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세금 돌려주는 ‘연금저축보험’…5년 이내 해지하면 ‘다시 부과’
SBS Biz
입력2017.12.28 15:50
수정2017.12.28 15:50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인데요.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그런 한 해였던거 같은데요. 최동기 전문가님은 이번 연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도 있고, 한 해 동안 고생했던 가족 분들이나 친지, 친구, 동료 분들을 위해 선물도 서로 주고받고, 모임도 많이 가지잖아요? 하지만 최근에 제천 화재 참사로 인해, 제천 지역뿐 아니라 전 지역에서 각 종 모임이나 식당 예약이 취소가 된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 연말은 숙연한 마음으로 어렵고 경제적으로 고민이 있으신 시청자님들을 좀 더 찾아뵙고 내년에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실 수 있도록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연말에도 일만 하고 계시다는 말씀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연말에도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상담이 필요하신 시청자님들과 소소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거 칭찬을 해드려야 할지,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여자를 소개해드려야 할 거 같은데요? 최동기 전문가님 같이 돈 잘 버시는 분들이 연말에 소비를 일으켜 주셔야 나라 경제도 살고 돈도 돌고 할 텐데, 우리 최동기 전문가님 내년에는 결혼을 빨리 시켜드려야 할 거 같아요.
<이진선 / 앵커>
현명한 선택이시네요. 이종훈 전문가님은 연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제 아내랑 영화를 한 편 봤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영화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거 같고요. 부모님께서 살아 계실 때 잘 해드리자 라는 교훈을 새삼 느끼면서 눈물을 흘린 그런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래요? 어떤 영환지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근데 요즘 명절 때나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좋은 덕담도 많이 오가지만 분쟁이나 다툼과 같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는데 주로 어떤 이유가 크던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바로 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살면 잘 사는 데로 유산이나 상속, 증여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요. 못 살면 못 사는 데로 가족들 간에, 특히 부모와 자식 간에 돈 때문에 분쟁이 생기거나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어떤 돈 때문에 분쟁이 벌어질까요? 바로 부모님입니다. 드라마나 주변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 병원비를 누가 댈 것이냐, 부모님 생활비는 누가 댈 것이냐, 수술비며 요양병원비는 누가 댈 것이냐, 이런 걸로 굉장히 분쟁이 많다고 해요. 이건 내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삶이 180도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인데요. 공익광고포스터에 이런 사진이 있습니다. 혹시 이 ‘효도 효’ 한자에 이상한 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이진선 / 앵커>
밑에 아들 ‘자’자가 반대로 되어 있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등 돌린 자식이라는 의미로 부모님을 향한 자식들의 무관심과 불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공익광고협의회의 포스터입니다.
<이진선 / 앵커>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대략 짐작이 가는데요. 자식 된 입장에서는 부모님께 효도하자.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선 자식에게만 의지할 순 없다. 내 노후는 내가 미리 준비하자.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시는 거죠?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이제 앵커님도 전문가 다 되셨네요. 오늘은 노후 준비를 과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최선일까라는 주제로 12월 28일 플랜100세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종훈 전문가님의 말씀대로 오늘의 주제 만나보실게요. 오늘의 주제는 내 나이가 어때서, 우리 부부 100세 인생 문제 없다입니다. 오늘 어떤 이야기들 소개해주실 예정인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지금부터 내가 내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이 들어서 자식들이 등을 돌릴 수도 있고, 자식들이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자주 방문해서 남은 여생을 심심하지 않고 즐겁게 보내며 가족들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까 하고요. 지금은 비록 모아 둔 재산도 없고 소득이 적어서 지금 당장 노후 준비를 꼭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젊은 20~30대 분들도 부담 없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팁들을 전해드리고자 하니, 절대 놓치지 마시고 플랜100세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알차고 풍요로룬 노후를 맞이하실 수 있는 방법들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현명한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 사람마다 다 다르고 연령대에 따라 다 다를 거 같은데 노후 준비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노후 준비는 사람마다 소득 수준과 재산 현황, 그리고 돈에 대한 철학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별 맞춤형으로 상담을 해드리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개별 상담은 1800-5881로 상담 신청을 해주시면 저희 전문가 분들이 도와주실 거구요. 오늘은 노후 준비의 대표적인 대명사 연금상품에 대한 모든 것 A부터 Z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누구나 연금상품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텐데요. 과연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을 어떻게 활용하는 게 현명한 방법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연금은 잘 가입을 한 건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군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먼저 일반 직장인 분들이라면 누구나 은행에 가서 적금 가입을 가장 먼저 하시는데, 적금 가입하면서 동시에 가입해 오시거나, 또는 보험 설계사 분들을 통해서 손 쉽게 가입하시는 연금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금저축보험이라는 상품인데요.
<이진선 / 앵커>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상품을 말씀하시는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은행에 가면 은행 직원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이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습니다! 고객님의 월급이 유리지갑이라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세제적격형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세요” 라고 하면서 연말정산 때 세금도 돌려받고 노후 준비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라는 식으로 연금저축보험 가입을 많이들 권합니다.
