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내 보험 속 새는 돈 찾기…‘적립보험료’에 답이 있다?
SBS Biz
입력2018.01.31 15:55
수정2018.01.31 15:55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우리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해서 보험을 가입하잖아요. 근데 월마다 내는 이 보험료가 한 두푼이 아니죠.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을 납입하는 가정도 꽤 많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 보험 속 새는 돈 찾기. 먼저 어떤게 있을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먼저 적립보험료입니다. 손해보험사나 화재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분들이 증권을 보면 확인이 가능한데요. 말 그대로 적립이 되는 보험료입니다. 증권에 잘 보시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월 보험료는 20만 원씩 납입을 하고 있는데 20만 원 중 우리가 아프거나 다칠 때 보장받기 위한 보장보험료는 8만 7000원, 그리고 적립이 되는 보험료는 11만 3000원입니다. 즉, 매월 11만 3000원이라는 금액이 적립보험료로 적립이 되고 있다는 뜻이죠.
<이진선 / 앵커>
그럼 보험료는 20만 원 내지만 보장은 8만 7천 원어치만 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렇죠. 적립되는 11만 3천 원은 보장과는 1도 상관이 없습니다.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설계사들은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보험도 들고, 저축도 같이 해 나중에 만기되면 저축한 거 환급도 받아 물론 틀린 말은 없습니다 적립보험료는 만기가 되면 돌려주는 돈이거든요.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적립이 되는 건 좋은거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좋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내용과 같이 적립보험료 11만 3000원은 순수하게 모두 적립이 되는 줄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데요. 약관을 잘 보면 이 적립보험료에서도 일부 사업비(수수료)를 차감하고 적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저축상품과는 환급금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만약 사업비를 차감하지 않고 그대로 다 적립이 된다면, 그래서 정해진 이자를 적용해주는 것이라면 적립보험료가 아니라 저축보험료라는 단어를 써야겠죠. 따라서 적립이 되는 것이지, 저축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꼭 체크하시고요. 저축의 목적으로 적립보험료를 과다하게 책정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이는 절대 옳은 방법이 아니죠. 저축은 저축대로, 보험은 보험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손해를 보면서 적립을 할 필요는 없는거죠.
<이진선 / 앵커>
아 그래서 저축보험료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적립보험료라는 단어를 쓰는군요. 그렇다면 굳이 적립보험료를 설정하지 않고 납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왜 적립보험료를 설정하도록 하죠?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적립보험료를 설정하는지 궁금한데요. 적립보험료, 왜 ‘적립’되나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손해보험사나 화재보험사의 적립보험료 용도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만기시 환급금을 받기 위한 만기환급형 목적과, 갱신형 특약의 보험료 상승시 대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말하겠는데요. 우선 일반인들이 보험을 가입하고 만기시에도 일부 환급금을 받게 되면 아무래도 크게 손해보는 느낌이 덜 들게 되죠. 그러다 보니 큰 금액을 가입해도 “나중에 돌려받으면 되니깐” 이런 생각으로 가입을 쉽게 한다는 것이죠. 보통 보험계약은 5년, 10년, 혹은 그 이상으로 만기가 긴 초장기 상품입니다. 만일 만기가 80세면 80세에 돌려받고 100세 만기면 100세에 환급금을 돌려받는 거예요. 100세까지 장수한다면 좋지만 그 안에 사망한다면 생전 만져보지도 못할 돈입니다.
