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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미세먼지 줄인다…현대엔지니어링 ‘에어샤워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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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01.23 10:20
수정2018.01.23 10:21

■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현대엔지니어링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짓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세대와 공용 부분에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세대 현관에 설치되는 에어샤워기가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낸 후 포집하고, 현관에 설치된 진공 흡입 장치를 통해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전까지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던 방식과 달리, 이 시스템은 실내에 들어가기 전 현관에서 가족 구성원의 옷과 머리카락 등에 붙어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세대에 적용하는 환기시스템에도 기존 고성능 청정필터에서 헤파필터로 단계적으로 적용해 세대 내에 외부 먼지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 네이버 스노우, 日·中 에서 500억 유치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이달에 일본의 IT기업 소프크뱅크와 중국의 투자회사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로부터 500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각 사별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회사가 합해 스노우 지분을 약 20%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노우는 기존 메시징과 스토리 기능을 제거하고 AR 기반의 사진·동영상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카메라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스노우는 지난 2015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다운로드수가 2억건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초 페이스북이 인수 시도에 나설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당시 네이버 측은 "헐값에 넘길 수 없다"면서 이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네이버에 투자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아마존, 무인 마트 열다…'아마존 고' 영업 실시

아마존의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가 22일(현지시각)부터 시애틀 아마존 본사 건물 1층에서 일반 고객을 맞이합니다.

아마존은 2016년 12월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1년 이상 아마존 고 시험운영을 해왔습니다.

아마존은 21일 공식 블로그에서 “4년 전 계산대에 길게 줄을 서서 결제하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무인 마트를 처음 생각하게 됐다”라며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똑같은 기술을 사용해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저스트 워크아웃’이란 구매한 물품을 계산대에서 계산할 필요 없이 필요한 물건을 찾으러 걸어만 다니면 쇼핑이 끝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점 입구에서 아마존 고 앱을 내려받은 스마트폰으로 자동 체크인을 한 뒤 진열대에 놓인 물건을 집어 들면 인공지능(AI)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 해당 고객의 아마존 고 앱 장바구니 목록에 그 물건을 담습니다.

물건을 원래 있던 선반에 다시 올려놓으면 앱의 장바구니에서 해당 물건이 삭제된다. 쇼핑을 마친 뒤 체크아웃을 하면 자동으로 앱에 연동된 신용카드로 계산됩니다.

◇ 애플, 아일랜드 체납세금 탓에 美과세 늘어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세금을 체납한 탓에 본국인 미국에 내야 할 세금이 1조8천억 원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습니다.

FT 자체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아일랜드에서 부과받은 체납 세금 130억 유로(약 17조 원)를 아직 납부하지 않았으며, 2017년 말 현재 에스크로 계정(위탁 계정)에도 반영해두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은 미 세제 개편으로 본국에 내야 할 세금이 기존에 알려진 380억 달러(약 40조 원)보다 17억 달러(약 1조8천억 원) 불어날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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