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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폭소 춘향전' 출연 제작진, 연말 소외계층 문화나눔 행사 선보여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7.12.27 15:25
수정2017.12.27 15:25

공연집단 꾼(제작 이성용) 및 뮤지컬 배우들이 모여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 홍파양로원에서 연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공동으로 신명나는 퓨전 뮤지컬 ‘폭소 춘향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폭소 춘향전은 TV 안방극장의 감초 역할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중견 연기자 최주봉(방자 역) 씨와 전원주(월매 역) 씨를 비롯한 다수의 탤런트, 개그맨, 국악인 등이 출연하는 퓨전 악극이다. 폭소 춘향전의 특징은 한국 고전인 춘향전을 현대에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사물놀이와 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는 물론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이몽룡처럼 현대적인 표현을 가미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재능기부에 동참한 출연진들이 선보인 트로트와 맛깔나는 연기, 사물공연을 본 양로원 어르신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활기찬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극 중 배우와 어르신 관객들이 대화를 나누며 함께 호흡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문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 외에도 어르신들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 기념촬영회가 이어지는 등 시종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연말 쓸쓸했던 분위기를 웃고 떠드는 동안 모두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이곳까지 와서 멋진 공연을 선사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소 춘향전’ 출연진의 재능기부와 바른전자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무료 공연은 연말연시를 맞아 양로원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집단 꾼 관계자 측에서는 “평소 뮤지컬 무대를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배우들과 함께 춘향전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나눔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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