<이진선 / 앵커>
만일 30세에 100세 만기환급형 보험을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70년 후에 적립보험료를 돌려받는 셈이네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1년짜리 적금도 만기까지 채우는 게 쉽지 않은 마당에, 70년 적금을 붓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전문가님들은 70년 적금 넣어라, 이렇게 권유하면 선뜻 가입할 수 있겠어요? 이자는 하나도 안 주는데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저는 차라리 장롱 속에 차곡차곡 쌓아두겠습니다.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전국 전문가님은 정말 답정너시네요. 언제 70년을 기다려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네요. 제가 오늘도 괜한걸 물어봤습니다. 이런 부분도 문제지만 물가상승도 큰 문제입니다. 지금 100만 원과 70년 후 100만 원은 엄청난 가치 차이가 날 거란 말이죠. 예를 들어서 20년 전의 1억이면 큰 집은 아니더라도 서울에 조그만 집 한 칸은 살 수가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전세보증금도 못할뿐더러 이 돈으로 뭘 한다고 하면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죠.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 손실이 발생된다는 거죠. 그것도 아주 많이 그렇다면 앞으로 만기시에 환급받기 위해 적립하는 적립보험료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저축은 저축대로 보험은 보험대로 구분해야 합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이어서 적립보험료의 두 번째 목적 바로 갱신형 특약의 대체효과인데요. 이 말은 갱신형특약의 보험료 상승시 상승분만큼 적립보험료에서 차감을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생각을 곰곰이 해보면요. 보험료가 올라가면 그 때가서 오른 보험료를 납입하는게 맞지. 얼마가 오를지 모르고,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는데 앞으로 올라갈 보험료를 생각해서 미리 보험료를 납입해 놓는다는 것은 나보다 보험사 입장을 대접해주는 것 밖에 안보입니다. 거기에 앞서 두 전문가께서 잘 말씀해주셨다시피 내가 납입한 적립보험료 전액이 쌓이는게 아니라 거기에 사업비를 차감하고 적립이 되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적립보험료는 0원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최저로 진행해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항상 강조해도 모자란 말 보험은 보험대로, 저축은 저축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내 보험 속 새는 돈 찾기. 두 번째는 갱신형 특약을 꼼꼼히 따져보자입니다. 말 안해도 잘 아시겠죠? 갱신형특약 아무래도 보험료 상승이 가장 문제겠죠.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갱신형 특약을 따져보는게 가장 중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말 그대로 갱신형이란 것은 일정기간을 주기로 보험료가 변동이 된다는 것이죠. 문제는 내려가는 일은 생각보다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각종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죠. 그러다보니 갱신형의 경우 위험률 상승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죠. 실손의료비의 경우 2000년 초반까지의 가입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갱신형으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문제로 친다 하더라도, 일반 진단비나 수술비의 경우 갱신형으로 가입하게 되는 아무래도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죠.
실례를 들어 보면 OO생명 OO이기는 보험 / 2009년 5월 최초가입 / 가입당시 48세 / 월 보험료 15,930원 (암 진단비 : 3000만원 / 뇌졸중 진단비 : 2000만원 / 심근경색 진단비 : 2000만원)
2010년 1차 갱신 : 15,930 ▶ 22,350원 (인상율 45.2%)
2011년 2차 갱신 : 22,350 ▶ 25,900원 (인상율 15.8%)
2012년 3차 갱신 : 25,900 ▶ 29,400원 (인상율 13.5%)
2013년 4차 갱신 : 29,400 ▶ 35,690원 (인상율 21.3%)
2014년 5차 갱신 : 35,690 ▶ 44,110원 (인상율 23.5%)
2015년 6차 갱신 : 44,110 ▶ 45,660원 (인상율 3.5%)
2016년 7차 갱신 : 45,660 ▶ 59,200원 (인상율 29.5%)
2017년 8차 갱신 : 59,220 ▶ 78,300원 (인상율 32.1%)
2009년 최초 1만 5930원이었던 보험료가 현재 2018년까지 총 8번 갱신을 통해 7만 8300원이 되었습니다. 누적인상율은 491%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치까지 왔죠.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갱신형이기 때문에 내가 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이 발생되지 않는 한 불안한 마음과 함께 부담스러운 보험료로 80세까지 계속 오르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앞으로 23년동안 1년에 한 번씩 보험료가 오를 예정입니다. 1만 5천 원짜리 보험이 7만 8천 원까지 오른 상탠데요. 앞으로 더 큰 폭으로 보험료가 오를 거예요. 1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20만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30년 후까지 이 보험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만일 암이나 뇌, 심장 질환에 단 한번도 걸리지 않는다면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일할 수 있는 정년도 길지 않은데 부담없이 싼 값에 가입한 보험이 나중에는 큰 부담으로 되돌아온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 주변에 상당히 많고 아직까지도 고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근데 만약 10대, 20대 자녀의 보험을 이렇게 갱신형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하면 더 끔찍해지죠. 