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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빨간 롱부츠를 신은 남자들…뮤지컬 ‘킹키부츠’ 공연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2.08 10:38
수정2018.02.08 10:38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장 남자들의 화끈한 연기로 인기를 끌어온 뮤지컬이죠. 

킹키부츠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신디로퍼의 신나는 음악을 바탕으로 정성화, 고창석 등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고 하는데요.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뮤지컬 ‘킹키부츠’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빨간 롱부츠를 신은 여장남자, 드랙퀸들이 무대를 화려하게 채웁니다. 

망해가는 구두회사 사장 찰리는 드랙퀸들이 신는 킹키부츠를 만들면서 재기에 성공합니다.

[이석훈 / 찰리 역 : 일어나 자 시작해 우린 킹키들의 혁명. 소리 질러봐. 예.]

지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토니상 수상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킹키부츠가 국내에서 세 번째 무대에 오릅니다.

1980년대 팝스타 신디로퍼의 신나는 음악을 바탕으로 이석훈과 정성화, 최재림, 고창석 등 맛깔나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연기파 배우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 예르미타시 박물관展 

유럽 3대 박물관인 예르미타시의 엄선된 소장품 89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17세기 고전주의의 거장 니콜라푸생과 클로드로랭에서부터 20세기 인상주의의 대표 모네와 세잔에 이르기 까지 근현대 프랑스 미술사의 흐름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 김승익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지난 300년의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프랑스 미술을 수집했던 러시아 황실, 귀족들의 문화적인 취향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사라장과 17인의 비르투오지 

한국이 낳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4년 만에 고국팬들과 만납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 전당이 사라장과 함께 신아라, 성민제 등 차세대 현악 연주자 17인의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 비탈리의 샤콘느 등 클래식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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