<이진선 / 앵커>
은행에서도 그렇지만 보험설계사 분들도 저한테 연금저축보험 가입하라고 많이들 권하시던데 세액공제도 받고 연금이니깐 노후 준비도 되고 괜찮은 거 아닌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세상에 안 좋은 금융상품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인가가 핵심이겠죠? 요즘 20대에서 4,50대 직장인 분들이 안 그래도 적은 월급인데 연말정산 때 세금을 더 내라고 하면 아무래도 기분이 좋진 않겠죠? 그렇다보니 주위 보험 설계사 분들이나 은행에서 아주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게 연금저축보험인데 연금저축보험의 특징을 몇 가지 정리해 드리면, 첫 번째 연 한도 400만원 내에서 연간 납입 금액의 13.2%~16.5%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 말씀은 1년 동안 내가 납입한 보험료의 16.5% 정도를 연말정산을 통해서 바로 돌려 받는다는 얘긴거죠?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만약 내가 매월 30만원씩 납입을 했다라고 하면 1년에 총 360만원을 납입한 셈이니깐 360만원X16.5%=594,000만원을 2월에 돌려 받을 수 있다는거죠. 단 16.5%라는 비율은 연봉이 5,500만원 이하일 경우라 만약 연봉 5,500만원 이상이신 직장인 분들은 13.2% 정도를 세액공제 받아서 계산된 금액을 2월 말경에 돌려받으시는 게 연금저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이라 보시면 됩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하지만 연금저축보험의 두 번째 특징은 납입기간 동안 매년 세액공제에 대한 혜택이 있다 보니, 만약 내가 이 상품을 중도해지 할 경우에는 패널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할 때 이 내용들을 설명 못들으시거나 놓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만약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고 5년 이내에 해지를 하실 경우, 그동안 세액공제 받으신 금액들을 전부 뱉어내셔야 하구요. 2013년 이전에 가입하신 분들은 해지가산세(납입원금의 2.2%)까지 추가로 뱉어내셔야 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 시 피해액이 다른 상품에 비해 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품은 연금저축보험이기 때문에 연금으로만 수령하셔야 하는데 만약 연금으로 수령하시지 않고 일시불이나 다른 방법으로 수령하실 경우에는 이자가 붙었을 경우 이자소득세(이자 부분) 15.4%+ 기타소득세(원금+이자) 16.5% 정도를 떼간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아니 내가 납입할 때는 세액공제라는 혜택을 주지만 만약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일시불이나 중도 해지를 할 경우에는 세금이란 명목으로 떼어가는 금액이 크다는 말씀이신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들어올 때는 니 맘대로 들어왔어도 나갈 때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한다’는 세금에 대한 무시무시한 패널티가 있는 게 연금저축보험인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내가 세액공제를 받으면서 납입도 무사히 끝내고 연금수령 기간까지 잘 유지해왔다라고 해도 연금을 받을 때는 연금소득세라는 걸 또 떼게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소득세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보통 직장인들이나 프리랜서 등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세금을 내잖아요. 연금저축보험 속 연금도 마찬가집니다. 얼마가 됐든 연금을 받으면 소득이 생기는 거니까 이에 대한 세금을 내라는 거죠. 소득세는 은퇴 후 내가 그동안 넣었던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 회사에서 매월 월급 받을 때 자동으로 빠져나갔 던 퇴직연금, 그리고 연금저축보험 모두 합산해서 55세 이상 70세 안에 연금을 받게 되면 총 받는 연금액의 5.5%를 연금소득세와 주민세로 차감을 한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은퇴 후 받는 연금을 소득으로 간주를 해서 거기에 대한 소득세를 매월 5.5%를 꼬박꼬박 떼간다는 말씀이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나중에 내가 은퇴를 해서 60세 또는 65세 때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보험에서 나오는 연금이 총 300만원이다. 그러면 매월 300만원에 대한 5%의 연금소득세와 주민세 0.5% 계산하면 165,000원을 차감한 2,835,000원의 연금을 받게 되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은퇴 후 16만원이면 꽤 큰 돈인데 내가 연금을 얼마를 받는가에 따라서 연금소득세 5.5%에 대한 금액은 사람마다 다 달라지겠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연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연금소득세는 더 많아 지겠죠? 따라서 연금저축보험은 세액공제의 혜택이 있는 반면 주의하셔야 할 부분들도 많기 때문에 무턱대고 가입하시기 보다는 신중하게 가입을 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연금저축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끝까지 가지고 가시는 방법밖에는 없는 건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연금저축보험도 보험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두 달 못 내면 실효가 나고요. 대부분 공시이율형 상품입니다. 공시이율형이란 시중의 은행 금리 있죠? 이 금리에 따라서 내 연금의 이자도 함께 매겨지는데요. 금리가 한참 좋았을 때엔 공시이율형 연금의 이자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금리는 정말 바닥이죠. 그럼 당연히 공시이율형 연금, 저축의 이자도 비등비등한 수준입니다. 평균적으로 2~3% 정돈데요. 그에 반해 사업비는 훨씬 높습니다. 매달 내는 납입금액의 7~10%를 떼갑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마이너스로 출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따라서 지금 연금저축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기관이전’이라는 방법을 한번 검토해 보시는 게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 ‘기관이전’이라는 것은 보험사에 가입되어 있는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의 연금펀드로 계좌를 옮기는 방법을 말하는데 연금저축보험과 연금펀드의 공통점은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받는 거는 동일하구요.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연금저축보험은 공시이율 상품이면서 사업비가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원금이 올라오는 데만 거의 10년 가까이 걸리지만 연금펀드는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사업비가 1/10 수준으로 훨씬 낮고 펀드로 운용이 되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도 안 되고 원금 보장도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금펀드는 납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돈을 못 내서 실효가 나거나 매달 매달 넣어야 하는 부담을 훨씬 줄일 수가 있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부분은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펀드로의 기관이전은 그동안 내가 넣었던 원금 기준으로 이전되는 게 아니라 해지환급금 기준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이전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무턱대고 기관이전을 신청하시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먼저 받아보신 후에 결정하시길 당부드리고요. 연금펀드로 이전을 하시게 되더라도 펀드 종류가 수백 가지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어떤 펀드가 맞는지도 미리 상담을 받아서 기관이전을 하러 가시는 게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저축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팁이 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연금저축의 가장 큰 혜택이 세액공제라고 하셨는데 굳이 세액공제가 필요없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혹은 주부들은 어떻게 하시는 게 좋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세액공제가 필요없으신 분들은 굳이 연금저축보험에 돈을 넣으실 이유가 없겠죠? 이런 분들은 해지환급금이 100% 정도 되는 시점, 즉 손해를 보시지 않는 선에서 감액을 하시거나 연금펀드로 기관이전을 해놓으시면 그 뒤부터는 납입을 전혀 하지 않고 가만히 두셔도 상관없기 때문에 연금저축보험에 넣으셨던 자금을 다른 개인연금상품으로 활용하시는 게 노후 준비를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런 분들도 어떤 게 나은 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셔야 하시겠군요. 그럼 전문가 분들은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계세요? 전문가 분들이셔서 그런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계시네요. 그럼 연금저축보험 말고 다른 연금상품들도 많은데 노후 준비를 위해서 어떤 연금이 괜찮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다음으로 비교해 드릴 연금은 금리형 연금과 변액 연금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말씀을 드릴건데 요즘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 하면 이 두 가지를 가장 많이 가입하시고 계실 겁니다. 표를 보면서 비교해 드리면, 첫 번째는 공시이율형입니다. 금리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연금저축보험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다시 한 번 설명드리자면 공시이율이라고 하는 건 기준금리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얼마 전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5%로 발표했죠? 이 금리를 기준으로 각은행이나 금융회사에서 금리를 책정하라는 이런 의미입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될 때도 있고 바뀔 때도 있는데 이처럼 공시이율도 바뀔 수 있는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나중에 우리나라가 초저금리나 마이너스 금리로 바뀌게 되면 연금상품에 적용되는 금리도 마이너스가 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생길 수 있겠죠.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보험사가 최저보증이율이라는 걸 약속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가입 후 10년 이내에는 2%정도, 10년 이후에는 1%~1.5%정도의 이자는 꼭 지급하기로 보증을 하는거죠.
