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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국내 첫선…박칼린 음악감독 참여

SBS Biz 윤선영
입력2018.02.01 08:54
수정2018.02.01 15:08

■ 경제와이드 모닝벨 '문화현장' 

<앵커>
톨스토이의 명작 소설이죠. 

‘안나 카레리나’ 뮤지컬이 국내에 첫선을 보입니다.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옥주현씨와 박칼린 음악감독이 만나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뮤지컬 '안나카레리나'

완벽한 정치인 남편 카레닌 공작의 아내인 안나.

하지만 진정한 사랑,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 자유와 행복을 외칩니다.

[옥주현 / 안나 역 : (악몽에서 벗어나 문을 열고) 날아갈래. 저 푸른하늘 향해 자유와 행복 향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걸작인 안나카레리나가 국내 뮤지컬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풍경을 옮겨 놓은 대형 스크린이 감동을 극대화 시킵니다.

[박칼린 / 안나카레리나 음악감독 : 정말 웰 메이드 작품인 안나카레리나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는데요. 명작소설이 갖고있는 누구나 다 아는 걸 정말 알찬 노래로….]

박칼린 감독이 음악 연출을 맡았고, 안나 역에는 옥주현, 정선아씨가,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 민우혁씨가 캐스팅됐습니다.

[옥주현 / 안나 역 : 안나와 브론스키가 처음 눈이 맞는다고 하나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마주르카 음악에 왈츠를 출 때 가장 많이 표현되기 때문에 선을 아름답 게 잡을수 있게 전문가에게 터치를 받았습니다.]

#팝아트전 '거리로 나온 예술'

미국 수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캠벨수프 캔이 예술작품으로서 액자에 담겼습니다.

대중적이라는 영어단어 파퓰러에서 따온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의 대표작입니다.

예술도 결국 상품이라 여긴 앤디워홀과 로이리히텐슈타인 등 전설의 팝아티스트 5명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행복한 눈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리히텐슈타인의 우는 여인과 전쟁을 주제로한 꽝시리즈, 뉴욕 맨해튼 거리의 조형물과 다양한 상품에 활용되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등이 전시됐습니다.
 
[유준상 / 배우 : 작품 속 먼로의 얼굴은 다양한 색으로 덧칠해진 가면으로 묘사했습니다.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크스크린 방식은 여배우의 인상을 더욱 차갑게 (보이게 만듭니다.)]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비록 앙상한 몸이지만 미래를 또렷이 응시하듯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이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평가받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걸어가는 사람’ 석고 원본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자코메티의 조각상 120점의 평가액은 우리 돈으로 무려 2조1천억원에 달합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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