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올해 신차 9종 출시…판매목표 '7만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18.01.22 14:18
수정2018.01.22 15:01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국내에서만 7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과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2.2% 성장한 총 6만8861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E클래스가 3만대 넘게 팔렸고 SUV 모델이 1만대 넘게 판매돼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의 성과에 대해 5종의 신차, 50여 개의 다양한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라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국시장은 중국과 미국,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벤츠가 많이 팔리는 시장으로 올라섰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벤츠코리아는 올해도 다수의 신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실라키스 대표는 "올해 세단, SUV, AMG(고성능 모델)에 걸쳐 9종의 신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을 포함해 20여개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CLS 풀체인지 모델,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4인승 오픈탑 모델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4도어 AMG GT, SUV G클래스 신형 모델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자율주행차 컨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통해 커넥티드(Connected),자율주행(Autonomous),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전기 구동화(Electric) 이른바 '케이스(CASE)'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과 실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리모트 엔진 스타트'와 '도난 및 주차 중 사고알림' 등 다양한 신기술을 신규 차량에 탑재하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의 적용 모델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2년간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국내 기업이 다임러그룹에 공급한 부품 규모는 총 1조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올해는 국내 기업 공급 부품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발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품 업체 외에 KT와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 및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벤츠코리아 R&D(연구·개발)센터 인력을 20여명 충원해 전체 인력을 2배로 확대하고, 350억원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를 확장해 5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벤츠코리아는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내 업계와 동반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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