<이진선 / 앵커>
최저보증이율이 있으면 은행 적금보다는 더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이율만 따지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보험상품에는 늘 사업비라는 게 존재하죠. 금리형 연금보험의 사업비 수준은 약 10% 정도 됩니다. 보통 납입기간을 10년 납으로 가입하실 경우 10년 동안 매달 내가 넣는 보험료의 10%를 사업비로 차감을 하기 때문에 원금이 올라오는데만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는거죠. 그리고 금리형 연금보험은 관리가 전혀 필요없습니다. 공시이율에 따라 정해진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그냥 기다렸다 연금으로 타면 되는거죠. 실제로 월 20만원씩 금리형 연금상품에 가입하신 시청자님의 해지환급금표를 보시면, 2017년 12월 현재 공시이율 2.5%로 가정을 하더라도 10년째 환급률이 100.4%이기 때문에 요즘은 금리형 연금보험은 잘 가입을 안하시는 추세로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변액연금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반면에 변액연금은 시중의 금리로 움직이는 상품이 아닙니다. 펀드로 움직이는데요. 소비자들이 매달 낸 돈을 펀드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유형입니다. 단돈 10만원만 투자해도 투자상품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원금보장이나 예금자보호는 원칙적으로 불가합니다. 딱 이 얘기만 들으시면 변액연금이 더 불안하고 불리한 게 아니냐 라는 생각이 문득 드실 수도 있는데 요즘은 상품에 따라서 연금 받는 시점에 원금 이상의 최소 적립액을 보증해주는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이신 분들이 지금 노후준비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셔서 본인에게 딱 맞는 연금이 있으니깐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 상품은 사업비가 있어서 10년이 지나도 원금 수준밖에 안되는데 50대에 연금을 새로 가입해도 괜찮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50대라고 노후준비 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그동안 자식들 키우면서 정작 본인의 노후는 미처 준비 못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나이가 많다고 해서 노후 준비에 꼭 많은 시간을 투자하란 법은 없기 때문에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에게도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이 때문에 1800-5881로 꼭 연락주시고요. 변액 연금에 대해 마저 설명을 드리면, 투자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관리만 잘 받으신다면 원금도 훨씬 빨리 도달할 수도 있구요, 금리형 연금상품보다 훨씬 더 많은 적립금을 쌓여서 노후자금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안그래도 궁금했던 부분이 금리형 연금은 관리가 전혀 필요없지만 변액 연금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떤 관리가 필요한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변액 연금의 관리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추가납입을 얼마만큼 어떻게 하느냐죠. 추가납입은 매달 내는 돈 외에 추가적으로 납입한다고 해서 추가납입이라고 하는데요. 납입금액의 2배까지 가능합니다. 매달 변액연금에 30만원을 내는 분이라면 추가납입은 최대 60만원까지 가능하단 뜻이죠. 그럼 월 9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합니다. 저희들이 변액보험을 가입하신 분들께는 꼭 추가납입을 하시라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변액 연금이나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가입하실 때 반드시 추가납입 금액을 고려하셔야 하는 이유가 보험사와 설계사에게 들어가는 사업비를 줄여서 시청자님들이 더 많은 적립금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만약 60만원이란 여유자금이 있어서 이 돈을 가지고 변액 연금을 가입하는데 60만원짜리 변액 연금을 가입하게 되면 60만원 대한 사업비 15%정도가 매달 7년~10년 동안 빠져나가게 됩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60만원X15%=9만원 정도가 매달 보험사로 빠져나간다는 거죠. 이 사업비 9만원을 10년으로 계산하면 10,800,000원이란 내 소중한 돈이 보험사와 설계사에게 들어가고요. 그런데 이 60만원을 20만원만 가입을 하시고 추가납입 최대한도인 40만원씩을 추가납입으로 가져간다면 똑같은 60만원이지만 추가납입 40만원에 대한 사업비는 1%~3% 이내이거나 ‘0%’인 회사도 있기 때문에 20만원에 대한 사업비만 부담하면 됩니다.
그럼 매월 3만원씩 10년간 계산하면 360만원 정도기 때문에 10년간 사업비 차액만 계산하더라도 720만원 정도나 된다는 거죠. 이 720만원이 보험사로 들어가냐, 내 노후자금으로 적립이 되냐? 우리 시청자님들께서는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쭤볼 필요도 없이 당연히 60만원을 통으로 가입하시는 것보다 20만원+40만원 추가납입 형태로 가입하시는 게 소비자와 시청자님 들게 무조건 유리한 결론이겠죠?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을 하는 거랑 안하는 거랑 사업비 차액이 어마어마 하군요. 가입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업비 차액은 더 크겠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가입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100만원 가입하실 걸 40만원+추가납입 60만원으로 가입하시는 게 사업비를 1천만원이나 줄여서 내 노후자금으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인거죠. 그럼 과연 변액연금에 추가납입을 꾸준히 해서 유지하신 시청자님의 실제 해지환급금표를 보여드리면 2015년 6월에 가입하셨으니깐 지금으로부터 딱 30개월 전에 가입하신 시청자님인데 2년 반이 지난 시점에 해지환급금표를 봤더니 추가납입금액 40만원을 포함한 총 납입 원금은 1,780만원인데 현재 해지를 했을 때 받아가시는 금액이 1,885만원 정도로 2년 6개월 사이에 이자가 벌써 100만원 가량이 붙었더라고요. 보통 변액연금을 가입하신 분들은 원금이 올라오는데만 7년 이상 걸리는 반면에 추가납입을 꾸준히 해 오신 시청자님의 경우에는 2년 반만에도 이렇게 이자가 100만원씩이나 붙은 이유는 운용수익률이 받쳐준 부분도 있지만 추가납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라고 보시면 되구요. 변액연금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이렇게 가입을 하는 거라는 정석을 보여드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에 따라서 미래 받는 연금이 확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보험사 저축이나 연금 상품의 가장 아쉬운 점은 사실 수수료가 아닐까 싶어요. 원래 이렇게 수수료를 많이 떼나요? 왜 이렇게 많이 떼는 거예요?