자녀보험을 이렇게 갱신형으로 설정하게 되면 자녀 입장에서 계속 상승하는 보험료를 80세, 혹은 100세까지 납입을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60, 70년 동안 지속적으로 오르는 보험료를 납입해야만 한다는 것이죠. 나중에 큰 도움돼라고 가입해준 보험이 자녀에게 독이 되는 보험을 만들어 준 것이고, 갱신형 보험이 이렇게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겁니다. 그래서 내 보험속에 갱신형 특약이 실손을 제외하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보는게 중요하고, 때에 따라서는 비갱신형 보험으로 플랜을 새롭게 짜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비갱신형 보험이 있나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네 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비갱신형 아직 많이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갱신형 보험이 이렇게 무섭네요. 근데 이와는 다르게 갱신형 보험이 득이 될 수도 있다고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앞서 두 전문가께서 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갱신형 보험 무서운거 맞습니다. 다만 이런 분들한테는 득이 될 수도 있어요. 첫째로 비갱신형 보험을 가입하기 부담스러운 나이에는 갱신형 보험이 더 득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60~70대 분들이 비갱신형을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죠. 그러다 보면 결국 내 돈 내고 내 돈 받는 구조가 되거든요.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비갱신형 보다는 갱신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고요. 갱신주기는 1년, 3년, 5년 등 갱신주기가 짧은 상품보다는 10년~20년의 갱신주기가 긴 상품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로는 기존 보험구성이 잘 되어있는 상태에서 일정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보장받고자 할 때입니다. 예를 들면 아무래도 일반 가장의 경우 경제활동의 최정점기가 40~50대입니다. 이때는 소득도 많기 때문에 보장의 구성은 좀 더 든든해야겠죠. 따라서 이러한 특정기간에 위험률에 대비하고자 가입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갱신형으로 추가해서 보장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러한 두가지 사례를 제외하고는 갱신형 보다는 비갱신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맞고, 아직 비갱신형 보험상품 많습니다. 혼자 고민하시기 보다는 저희 플랜 100세 전문가와 함께 비교·분석 해보고 더 좋은 플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죠.
<이진선 / 앵커>
마지막 내 보험 속 새는 돈 찾기. 가성비 떨어지는 특약을 골라내자! 이숙연 전문가님 도와주시겠어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마지막으로 가성비 떨어지는 특약을 골라볼텐데요, 여기서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은 특약보험료는 비싼데 정작 보장받을 수 있는 확률은 떨어지는 특약이겠죠.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아무래도 입원일당특약이겠죠. 우선 입원일당특약의 경우 비싸죠. 과거 교통사고나 상해사고로 인해서 보상금을 더 받기 위해 아프지도 않은데 계속 입원해 있는 속칭 나이롱환자라 하죠. 이러한 분들 때문에 입원일당이 과거 10년전부터 상당히 많이 상승되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선적으로 특약 보험료가 비싸졌고요. 연령에 따라 다르겠지만 45세 질병입원일당 기준으로 하루 입원하면 2만 원 받자고 월마다 보험료로 2만 원 가까이 납입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죠. 매달 하루 이상은 무조건 입원해야 본전입니다. 1년에 12일 이상은 무조건 입원해야 이득을 보는 거예요. 요즘 세상에 12일 동안 입원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진선 / 앵커>
그쵸 요즘은 거의 입원 안 하고 통원하잖아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여기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사실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보면 입원 잘 안시켜주죠. 중증외상 환자 혹은 수술을 앞둔 환자가 아니라면 입원하기 힘들고 특히나 대학병원의 경우 입원실은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통원치료로 진료를 받고 입원이 필요하다 하여도 3일 이내로 입원치료 기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거기에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원격진료가 가능한 시대가 온다면 입원의 의미는 더더욱 후퇴하겠죠. 따라서 비싼 돈 내면서 입원특약을 가입하기 보다는 이 금액을 아끼거나 아니면 진단비를 더 높이는데 쓰이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추가적으로 가성비 떨어지는 대표적인 특약은 바로 치매보장입니다. 주변에 보면 치매보험을 가입한 분들이 꽤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이 치매보험이 경증의 치매부터 보장을 해줘야 하는데 약관을 보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보통 치매보험의 경우 CDR척도라는 것을 구분합니다.
