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주식/시황]제프 소트, 2018년 미국증시 2017년 만큼 상승할 듯

SBS Biz 아시아속보
입력2017.12.28 09:34
수정2017.12.28 09:34

미국의 투자은행인 레이몬드제임스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제프 소트는 내년에도 미국증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제프 소트는 27일(현지시간) CNBC의 '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2018년 미국증시는 2017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들의 투자비중은 낮은 편이다. 내년에 미국기업들의 이익은 예상치보다 증가할 것이다. 특히 지난 주 트럼트대통령이 세제개혁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기업들의 이익은 놀랄 만큼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프 소트는 "전문투자자를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비중은 적정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비중은 아직 낮은 수준으로 투자여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27일 미국증시의 3대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다우존스지수는 25%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9%, 28% 오름세를 기록했다. 

제프 소트는 최우선 선호업종으로 기술업종과 금융업종을 지목했다. 기술업종은 글로벌 및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증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송환세율이 기술업종에 유리하게 확정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많은 전문가들 같이 소트는 금융업종이 미국금리 인상 등 영업환경의 개선을 바탕으로 2018년에도 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소트는 지난 9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증시가 앞으로 6-8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현재 미국증시의 강세장의 2단계에 진입했다. 2단계는 1단계보다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상승률 보이기 때문에 향후 몇년 동안 미국증시는 현재의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CNBC)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아시아속보다른기사
[주식/시황]제프 소트, 2018년 미국증시 2017년 만큼 상승할 듯
[주식/시황]27일 아시아 주요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중국증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