<이진선 / 앵커>
지금 당장 여유가 없거나 여유가 있다면 추가납입은 얼만큼 하는 게 좋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추가납입은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사업비를 줄여서 나의 적립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꼭 하시는 게 좋으신데 지금 당장 여유가 없으시더라도 추가납입 한도는 내가 가입한 금액의 200%, 즉 2배수까지 가능하며, 추가납입 공간은 납입이 끝난 후에도 늘 살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하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 공간이 살아있다는 건 지금 내가 추가납입을 못하더라도 나중에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여유가 없어서 10만원 밖에 변액 연금 가입을 못한다 치더라도 일단 10만원 가입하는 순간 추가로 20만원씩 더 납입할 수 있는 추가납입 공간이 생기게 되는거죠. 이 추가납입 한도는 내가 돈 생길 때 마다 수시로 하셔도 되구요, 20만원 내에서 10만원, 또는 20만원 고정적으로 매달 하셔도 상관없기 때문에 연금을 가입하실 때는 추가납입 공간까지 감안하셔서 가입을 하시는 게 유리하시겠죠?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을 하다가 여유가 없어서 중간에 멈출수도 있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물론이죠. 추가납입은 필수사항이 아니라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내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하다가 멈춰도 되고, 안 하다가 다시 신청해도 되고 전혀 상관없습니다. 추가납입을 안 하셨으면 안 하신 만큼 그 공간은 늘 비어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하시는 게 낫겠죠? 그런데 주의하실 부분은 상품마다 그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연금상품은 꼭 전문가에게 여쭤보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변액연금은 추가납입 외에 또 어떤 관리가 필요한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두 번째 관리-바로 적립금 이전과 펀드 변경입니다. 변액보험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펀드 변경인데 펀드 변경에 대한 관리를 잘 못 받아서 변액 보험으로 손해 보신 분들이 많으시죠. 아까 제가 보여드렸던 2년 6개월 되신 시청자님의 변액 적립금이 현재 원금을 넘어서 100만원 정도의 이자까지 붙었는데 만약 이걸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이진선 / 앵커>
주식 상황에 따라서 마이너스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변액 연금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데 앞서 보여드린 시청자님의 경우 원금을 넘어섰고 이자 까지 붙었다라면 이쯤에서 그동안 쌓인 적립금을 안전하게 옮겨드릴 필요가 있겠죠? 왜냐하면 주식이라는 건 계속 오를수도 있지만 내려갈 가능성은 언제나 잠재되어 있다 보니, 변액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원금이 넘어섰을 때 안전하게 채권형 펀드라든지, 안정형 펀드로 적립금을 당분간 옮겨 놓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럼 그 돈은 안전하게 운용이 되기 때문에 크게 손실이 날 가능성이 적겠죠? 그리고 매달 넣는 보험료는 여러 펀드들 중에 저평가 된 주식형 펀드로 변경을 하시게 되면 나중에 연금 받는 시점에선 그 어떤 상품들보다 많은 적립금을 손에 쥐실 수 있을 겁니다.
<이진선 / 앵커>
변액 연금의 펀드 변경 기능이 정말 중요할 수 있겠네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일반 펀드 상품은 펀드 변경이 불가하지만 변액 연금은 상품 안에 수십 개의 펀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펀드가 괜찮고, 어느 시점에 변경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과연 나의 변액 연금은 지금 어떤 기로에 놓여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전화를 주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 노후 준비에 대한 내용으로 연금에 대해서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궁금한 게 재산이 많아서 부동산이나 임대 소득으로 노후를 준비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 이런 방법도 노후 준비에 있어서 괜찮은 방법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물론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노후의 삶이죠. 빌당 하나 가지고 있으면 걱정 없겠죠? 하지만 주위에 빌딩이나 건물만 가지고 계신 분들과 달달이 연금으로 500만원씩 나오는 분들을 만나보면, 두 분다 돈 걱정은 없으시지만 은퇴 후 삶의 질에 대한 차이는 분명 있는 거 같더라고요. 앵커님은 10억짜리 건물이 좋으세요? 매달 끊이지 않는 연금 500만원이 좋으세요?
<이진선 / 앵커>
글쎄요? 저는 둘다 좋은데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저도 둘 다 있으면 좋을 거 같네요. 아마 시청자님들도 둘 다 있으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연금 500만원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0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으면 임대소득도 발생을 하고 건물 가치가 더 상승해서 재산을 더 늘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노후에 상가들 쫓아다니면서 임대료 왜 제때 입금 안하냐? 또 세입자들이 건물에 문제가 있다고 이거 고쳐달라 저거 손봐 달라 이것 저것 신경쓰다 보면 노후의 삶의 질이 확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구요, 더 우려스러운 건 제가 만약 10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치매나 큰 병에 걸렸을 때 과연 제 자식들이 제가 더 오래 살기를 바랄까? 아니면 10억짜리 건물을 빨리 상속 받기를 바랄까? 그럼 의구심도 들 수 있다는거죠.
<이진선 / 앵커>
부모님께서 재산이 많으시니깐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자식은 없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부모와 자식 간에 분쟁이 발생하는 이유가 열에 아홉은 돈 때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노후에 건물이나 부동산 만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건 은퇴 후 삶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노후라는 건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하지만 사회적인 부분, 심리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준비하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실제로 제가 상담해드렸던 분들 중에 연금을 500만원씩 받고 계신 70세 할머니 한 분이 계신데 할머니께서 살아계시는 동안은 매월 500만원이 끊이지 않는 소득이기 때문에 이번 달 다 써도 다음 달 또 나오고, 500만원이 적다면 적을 수 있지만 70세 할머니에겐 많다면 많을 수도 있는 금액이거든요. 이것저것 다 하셔도 쓸만한 데가 없으니깐 아들, 딸, 손자, 손녀 들에게 다 쓰시더라는거죠. 손주들 용돈부터 학원비까지, 심지어는 홈쇼핑에서 김장 김치까지 자식들 집으로 보내주시는 걸 봤을 때 노후에 건물이나 부동산이 많은 것도 좋지만 남은 여생을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내가 아프고 큰 병에 걸리더라도 자식들이 등을 돌리기 보다는 어떻게든 찾아와서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겠다라는 걸 봤을 때 내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나에 대한 대우가 달라지고 은퇴 후 삶의 질 또한 달라질 수 있겠구나 라는 걸 느겼습니다.