<이진선 / 앵커>
CDR척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CDR척도 점수라는건 치매임상평가척도 점수입니다. 이 수치는 크게 6개의 영역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정해지는데, 그 6개의 영역이란 기억력, 지남력, 판단력과 문제해결, 사회활동, 가정생활과 취미, 그리고 자기관리입니다. 각각의 영역에서의 점수를 종합해서 0~5사이의 복합점수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치매 진단 시 기억력의 점수를 통해 CDR척도 점수가 정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부분에서 모두 1점을 받더라도 기억력에서 3점을 받으면 치매진단시 CDR척도 점수는 3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시중의 치매보험은 대부분 CDR척도 점수 3점이상에 되어야 진단금이 지급됩니다. 물론 아닌 상품도 있지만 대다수의 상품이 중증치매 진단시 치매 진단금이 지급되는 상품인데 약관에서 얘기하는 중증치매라 함은 CDR척도 점수 3점 이상을 얘기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65만 명의 치매환자중 84%가 대화와 지적능력이 감퇴하는 수준의 경증치매로 분류되지만 정작 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전체의 4.9%에 불과하다는것이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질적인 보장을 받기는 힘들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러한 치매보장관련 특약은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요. 치매보장이 필요하신 분들은 저희가 항상 강조하는 특약. 바로 질병후유장해 특약이죠. 경증치매부터 중증의 치매까지 보장이 되는 이 특약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내 보험속 새는 돈 찾기 코너를 알아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우리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해서 보험을 가입하잖아요. 근데 월마다 내는 이 보험료가 한 두푼이 아니죠.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을 납입하는 가정도 꽤 많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 보험 속 새는 돈 찾기. 먼저 어떤게 있을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먼저 적립보험료입니다. 손해보험사나 화재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분들이 증권을 보면 확인이 가능한데요. 말 그대로 적립이 되는 보험료입니다. 증권에 잘 보시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월 보험료는 20만 원씩 납입을 하고 있는데 20만 원 중 우리가 아프거나 다칠 때 보장받기 위한 보장보험료는 8만 7000원, 그리고 적립이 되는 보험료는 11만 3000원입니다. 즉, 매월 11만 3000원이라는 금액이 적립보험료로 적립이 되고 있다는 뜻이죠.
<이진선 / 앵커>
그럼 보험료는 20만 원 내지만 보장은 8만 7천 원어치만 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렇죠. 적립되는 11만 3천 원은 보장과는 1도 상관이 없습니다.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설계사들은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보험도 들고, 저축도 같이 해 나중에 만기되면 저축한 거 환급도 받아 물론 틀린 말은 없습니다 적립보험료는 만기가 되면 돌려주는 돈이거든요.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적립이 되는 건 좋은거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좋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내용과 같이 적립보험료 11만 3000원은 순수하게 모두 적립이 되는 줄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데요. 약관을 잘 보면 이 적립보험료에서도 일부 사업비(수수료)를 차감하고 적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저축상품과는 환급금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만약 사업비를 차감하지 않고 그대로 다 적립이 된다면, 그래서 정해진 이자를 적용해주는 것이라면 적립보험료가 아니라 저축보험료라는 단어를 써야겠죠. 따라서 적립이 되는 것이지, 저축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꼭 체크하시고요. 저축의 목적으로 적립보험료를 과다하게 책정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이는 절대 옳은 방법이 아니죠. 저축은 저축대로, 보험은 보험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손해를 보면서 적립을 할 필요는 없는거죠.
