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문화현장] 박찬욱 감독부터 더콰이엇까지…7인7색 라이카 사진전

SBS Biz 김선경
입력2017.12.14 11:00
수정2017.12.14 11:00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최근 주변에서 필름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사라졌죠.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것이 일상화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데요.

그런데도 일부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일반' 카메라의 명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문화현장은 특유의 감성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한 카메라 브랜드의 사진 전시회로 시작합니다.

김선경 기자입니다.

<기자>
# 7인7색, 라이카 사진전

영화감독 박찬욱씨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영화속에선 치밀한 계산과 계획된 동선을 화면에 담지만, 연출도, 계획도 없이 우연히 포착된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 마음껏 삶의 가치를 끌어올려줄 수 있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지금이 정말 좋다고 말하는 래퍼 더 콰이엇은 취향을 자유롭게 사진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외에도 제품디자이너 유영규, 여행작가 김동영, 소설가 백영옥 등 일곱명의 아티스트들이 찍은 사진들이 공간을 메우고 있습니다.

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카메라 라이카가 이 시대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한 사진전입니다.

[이지희 /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 이 시대 크리에이터분들이 단순히 라이카를 사진기라서 사용하시는게 아니고… 브랜드나, 역사나 감성때문에 이 도구를 선택해서 좀 더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걸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 발레소년 5인 5색의 감동

1985년 대파업으로 격동의 시기를 보낸 영국의 한 탄광촌.

아버지와 형은 파업에 동참하느라 늘 혼자였던 빌리.

권투선수가 돼야 한다는 아버지의 압력에 흥미도 없는 권투 연습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빌리는 발레 수업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고 선생님의 권유로 발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꿈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 '빌리 엘리어트'가 뮤지컬로 찾아옵니다.

2016년 4월부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다섯명의 빌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최정원 / 미세스 윌킨슨 선생님 역 : 다시 태어날때 빌리를 할 수 있는 남자아이로 태어나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역할입니다.) 5명의 빌리가 무대위에서 자신을 꿈을 표현할때 얼마나 감동적이고 짜릿한지 보시게 될겁니다.]

[사이먼 폴라드 / 해외협력 연출 : 저희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빌리엘리어트 올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최고의 부분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학창시절 친구들과 연락하나요?

1999년 12월 31일 밤.

네명의 고등학교 친구가 밀레니엄을 맞이하면서 그들의 진정한 우정을 녹음합니다.

하지만 곧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그 중 한명은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집니다.

몇 년 후 뇌사상태에 빠졌던 친구가 깨어나 모두 다시 모이지만 팍팍한 현실, 변해버린 관계 속에 삐걱거리기만 합니다.

[전석호 / 명구 역 : 저도 IMF를 직격탄으로 맞으며 자연스럽게 주변 정리가 됐습니다. 그런 주변환경 때문에 (친구사이) 멀어진 경험이 있다면 더 공감하지 않을까…]

누구나 겪었을 고교시절 추억에 연말을 앞두고 친구가 보고 싶어지는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입니다.

SBSCNBC 김선경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선경다른기사
금감원장 “은행 채용 모범규준 금투·보험 확산시켜야”
[‘삼성바이오’ 회계 부정 논란…누가 맞나]3. 한 쪽은 ‘치명상’…분식회계 후폭풍