<이진선 / 앵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연금이 끊기니깐 자녀들 입장에서는 오래 사시길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참, 이게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을 떠나서 살 수는 없으니깐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과 연금 자산으로의 배분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저희 플랜100세는 시청자님의 당당하고 멋진 노후를 늘 응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인데요.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그런 한 해였던거 같은데요. 최동기 전문가님은 이번 연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도 있고, 한 해 동안 고생했던 가족 분들이나 친지, 친구, 동료 분들을 위해 선물도 서로 주고받고, 모임도 많이 가지잖아요? 하지만 최근에 제천 화재 참사로 인해, 제천 지역뿐 아니라 전 지역에서 각 종 모임이나 식당 예약이 취소가 된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 연말은 숙연한 마음으로 어렵고 경제적으로 고민이 있으신 시청자님들을 좀 더 찾아뵙고 내년에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실 수 있도록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연말에도 일만 하고 계시다는 말씀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연말에도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상담이 필요하신 시청자님들과 소소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거 칭찬을 해드려야 할지,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여자를 소개해드려야 할 거 같은데요? 최동기 전문가님 같이 돈 잘 버시는 분들이 연말에 소비를 일으켜 주셔야 나라 경제도 살고 돈도 돌고 할 텐데, 우리 최동기 전문가님 내년에는 결혼을 빨리 시켜드려야 할 거 같아요.
<이진선 / 앵커>
현명한 선택이시네요. 이종훈 전문가님은 연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제 아내랑 영화를 한 편 봤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영화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거 같고요. 부모님께서 살아 계실 때 잘 해드리자 라는 교훈을 새삼 느끼면서 눈물을 흘린 그런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래요? 어떤 영환지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근데 요즘 명절 때나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좋은 덕담도 많이 오가지만 분쟁이나 다툼과 같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는데 주로 어떤 이유가 크던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바로 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살면 잘 사는 데로 유산이나 상속, 증여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요. 못 살면 못 사는 데로 가족들 간에, 특히 부모와 자식 간에 돈 때문에 분쟁이 생기거나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어떤 돈 때문에 분쟁이 벌어질까요? 바로 부모님입니다. 드라마나 주변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 병원비를 누가 댈 것이냐, 부모님 생활비는 누가 댈 것이냐, 수술비며 요양병원비는 누가 댈 것이냐, 이런 걸로 굉장히 분쟁이 많다고 해요. 이건 내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삶이 180도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인데요. 공익광고포스터에 이런 사진이 있습니다. 혹시 이 ‘효도 효’ 한자에 이상한 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이진선 / 앵커>
밑에 아들 ‘자’자가 반대로 되어 있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등 돌린 자식이라는 의미로 부모님을 향한 자식들의 무관심과 불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공익광고협의회의 포스터입니다.
<이진선 / 앵커>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대략 짐작이 가는데요. 자식 된 입장에서는 부모님께 효도하자.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선 자식에게만 의지할 순 없다. 내 노후는 내가 미리 준비하자.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시는 거죠?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이제 앵커님도 전문가 다 되셨네요. 오늘은 노후 준비를 과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최선일까라는 주제로 12월 28일 플랜100세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종훈 전문가님의 말씀대로 오늘의 주제 만나보실게요. 오늘의 주제는 내 나이가 어때서, 우리 부부 100세 인생 문제 없다입니다. 오늘 어떤 이야기들 소개해주실 예정인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지금부터 내가 내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이 들어서 자식들이 등을 돌릴 수도 있고, 자식들이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자주 방문해서 남은 여생을 심심하지 않고 즐겁게 보내며 가족들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까 하고요. 지금은 비록 모아 둔 재산도 없고 소득이 적어서 지금 당장 노후 준비를 꼭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젊은 20~30대 분들도 부담 없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팁들을 전해드리고자 하니, 절대 놓치지 마시고 플랜100세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알차고 풍요로룬 노후를 맞이하실 수 있는 방법들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현명한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 사람마다 다 다르고 연령대에 따라 다 다를 거 같은데 노후 준비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노후 준비는 사람마다 소득 수준과 재산 현황, 그리고 돈에 대한 철학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별 맞춤형으로 상담을 해드리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개별 상담은 1800-5881로 상담 신청을 해주시면 저희 전문가 분들이 도와주실 거구요. 오늘은 노후 준비의 대표적인 대명사 연금상품에 대한 모든 것 A부터 Z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누구나 연금상품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텐데요. 과연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을 어떻게 활용하는 게 현명한 방법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연금은 잘 가입을 한 건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군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먼저 일반 직장인 분들이라면 누구나 은행에 가서 적금 가입을 가장 먼저 하시는데, 적금 가입하면서 동시에 가입해 오시거나, 또는 보험 설계사 분들을 통해서 손 쉽게 가입하시는 연금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금저축보험이라는 상품인데요.
<이진선 / 앵커>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상품을 말씀하시는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은행에 가면 은행 직원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이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습니다! 고객님의 월급이 유리지갑이라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세제적격형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세요” 라고 하면서 연말정산 때 세금도 돌려받고 노후 준비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라는 식으로 연금저축보험 가입을 많이들 권합니다.