<이진선 / 앵커>
아 그래서 저축보험료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적립보험료라는 단어를 쓰는군요. 그렇다면 굳이 적립보험료를 설정하지 않고 납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왜 적립보험료를 설정하도록 하죠?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적립보험료를 설정하는지 궁금한데요. 적립보험료, 왜 ‘적립’되나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손해보험사나 화재보험사의 적립보험료 용도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만기시 환급금을 받기 위한 만기환급형 목적과, 갱신형 특약의 보험료 상승시 대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말하겠는데요. 우선 일반인들이 보험을 가입하고 만기시에도 일부 환급금을 받게 되면 아무래도 크게 손해보는 느낌이 덜 들게 되죠. 그러다 보니 큰 금액을 가입해도 “나중에 돌려받으면 되니깐” 이런 생각으로 가입을 쉽게 한다는 것이죠. 보통 보험계약은 5년, 10년, 혹은 그 이상으로 만기가 긴 초장기 상품입니다. 만일 만기가 80세면 80세에 돌려받고 100세 만기면 100세에 환급금을 돌려받는 거예요. 100세까지 장수한다면 좋지만 그 안에 사망한다면 생전 만져보지도 못할 돈입니다.
<이진선 / 앵커>
만일 30세에 100세 만기환급형 보험을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70년 후에 적립보험료를 돌려받는 셈이네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1년짜리 적금도 만기까지 채우는 게 쉽지 않은 마당에, 70년 적금을 붓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전문가님들은 70년 적금 넣어라, 이렇게 권유하면 선뜻 가입할 수 있겠어요? 이자는 하나도 안 주는데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저는 차라리 장롱 속에 차곡차곡 쌓아두겠습니다.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전국 전문가님은 정말 답정너시네요. 언제 70년을 기다려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네요. 제가 오늘도 괜한걸 물어봤습니다. 이런 부분도 문제지만 물가상승도 큰 문제입니다. 지금 100만 원과 70년 후 100만 원은 엄청난 가치 차이가 날 거란 말이죠. 예를 들어서 20년 전의 1억이면 큰 집은 아니더라도 서울에 조그만 집 한 칸은 살 수가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전세보증금도 못할뿐더러 이 돈으로 뭘 한다고 하면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죠.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 손실이 발생된다는 거죠. 그것도 아주 많이 그렇다면 앞으로 만기시에 환급받기 위해 적립하는 적립보험료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저축은 저축대로 보험은 보험대로 구분해야 합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이어서 적립보험료의 두 번째 목적 바로 갱신형 특약의 대체효과인데요. 이 말은 갱신형특약의 보험료 상승시 상승분만큼 적립보험료에서 차감을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생각을 곰곰이 해보면요. 보험료가 올라가면 그 때가서 오른 보험료를 납입하는게 맞지. 얼마가 오를지 모르고,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는데 앞으로 올라갈 보험료를 생각해서 미리 보험료를 납입해 놓는다는 것은 나보다 보험사 입장을 대접해주는 것 밖에 안보입니다. 거기에 앞서 두 전문가께서 잘 말씀해주셨다시피 내가 납입한 적립보험료 전액이 쌓이는게 아니라 거기에 사업비를 차감하고 적립이 되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적립보험료는 0원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최저로 진행해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항상 강조해도 모자란 말 보험은 보험대로, 저축은 저축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내 보험 속 새는 돈 찾기. 두 번째는 갱신형 특약을 꼼꼼히 따져보자입니다. 말 안해도 잘 아시겠죠? 갱신형특약 아무래도 보험료 상승이 가장 문제겠죠.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갱신형 특약을 따져보는게 가장 중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말 그대로 갱신형이란 것은 일정기간을 주기로 보험료가 변동이 된다는 것이죠. 문제는 내려가는 일은 생각보다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각종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죠. 그러다보니 갱신형의 경우 위험률 상승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죠. 실손의료비의 경우 2000년 초반까지의 가입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갱신형으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문제로 친다 하더라도, 일반 진단비나 수술비의 경우 갱신형으로 가입하게 되는 아무래도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죠.
