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장세 지속 어려워...깜짝 장세 대비해야"
SBS Biz 이동헌
입력2017.12.21 17:31
수정2017.12.21 17:31
현재 시장을 골디락스 장세로 보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골디락스 장세가 얼마나 계속될 것으로 보시나요? 조금 전에 출연했던 전문가는 2018년 이후 장세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내년까지는 시장 상황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그 이후에는 경기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마크 졸리 / CCB 인터내셔날 증권 증시 전략가>
과거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강력한 컨센서스가 형성되면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깜짝 장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동반 경제성장과 매우 낮은 인플레라는 골디락스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고 현재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라도 깜짝 장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양호하리라고 보지만 현재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를 살펴보면 지난 25년에 걸쳐 글로벌 경제가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긴축 기조와 함께 내년 하반기에는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고 이러한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스리 제가라자 / CNBC 아시아 앵커>
그렇다면 어떤 재료가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과도한 물가상승률 목표로 인해 미국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시장은 2018년에 금리인상이 4차례나 이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는데요.
<마크 졸리 / CCB 인터내셔날 증권 증시 전략가>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월간 경제지표에는 많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00년 1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테크붐이 한창이었던 시절이었는데요. 미국의 CPI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왔었지만 이런 CPI 수치는 더 이상 경제지표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문제가 될 수 있고, 더불어 가상화폐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 과도한 투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가상화폐 시장은 기술업종과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측면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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