<이진선 / 앵커>
은행에서도 그렇지만 보험설계사 분들도 저한테 연금저축보험 가입하라고 많이들 권하시던데 세액공제도 받고 연금이니깐 노후 준비도 되고 괜찮은 거 아닌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세상에 안 좋은 금융상품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인가가 핵심이겠죠? 요즘 20대에서 4,50대 직장인 분들이 안 그래도 적은 월급인데 연말정산 때 세금을 더 내라고 하면 아무래도 기분이 좋진 않겠죠? 그렇다보니 주위 보험 설계사 분들이나 은행에서 아주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게 연금저축보험인데 연금저축보험의 특징을 몇 가지 정리해 드리면, 첫 번째 연 한도 400만원 내에서 연간 납입 금액의 13.2%~16.5%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 말씀은 1년 동안 내가 납입한 보험료의 16.5% 정도를 연말정산을 통해서 바로 돌려 받는다는 얘긴거죠?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만약 내가 매월 30만원씩 납입을 했다라고 하면 1년에 총 360만원을 납입한 셈이니깐 360만원X16.5%=594,000만원을 2월에 돌려 받을 수 있다는거죠. 단 16.5%라는 비율은 연봉이 5,500만원 이하일 경우라 만약 연봉 5,500만원 이상이신 직장인 분들은 13.2% 정도를 세액공제 받아서 계산된 금액을 2월 말경에 돌려받으시는 게 연금저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이라 보시면 됩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하지만 연금저축보험의 두 번째 특징은 납입기간 동안 매년 세액공제에 대한 혜택이 있다 보니, 만약 내가 이 상품을 중도해지 할 경우에는 패널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할 때 이 내용들을 설명 못들으시거나 놓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만약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고 5년 이내에 해지를 하실 경우, 그동안 세액공제 받으신 금액들을 전부 뱉어내셔야 하구요. 2013년 이전에 가입하신 분들은 해지가산세(납입원금의 2.2%)까지 추가로 뱉어내셔야 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 시 피해액이 다른 상품에 비해 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품은 연금저축보험이기 때문에 연금으로만 수령하셔야 하는데 만약 연금으로 수령하시지 않고 일시불이나 다른 방법으로 수령하실 경우에는 이자가 붙었을 경우 이자소득세(이자 부분) 15.4%+ 기타소득세(원금+이자) 16.5% 정도를 떼간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아니 내가 납입할 때는 세액공제라는 혜택을 주지만 만약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일시불이나 중도 해지를 할 경우에는 세금이란 명목으로 떼어가는 금액이 크다는 말씀이신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들어올 때는 니 맘대로 들어왔어도 나갈 때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한다’는 세금에 대한 무시무시한 패널티가 있는 게 연금저축보험인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내가 세액공제를 받으면서 납입도 무사히 끝내고 연금수령 기간까지 잘 유지해왔다라고 해도 연금을 받을 때는 연금소득세라는 걸 또 떼게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소득세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보통 직장인들이나 프리랜서 등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세금을 내잖아요. 연금저축보험 속 연금도 마찬가집니다. 얼마가 됐든 연금을 받으면 소득이 생기는 거니까 이에 대한 세금을 내라는 거죠. 소득세는 은퇴 후 내가 그동안 넣었던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 회사에서 매월 월급 받을 때 자동으로 빠져나갔 던 퇴직연금, 그리고 연금저축보험 모두 합산해서 55세 이상 70세 안에 연금을 받게 되면 총 받는 연금액의 5.5%를 연금소득세와 주민세로 차감을 한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은퇴 후 받는 연금을 소득으로 간주를 해서 거기에 대한 소득세를 매월 5.5%를 꼬박꼬박 떼간다는 말씀이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나중에 내가 은퇴를 해서 60세 또는 65세 때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보험에서 나오는 연금이 총 300만원이다. 그러면 매월 300만원에 대한 5%의 연금소득세와 주민세 0.5% 계산하면 165,000원을 차감한 2,835,000원의 연금을 받게 되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은퇴 후 16만원이면 꽤 큰 돈인데 내가 연금을 얼마를 받는가에 따라서 연금소득세 5.5%에 대한 금액은 사람마다 다 달라지겠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연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연금소득세는 더 많아 지겠죠? 따라서 연금저축보험은 세액공제의 혜택이 있는 반면 주의하셔야 할 부분들도 많기 때문에 무턱대고 가입하시기 보다는 신중하게 가입을 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연금저축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끝까지 가지고 가시는 방법밖에는 없는 건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연금저축보험도 보험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두 달 못 내면 실효가 나고요. 대부분 공시이율형 상품입니다. 공시이율형이란 시중의 은행 금리 있죠? 이 금리에 따라서 내 연금의 이자도 함께 매겨지는데요. 금리가 한참 좋았을 때엔 공시이율형 연금의 이자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금리는 정말 바닥이죠. 그럼 당연히 공시이율형 연금, 저축의 이자도 비등비등한 수준입니다. 평균적으로 2~3% 정돈데요. 그에 반해 사업비는 훨씬 높습니다. 매달 내는 납입금액의 7~10%를 떼갑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마이너스로 출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따라서 지금 연금저축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기관이전’이라는 방법을 한번 검토해 보시는 게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 ‘기관이전’이라는 것은 보험사에 가입되어 있는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의 연금펀드로 계좌를 옮기는 방법을 말하는데 연금저축보험과 연금펀드의 공통점은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받는 거는 동일하구요.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연금저축보험은 공시이율 상품이면서 사업비가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원금이 올라오는 데만 거의 10년 가까이 걸리지만 연금펀드는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사업비가 1/10 수준으로 훨씬 낮고 펀드로 운용이 되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도 안 되고 원금 보장도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금펀드는 납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돈을 못 내서 실효가 나거나 매달 매달 넣어야 하는 부담을 훨씬 줄일 수가 있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부분은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펀드로의 기관이전은 그동안 내가 넣었던 원금 기준으로 이전되는 게 아니라 해지환급금 기준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이전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무턱대고 기관이전을 신청하시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먼저 받아보신 후에 결정하시길 당부드리고요. 연금펀드로 이전을 하시게 되더라도 펀드 종류가 수백 가지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어떤 펀드가 맞는지도 미리 상담을 받아서 기관이전을 하러 가시는 게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저축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팁이 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연금저축의 가장 큰 혜택이 세액공제라고 하셨는데 굳이 세액공제가 필요없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혹은 주부들은 어떻게 하시는 게 좋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세액공제가 필요없으신 분들은 굳이 연금저축보험에 돈을 넣으실 이유가 없겠죠? 이런 분들은 해지환급금이 100% 정도 되는 시점, 즉 손해를 보시지 않는 선에서 감액을 하시거나 연금펀드로 기관이전을 해놓으시면 그 뒤부터는 납입을 전혀 하지 않고 가만히 두셔도 상관없기 때문에 연금저축보험에 넣으셨던 자금을 다른 개인연금상품으로 활용하시는 게 노후 준비를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런 분들도 어떤 게 나은 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셔야 하시겠군요. 그럼 전문가 분들은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계세요? 전문가 분들이셔서 그런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계시네요. 그럼 연금저축보험 말고 다른 연금상품들도 많은데 노후 준비를 위해서 어떤 연금이 괜찮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다음으로 비교해 드릴 연금은 금리형 연금과 변액 연금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말씀을 드릴건데 요즘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 하면 이 두 가지를 가장 많이 가입하시고 계실 겁니다. 표를 보면서 비교해 드리면, 첫 번째는 공시이율형입니다. 금리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연금저축보험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다시 한 번 설명드리자면 공시이율이라고 하는 건 기준금리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얼마 전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5%로 발표했죠? 이 금리를 기준으로 각은행이나 금융회사에서 금리를 책정하라는 이런 의미입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될 때도 있고 바뀔 때도 있는데 이처럼 공시이율도 바뀔 수 있는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나중에 우리나라가 초저금리나 마이너스 금리로 바뀌게 되면 연금상품에 적용되는 금리도 마이너스가 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생길 수 있겠죠.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보험사가 최저보증이율이라는 걸 약속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가입 후 10년 이내에는 2%정도, 10년 이후에는 1%~1.5%정도의 이자는 꼭 지급하기로 보증을 하는거죠.