실례를 들어 보면 OO생명 OO이기는 보험 / 2009년 5월 최초가입 / 가입당시 48세 / 월 보험료 15,930원 (암 진단비 : 3000만원 / 뇌졸중 진단비 : 2000만원 / 심근경색 진단비 : 2000만원)
2010년 1차 갱신 : 15,930 ▶ 22,350원 (인상율 45.2%)
2011년 2차 갱신 : 22,350 ▶ 25,900원 (인상율 15.8%)
2012년 3차 갱신 : 25,900 ▶ 29,400원 (인상율 13.5%)
2013년 4차 갱신 : 29,400 ▶ 35,690원 (인상율 21.3%)
2014년 5차 갱신 : 35,690 ▶ 44,110원 (인상율 23.5%)
2015년 6차 갱신 : 44,110 ▶ 45,660원 (인상율 3.5%)
2016년 7차 갱신 : 45,660 ▶ 59,200원 (인상율 29.5%)
2017년 8차 갱신 : 59,220 ▶ 78,300원 (인상율 32.1%)
2009년 최초 1만 5930원이었던 보험료가 현재 2018년까지 총 8번 갱신을 통해 7만 8300원이 되었습니다. 누적인상율은 491%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치까지 왔죠.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갱신형이기 때문에 내가 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이 발생되지 않는 한 불안한 마음과 함께 부담스러운 보험료로 80세까지 계속 오르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앞으로 23년동안 1년에 한 번씩 보험료가 오를 예정입니다. 1만 5천 원짜리 보험이 7만 8천 원까지 오른 상탠데요. 앞으로 더 큰 폭으로 보험료가 오를 거예요. 1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20만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30년 후까지 이 보험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만일 암이나 뇌, 심장 질환에 단 한번도 걸리지 않는다면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일할 수 있는 정년도 길지 않은데 부담없이 싼 값에 가입한 보험이 나중에는 큰 부담으로 되돌아온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 주변에 상당히 많고 아직까지도 고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근데 만약 10대, 20대 자녀의 보험을 이렇게 갱신형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하면 더 끔찍해지죠. 자녀보험을 이렇게 갱신형으로 설정하게 되면 자녀 입장에서 계속 상승하는 보험료를 80세, 혹은 100세까지 납입을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60, 70년 동안 지속적으로 오르는 보험료를 납입해야만 한다는 것이죠. 나중에 큰 도움돼라고 가입해준 보험이 자녀에게 독이 되는 보험을 만들어 준 것이고, 갱신형 보험이 이렇게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겁니다. 그래서 내 보험속에 갱신형 특약이 실손을 제외하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보는게 중요하고, 때에 따라서는 비갱신형 보험으로 플랜을 새롭게 짜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비갱신형 보험이 있나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네 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비갱신형 아직 많이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갱신형 보험이 이렇게 무섭네요. 근데 이와는 다르게 갱신형 보험이 득이 될 수도 있다고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앞서 두 전문가께서 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갱신형 보험 무서운거 맞습니다. 다만 이런 분들한테는 득이 될 수도 있어요. 첫째로 비갱신형 보험을 가입하기 부담스러운 나이에는 갱신형 보험이 더 득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60~70대 분들이 비갱신형을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죠. 그러다 보면 결국 내 돈 내고 내 돈 받는 구조가 되거든요.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비갱신형 보다는 갱신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고요. 갱신주기는 1년, 3년, 5년 등 갱신주기가 짧은 상품보다는 10년~20년의 갱신주기가 긴 상품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로는 기존 보험구성이 잘 되어있는 상태에서 일정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보장받고자 할 때입니다. 예를 들면 아무래도 일반 가장의 경우 경제활동의 최정점기가 40~50대입니다. 이때는 소득도 많기 때문에 보장의 구성은 좀 더 든든해야겠죠. 따라서 이러한 특정기간에 위험률에 대비하고자 가입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갱신형으로 추가해서 보장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러한 두가지 사례를 제외하고는 갱신형 보다는 비갱신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맞고, 아직 비갱신형 보험상품 많습니다. 혼자 고민하시기 보다는 저희 플랜 100세 전문가와 함께 비교·분석 해보고 더 좋은 플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죠.
