과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보름 선수,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고요.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 선수가 경기 전날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앞서서 속도를 유지하고 자신이 뒤를 따르겠다“는 제안을 먼저 했다고 말했는데요.
노선영 선수는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 뒤에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선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맨 뒤로 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백감독의 해명을 부인했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또 “서로 훈련하는 장소도 달라 따로 훈련했고 원래부터 팀워크가 좋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선수들끼리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백감독은 다시 노선영이 맨 뒤로 빠지겠다고 한 얘기를 자신만 들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올림픽에 참가한 같은 팀의 선수들과 감독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여부를 떠나서는 분명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12일차를 맞이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짚어보고요. 오늘(21일) 열릴 경기의 관전포인트도 짚어보겠습니다.
Q.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역시 세계최강이었습니다. 어제(20일) 3000m 계주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죠?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이었고요. 비교 불가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었습니다. 대표팀은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선수가 나선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000m 계주는 27바퀴를 도는데요.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와 선두 경쟁을 벌이다 6바퀴 남겨놓고 캐나다를 제치고 중국과 선두 경쟁을 벌였고요. 심석희 선수가 2바퀴 남겨놓고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선 뒤 최민정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레이스 운영능력이나 승부를 띄우는 결정력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요. 중국과 캐나다가 실격당하면서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제 결승 경기 중계 방송, 시청률 조사기관 ATAM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3사 실시간 시청률 합계가 46.19%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Q.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3000m 계주는 8번의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계주가 특히 강한 이유가 있을까요?
쇼트트랙은 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요. 우리는 알베르빌에선 3000m 계주에 참가하지 않았고 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참가했는데요. 94년 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참가했던 7번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선 우리 선수들이 모두 다 1위를 차지한 겁니다.
그런데 2010년 밴쿠버 때는 1위를 기록한 뒤 실격을 당해서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고요. 나머지 대회에선 모두 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절대적인 훈련량에서 우리가 앞서고요. 여기에 스포츠과학기술의 응용, 탁월한 레이스 전략등이 우리의 강점입니다.
Q. 여자 1000m 예선, 남자 500m 예선에서도 우리 선수들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죠?
여자 1000m에선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선수가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고요. 남자 500m에서도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 선수가 모두 조1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1000m에선 추가로 금메달이 예상되는데요. 최민정 선수 3관왕에 도전합니다.
Q. 여자컬링 대표팀은 4강에 진출했죠? 컬링이 이번 대회에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요?
여자컬링 대표팀은 미국을 9대6으로 이기고 5연승을 거뒀습니다. 6승 1패 단독 1위로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올림픽 첫 4강 진출도 진출이지만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여자컬링은 단순히 메달뿐만이 아니라 마늘소녀라는 별명으로 경상북도 의성 마늘을 톡톡히 홍보하기도 했고요. 인구 5만 3천여 명의 작은 도시 의성을 한국 컬링의 메카로 홍보하는 효과까지 거뒀습니다. 의성에선 어제 경기 단체 관람하면서 응원하고 현수막이 걸렸고요. 취재진들까지 몰려들면서 잔치분위기였습니다.
Q.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어제 스웨덴전에서 1대6으로 패했는데요. 성적과 관계없이 많은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어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어제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1대6으로 패했습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좀 더 일찍 단일팀이 성사됐더라면, 그래서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더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단일팀 셔리 머리 감독, 어제 마지막 경기 부저가 울리자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우리가 해온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열심히 했고 그럴만한 일이었다”고 자부하면서 “남과 북이 계속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Q.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불거진 불화설이 점점 더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노선영 선수가 백철기 감독의 해명을 부인하는 인터뷰를 했다면서요?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불화설이 커지자 어제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과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보름 선수,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고요.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 선수가 경기 전날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앞서서 속도를 유지하고 자신이 뒤를 따르겠다“는 제안을 먼저 했다고 말했는데요.
노선영 선수는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 뒤에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선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맨 뒤로 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백감독의 해명을 부인했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또 “서로 훈련하는 장소도 달라 따로 훈련했고 원래부터 팀워크가 좋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선수들끼리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백감독은 다시 노선영이 맨 뒤로 빠지겠다고 한 얘기를 자신만 들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올림픽에 참가한 같은 팀의 선수들과 감독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여부를 떠나서는 분명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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