<이진선 / 앵커>
최저보증이율이 있으면 은행 적금보다는 더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이율만 따지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보험상품에는 늘 사업비라는 게 존재하죠. 금리형 연금보험의 사업비 수준은 약 10% 정도 됩니다. 보통 납입기간을 10년 납으로 가입하실 경우 10년 동안 매달 내가 넣는 보험료의 10%를 사업비로 차감을 하기 때문에 원금이 올라오는데만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는거죠. 그리고 금리형 연금보험은 관리가 전혀 필요없습니다. 공시이율에 따라 정해진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그냥 기다렸다 연금으로 타면 되는거죠. 실제로 월 20만원씩 금리형 연금상품에 가입하신 시청자님의 해지환급금표를 보시면, 2017년 12월 현재 공시이율 2.5%로 가정을 하더라도 10년째 환급률이 100.4%이기 때문에 요즘은 금리형 연금보험은 잘 가입을 안하시는 추세로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변액연금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반면에 변액연금은 시중의 금리로 움직이는 상품이 아닙니다. 펀드로 움직이는데요. 소비자들이 매달 낸 돈을 펀드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유형입니다. 단돈 10만원만 투자해도 투자상품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원금보장이나 예금자보호는 원칙적으로 불가합니다. 딱 이 얘기만 들으시면 변액연금이 더 불안하고 불리한 게 아니냐 라는 생각이 문득 드실 수도 있는데 요즘은 상품에 따라서 연금 받는 시점에 원금 이상의 최소 적립액을 보증해주는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이신 분들이 지금 노후준비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셔서 본인에게 딱 맞는 연금이 있으니깐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 상품은 사업비가 있어서 10년이 지나도 원금 수준밖에 안되는데 50대에 연금을 새로 가입해도 괜찮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50대라고 노후준비 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그동안 자식들 키우면서 정작 본인의 노후는 미처 준비 못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나이가 많다고 해서 노후 준비에 꼭 많은 시간을 투자하란 법은 없기 때문에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에게도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이 때문에 1800-5881로 꼭 연락주시고요. 변액 연금에 대해 마저 설명을 드리면, 투자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관리만 잘 받으신다면 원금도 훨씬 빨리 도달할 수도 있구요, 금리형 연금상품보다 훨씬 더 많은 적립금을 쌓여서 노후자금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안그래도 궁금했던 부분이 금리형 연금은 관리가 전혀 필요없지만 변액 연금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떤 관리가 필요한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변액 연금의 관리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추가납입을 얼마만큼 어떻게 하느냐죠. 추가납입은 매달 내는 돈 외에 추가적으로 납입한다고 해서 추가납입이라고 하는데요. 납입금액의 2배까지 가능합니다. 매달 변액연금에 30만원을 내는 분이라면 추가납입은 최대 60만원까지 가능하단 뜻이죠. 그럼 월 9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합니다. 저희들이 변액보험을 가입하신 분들께는 꼭 추가납입을 하시라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변액 연금이나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가입하실 때 반드시 추가납입 금액을 고려하셔야 하는 이유가 보험사와 설계사에게 들어가는 사업비를 줄여서 시청자님들이 더 많은 적립금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만약 60만원이란 여유자금이 있어서 이 돈을 가지고 변액 연금을 가입하는데 60만원짜리 변액 연금을 가입하게 되면 60만원 대한 사업비 15%정도가 매달 7년~10년 동안 빠져나가게 됩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60만원X15%=9만원 정도가 매달 보험사로 빠져나간다는 거죠. 이 사업비 9만원을 10년으로 계산하면 10,800,000원이란 내 소중한 돈이 보험사와 설계사에게 들어가고요. 그런데 이 60만원을 20만원만 가입을 하시고 추가납입 최대한도인 40만원씩을 추가납입으로 가져간다면 똑같은 60만원이지만 추가납입 40만원에 대한 사업비는 1%~3% 이내이거나 ‘0%’인 회사도 있기 때문에 20만원에 대한 사업비만 부담하면 됩니다.
그럼 매월 3만원씩 10년간 계산하면 360만원 정도기 때문에 10년간 사업비 차액만 계산하더라도 720만원 정도나 된다는 거죠. 이 720만원이 보험사로 들어가냐, 내 노후자금으로 적립이 되냐? 우리 시청자님들께서는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쭤볼 필요도 없이 당연히 60만원을 통으로 가입하시는 것보다 20만원+40만원 추가납입 형태로 가입하시는 게 소비자와 시청자님 들게 무조건 유리한 결론이겠죠?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을 하는 거랑 안하는 거랑 사업비 차액이 어마어마 하군요. 가입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업비 차액은 더 크겠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가입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100만원 가입하실 걸 40만원+추가납입 60만원으로 가입하시는 게 사업비를 1천만원이나 줄여서 내 노후자금으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인거죠. 그럼 과연 변액연금에 추가납입을 꾸준히 해서 유지하신 시청자님의 실제 해지환급금표를 보여드리면 2015년 6월에 가입하셨으니깐 지금으로부터 딱 30개월 전에 가입하신 시청자님인데 2년 반이 지난 시점에 해지환급금표를 봤더니 추가납입금액 40만원을 포함한 총 납입 원금은 1,780만원인데 현재 해지를 했을 때 받아가시는 금액이 1,885만원 정도로 2년 6개월 사이에 이자가 벌써 100만원 가량이 붙었더라고요. 보통 변액연금을 가입하신 분들은 원금이 올라오는데만 7년 이상 걸리는 반면에 추가납입을 꾸준히 해 오신 시청자님의 경우에는 2년 반만에도 이렇게 이자가 100만원씩이나 붙은 이유는 운용수익률이 받쳐준 부분도 있지만 추가납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라고 보시면 되구요. 변액연금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이렇게 가입을 하는 거라는 정석을 보여드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에 따라서 미래 받는 연금이 확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보험사 저축이나 연금 상품의 가장 아쉬운 점은 사실 수수료가 아닐까 싶어요. 원래 이렇게 수수료를 많이 떼나요? 왜 이렇게 많이 떼는 거예요?