<이진선 / 앵커>
마지막 내 보험 속 새는 돈 찾기. 가성비 떨어지는 특약을 골라내자! 이숙연 전문가님 도와주시겠어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마지막으로 가성비 떨어지는 특약을 골라볼텐데요, 여기서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은 특약보험료는 비싼데 정작 보장받을 수 있는 확률은 떨어지는 특약이겠죠.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아무래도 입원일당특약이겠죠. 우선 입원일당특약의 경우 비싸죠. 과거 교통사고나 상해사고로 인해서 보상금을 더 받기 위해 아프지도 않은데 계속 입원해 있는 속칭 나이롱환자라 하죠. 이러한 분들 때문에 입원일당이 과거 10년전부터 상당히 많이 상승되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선적으로 특약 보험료가 비싸졌고요. 연령에 따라 다르겠지만 45세 질병입원일당 기준으로 하루 입원하면 2만 원 받자고 월마다 보험료로 2만 원 가까이 납입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죠. 매달 하루 이상은 무조건 입원해야 본전입니다. 1년에 12일 이상은 무조건 입원해야 이득을 보는 거예요. 요즘 세상에 12일 동안 입원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진선 / 앵커>
그쵸 요즘은 거의 입원 안 하고 통원하잖아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여기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사실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보면 입원 잘 안시켜주죠. 중증외상 환자 혹은 수술을 앞둔 환자가 아니라면 입원하기 힘들고 특히나 대학병원의 경우 입원실은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통원치료로 진료를 받고 입원이 필요하다 하여도 3일 이내로 입원치료 기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거기에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원격진료가 가능한 시대가 온다면 입원의 의미는 더더욱 후퇴하겠죠. 따라서 비싼 돈 내면서 입원특약을 가입하기 보다는 이 금액을 아끼거나 아니면 진단비를 더 높이는데 쓰이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추가적으로 가성비 떨어지는 대표적인 특약은 바로 치매보장입니다. 주변에 보면 치매보험을 가입한 분들이 꽤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이 치매보험이 경증의 치매부터 보장을 해줘야 하는데 약관을 보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보통 치매보험의 경우 CDR척도라는 것을 구분합니다.
<이진선 / 앵커>
CDR척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CDR척도 점수라는건 치매임상평가척도 점수입니다. 이 수치는 크게 6개의 영역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정해지는데, 그 6개의 영역이란 기억력, 지남력, 판단력과 문제해결, 사회활동, 가정생활과 취미, 그리고 자기관리입니다. 각각의 영역에서의 점수를 종합해서 0~5사이의 복합점수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치매 진단 시 기억력의 점수를 통해 CDR척도 점수가 정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부분에서 모두 1점을 받더라도 기억력에서 3점을 받으면 치매진단시 CDR척도 점수는 3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시중의 치매보험은 대부분 CDR척도 점수 3점이상에 되어야 진단금이 지급됩니다. 물론 아닌 상품도 있지만 대다수의 상품이 중증치매 진단시 치매 진단금이 지급되는 상품인데 약관에서 얘기하는 중증치매라 함은 CDR척도 점수 3점 이상을 얘기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65만 명의 치매환자중 84%가 대화와 지적능력이 감퇴하는 수준의 경증치매로 분류되지만 정작 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전체의 4.9%에 불과하다는것이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질적인 보장을 받기는 힘들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러한 치매보장관련 특약은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요. 치매보장이 필요하신 분들은 저희가 항상 강조하는 특약. 바로 질병후유장해 특약이죠. 경증치매부터 중증의 치매까지 보장이 되는 이 특약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내 보험속 새는 돈 찾기 코너를 알아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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