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눈사람’ 4개 차트 1위…겨울 감성+목소리 또 통했다
SBS Biz 이정아
입력2018.02.07 10:33
수정2018.02.07 10:33
정승환은 6일 ‘눈사람’을 발매한 직후에 전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7일 오전 9시 현재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선공개곡만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데뷔 타이틀곡 ‘이 바보야’가 공개 직후 전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바, 어느새 또 한 번 ‘믿고 듣는’ 가수로서의 자리매김을 증명한 정승환은 ‘눈사람’의 인기로 이제 막 정규 1집을 내는 신인으로서는 막강한 음원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19일에 발매를 앞둔 정규 1집 ‘그리고 봄’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통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정승환이 레트로풍의 포크 발라드로 새로운 감성의 확장을 보여준 ‘눈사람’은 아이유가 작사에, 김제휘가 작곡에 참여해 동화적인 스토리텔링과 따뜻한 멜로디로 정승환의 아련한 감성에 불을 지폈다. 이에 ‘밤편지’로 지난해 각종 시상식 대상을 휩쓴 바 있는 최강 음악 짝꿍이 정승환의 애절한 보컬과 만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너지에 리스너들이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고 있다. 구절마다 가슴에 와 박히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와 같은 따뜻한 당부의 이별인사가 애틋함을 더한다.
특히 조용히 편지를 읊조리는 듯 서정적인 분위기의 전반부에 비해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를 들려주는 후반부에서는 정승환 특유의 짙은 감성과 진성-가성을 오가는 보이스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다.
‘눈사람’의 시선에서 따뜻한 이별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는 우라늄 238의 조원석 감독이 그려낸 한편의 서정 동화다. 사랑을 떠나보내는 아픔보다 행복을 바라는 애틋한 심정이 섬세한 연출에 녹아 작품 전반에 아련함을 더했고 홋카이도 전역에서 올로케로 촬영해 정승환의 소년미와 아름다운 설경을 함께 담았다.
정승환은 선공개곡 ‘눈사람’을 비롯한 10트랙으로 정승환의 사계절처럼 다양한 표정과 매력을 담은 정규 1집 ’그리고 봄’을 19일에 발매하며 3월에는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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