<이진선 / 앵커>
지금 당장 여유가 없거나 여유가 있다면 추가납입은 얼만큼 하는 게 좋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추가납입은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사업비를 줄여서 나의 적립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꼭 하시는 게 좋으신데 지금 당장 여유가 없으시더라도 추가납입 한도는 내가 가입한 금액의 200%, 즉 2배수까지 가능하며, 추가납입 공간은 납입이 끝난 후에도 늘 살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하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 공간이 살아있다는 건 지금 내가 추가납입을 못하더라도 나중에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여유가 없어서 10만원 밖에 변액 연금 가입을 못한다 치더라도 일단 10만원 가입하는 순간 추가로 20만원씩 더 납입할 수 있는 추가납입 공간이 생기게 되는거죠. 이 추가납입 한도는 내가 돈 생길 때 마다 수시로 하셔도 되구요, 20만원 내에서 10만원, 또는 20만원 고정적으로 매달 하셔도 상관없기 때문에 연금을 가입하실 때는 추가납입 공간까지 감안하셔서 가입을 하시는 게 유리하시겠죠?
<이진선 / 앵커>
추가납입을 하다가 여유가 없어서 중간에 멈출수도 있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물론이죠. 추가납입은 필수사항이 아니라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내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하다가 멈춰도 되고, 안 하다가 다시 신청해도 되고 전혀 상관없습니다. 추가납입을 안 하셨으면 안 하신 만큼 그 공간은 늘 비어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하시는 게 낫겠죠? 그런데 주의하실 부분은 상품마다 그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연금상품은 꼭 전문가에게 여쭤보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변액연금은 추가납입 외에 또 어떤 관리가 필요한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두 번째 관리-바로 적립금 이전과 펀드 변경입니다. 변액보험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펀드 변경인데 펀드 변경에 대한 관리를 잘 못 받아서 변액 보험으로 손해 보신 분들이 많으시죠. 아까 제가 보여드렸던 2년 6개월 되신 시청자님의 변액 적립금이 현재 원금을 넘어서 100만원 정도의 이자까지 붙었는데 만약 이걸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이진선 / 앵커>
주식 상황에 따라서 마이너스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변액 연금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데 앞서 보여드린 시청자님의 경우 원금을 넘어섰고 이자 까지 붙었다라면 이쯤에서 그동안 쌓인 적립금을 안전하게 옮겨드릴 필요가 있겠죠? 왜냐하면 주식이라는 건 계속 오를수도 있지만 내려갈 가능성은 언제나 잠재되어 있다 보니, 변액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원금이 넘어섰을 때 안전하게 채권형 펀드라든지, 안정형 펀드로 적립금을 당분간 옮겨 놓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럼 그 돈은 안전하게 운용이 되기 때문에 크게 손실이 날 가능성이 적겠죠? 그리고 매달 넣는 보험료는 여러 펀드들 중에 저평가 된 주식형 펀드로 변경을 하시게 되면 나중에 연금 받는 시점에선 그 어떤 상품들보다 많은 적립금을 손에 쥐실 수 있을 겁니다.
<이진선 / 앵커>
변액 연금의 펀드 변경 기능이 정말 중요할 수 있겠네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일반 펀드 상품은 펀드 변경이 불가하지만 변액 연금은 상품 안에 수십 개의 펀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펀드가 괜찮고, 어느 시점에 변경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과연 나의 변액 연금은 지금 어떤 기로에 놓여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전화를 주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 노후 준비에 대한 내용으로 연금에 대해서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궁금한 게 재산이 많아서 부동산이나 임대 소득으로 노후를 준비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 이런 방법도 노후 준비에 있어서 괜찮은 방법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물론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노후의 삶이죠. 빌당 하나 가지고 있으면 걱정 없겠죠? 하지만 주위에 빌딩이나 건물만 가지고 계신 분들과 달달이 연금으로 500만원씩 나오는 분들을 만나보면, 두 분다 돈 걱정은 없으시지만 은퇴 후 삶의 질에 대한 차이는 분명 있는 거 같더라고요. 앵커님은 10억짜리 건물이 좋으세요? 매달 끊이지 않는 연금 500만원이 좋으세요?
<이진선 / 앵커>
글쎄요? 저는 둘다 좋은데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저도 둘 다 있으면 좋을 거 같네요. 아마 시청자님들도 둘 다 있으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연금 500만원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0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으면 임대소득도 발생을 하고 건물 가치가 더 상승해서 재산을 더 늘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노후에 상가들 쫓아다니면서 임대료 왜 제때 입금 안하냐? 또 세입자들이 건물에 문제가 있다고 이거 고쳐달라 저거 손봐 달라 이것 저것 신경쓰다 보면 노후의 삶의 질이 확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구요, 더 우려스러운 건 제가 만약 10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치매나 큰 병에 걸렸을 때 과연 제 자식들이 제가 더 오래 살기를 바랄까? 아니면 10억짜리 건물을 빨리 상속 받기를 바랄까? 그럼 의구심도 들 수 있다는거죠.
<이진선 / 앵커>
부모님께서 재산이 많으시니깐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자식은 없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부모와 자식 간에 분쟁이 발생하는 이유가 열에 아홉은 돈 때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노후에 건물이나 부동산 만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건 은퇴 후 삶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노후라는 건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하지만 사회적인 부분, 심리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준비하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실제로 제가 상담해드렸던 분들 중에 연금을 500만원씩 받고 계신 70세 할머니 한 분이 계신데 할머니께서 살아계시는 동안은 매월 500만원이 끊이지 않는 소득이기 때문에 이번 달 다 써도 다음 달 또 나오고, 500만원이 적다면 적을 수 있지만 70세 할머니에겐 많다면 많을 수도 있는 금액이거든요. 이것저것 다 하셔도 쓸만한 데가 없으니깐 아들, 딸, 손자, 손녀 들에게 다 쓰시더라는거죠. 손주들 용돈부터 학원비까지, 심지어는 홈쇼핑에서 김장 김치까지 자식들 집으로 보내주시는 걸 봤을 때 노후에 건물이나 부동산이 많은 것도 좋지만 남은 여생을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내가 아프고 큰 병에 걸리더라도 자식들이 등을 돌리기 보다는 어떻게든 찾아와서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겠다라는 걸 봤을 때 내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나에 대한 대우가 달라지고 은퇴 후 삶의 질 또한 달라질 수 있겠구나 라는 걸 느겼습니다.
<이진선 / 앵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연금이 끊기니깐 자녀들 입장에서는 오래 사시길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참, 이게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을 떠나서 살 수는 없으니깐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과 연금 자산으로의 배분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저희 플랜100세는 시청자님의 당당하고 멋진 노후를 늘 응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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