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로또뿐?…차기 사업자 선정 앞두고 ‘불꽃 경쟁’
SBS Biz 김완진
입력2018.01.12 18:16
수정2018.01.12 19:12
<앵커>
가상화폐 열풍, 그 이면에는 인생역전을 꿈꾸는 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로또가 많이 팔린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정부가 새로운 복권 사업자를 선정중인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김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온 서울 노원구의 한 로또 판매점입니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줄이 길게 늘어졌는데, 일주일의 행복을 산다는 기쁨에 추위도 느낄 새가 없습니다.
[김찬효 / 서울시 상계동 : 아무래도 힘드니까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일주일의 행복을 사는 느낌으로 불황 탓에 더 자주 복권을 사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김숙희 / 서울시 석관동 : 한달에 한 두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우리애들한테 좋은 거 해주고 싶고…]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4조1천억원,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였는데, 국민 한 명당 일 년에 8만1천원어치 꼴로 산 셈입니다.
경기 불황속에 최근 6년 동안 로또 판매액은 매년 30% 가량 늘어났는데, 차기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업체들간 물밑 경쟁도 뜨겁습니다.
나눔로또는 복권 판매액의 평균 1.3%를 위탁 수수료로 챙겼는데, 지난 2014년 426억원에서 2016년 516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12월부터는 온라인 발행금액의 5%까지 인터넷으로도 팔 수 있어, 사업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사업자인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포함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다음 달 말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고, 제안서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오는 3월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가상화폐 열풍, 그 이면에는 인생역전을 꿈꾸는 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로또가 많이 팔린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정부가 새로운 복권 사업자를 선정중인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김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온 서울 노원구의 한 로또 판매점입니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줄이 길게 늘어졌는데, 일주일의 행복을 산다는 기쁨에 추위도 느낄 새가 없습니다.
[김찬효 / 서울시 상계동 : 아무래도 힘드니까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일주일의 행복을 사는 느낌으로 불황 탓에 더 자주 복권을 사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김숙희 / 서울시 석관동 : 한달에 한 두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우리애들한테 좋은 거 해주고 싶고…]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4조1천억원,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였는데, 국민 한 명당 일 년에 8만1천원어치 꼴로 산 셈입니다.
경기 불황속에 최근 6년 동안 로또 판매액은 매년 30% 가량 늘어났는데, 차기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업체들간 물밑 경쟁도 뜨겁습니다.
나눔로또는 복권 판매액의 평균 1.3%를 위탁 수수료로 챙겼는데, 지난 2014년 426억원에서 2016년 516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12월부터는 온라인 발행금액의 5%까지 인터넷으로도 팔 수 있어, 사업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사업자인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포함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다음 달 말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고, 제안서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오는 3월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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